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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왕' 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
텍사스(11승16패) 11-3 휴스턴(18승10패)
W: 콜비 루이스(2-2 2.61) L: 사무엘 데두노(0-1 7.00)
텍사스가 지구선두 휴스턴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승부는 싱겁게 결정됐다. 2회 피게로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텍사스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드실즈의 땅볼과 추신수의 홈런이 나왔다(4-0). 3회 2사 3루에서는 데두노의 폭투 때 벨트레가 '신개념' 슬라이딩을 선보이며 홈을 밟았다. 피게로의 안타로 이어진 공격에서는 치리노스가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6-0). 텍사스는 5회 다시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 공격에서 넉 점을 뽑아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늘 북치고 장구쳤던 피게로는 3타수3안타 3타점의 좋은 활약(.244 .396 .561). 치리노스도 2루타 두 방과 3타점을 적립했다(.182 .281 .382). 선발 루이스는 8이닝을 6K 1실점(6안타 1볼넷)으로 막고 시즌 2승을 손에 넣었다. 11연승이 끝난 후 폭풍 3연패를 당한 휴스턴은 살짝 'DTD'를 걱정해야 될 처지. 선발 데두노는 4.2이닝 4K 10실점(11안타 3볼넷)으로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올시즌 한 경기 10실점한 선발투수는 벅홀츠(3.1이닝 10실점 9자책)가 있었다. 휴스턴은 9회말 카터의 홈런으로 두 점 더 따라붙은 것이 마지막 반격이었다.
*데두노를 상대로 통산 3할 타율(10타수3안타)을 기록했었던 추신수는, 첫 타석 불리한 볼카운트(1-2)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빚을 되갚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추신수는 동료들이 응집력을 보인 2회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4구째 하이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담장을 훌쩍 넘겼다. 올시즌 자신의 세 번째 홈런. 추신수는 블랭스와 함께 팀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자신의 연속 '장타' 최고기록에는 한 경기차로 접근했다. 6경기 연속 장타는 현재 진행 중인 가장 좋은 기록으로, 이 부문 텍사스 역대 1위는 루벤 시에라(1990), 마이클 영(2005), 케빈 멘치(2006), 행크 블레이락(2008)이 기록한 8경기다. 현역선수 가운데 최고기록은 2006-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보유하고 있다(11경기). 5타수1홈런 2타점. 이제 집중타만 나오면 된다(.154 .264 .346).
추신수의 홈런 타석 (게임데이) |
추신수 5월 타격 성적
4타수1장타(2루타)
5타수2장타(홈런 2루타) 3타점
3타수1장타(2루타) 1타점
4타수1장타(2루타)
5타수1장타(2루타)
5타수1장타(홈런) 2타점
*.269 .296 .692 (타율 출루율 장타율)
신시내티(14승13패) 3-0 피츠버그(12승15패)
W: 리크(2-1 2.47) L: 콜(4-1 2.27) S: 채프먼(6/0 0.00)
신시내티가 피츠버그를 5연패에 빠뜨리고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선발투수 맞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지난 애틀랜타전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 리크는, 오늘도 8이닝을 2K 무실점(6안타 무사사구)으로 돌려세웠다(105구). 타석에서도 4회 적시 2루타를 날려 두 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냈다(리크는 지난 등판에서 홈런을 친 것에 대해 "굉장히 막 즐겁지는 않다. 어차피 내가 할 일은 피칭"이라고 시크하게 답했다). 리크가 멋진 피칭을 보여준 반면, 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콜은 기대 이하였다. 매커친이 "당신이 원하는 건 모든 보여줄 수 있는 투수"라고 극찬했던 콜은 5이닝 4K 3실점(8안타 2볼넷)으로 오늘은 원하는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91구). 콜은 시즌 첫 패전. 피츠버그는 콜에 이어 스캐힐-카미네로-왓슨이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최근 아무것도 하지 않은 타선이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득점권에서 6타수무안타. 피츠버그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5번째 영봉패를 안았다. 신시내티는 필립스가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316 .343 .357). 해밀턴은 시즌 14호도루에 성공. 피츠버그는 매커친이 8회 안타로 13타수무안타에서 벗아났다(.188 .279 .292).
*강정호는 첫 타석 슬라이더를 친 타구가 3루 방면으로 애매하게 흘러갔다. 프레이저가 처리하기 위해 급하게 달려왔지만 미처 공을 잡지 못했다. 실책으로 기록될 것 같았던 이 타석은, 예상과 달리 내야안타로 표기됐다. 강정호의 알 수 없는 마력은 두 번째 타석도 지배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평범한 땅볼타구를 쳤지만 유격수 송구실책으로 살아나갔다. 하지만 해리슨이 유격수 땅볼타구를 때려내 곧 2루에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도 7회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4구 슬라이더를 친 것이 3루 파울뜬공이 됐다. 강정호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이틀 연속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했다. 어제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던 강정호는, 오늘도 6구 승부를 펼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어제 패스트볼만 던졌던 채프먼은, 오늘 체인지업(4구)도 하나 던져봤지만, 6구 100마일 패스트볼에 안타를 맞았다. 강정호는 시즌 네 번째 멀티히트 경기. 시즌 성적은 .289 .349 .447로 끌어올렸다. 오늘 피츠버그 타선에서 장타/멀티히트를 친 선수는 강정호밖에 없다.
올시즌 강정호의 안타 내용
01호 : 단타 / 5구 / 슬라이더(81마일)
02호 : 단타 / 5구 / 패스트볼(88마일)
03호 : 2루타 / 2구 / 패스트볼(96마일)
04호 : 단타 / 4구 / 패스트볼(94마일)
05호 : 단타 / 7구 / 체인지업(80마일)
06호 : 단타 / 3구 / 슬라이더(87마일)
07호 : 2루타 / 4구 / 패스트볼(93마일)
08호 : 단타 / 2구 / 패스트볼(93마일)
09호 : 홈런 / 1구 / 커브(82마일)
10호 : 단타 / 2구 / 슬라이더(80마일)
11호 : 2루타 / 6구 / 패스트볼(100마일)
'선못보(선발밖에 못하는 바보)' 강정호
선발 : 9경기 .355 .400 .548 (1홈 3D)
교체 : 8경기 .000 .125 .000 (7타수0안타)
*신시내티는 보토가 3회 퇴장을 당했다. 주심의 볼판정에 불만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파울팁 삼진 후 헬멧을 바닥에 던지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는데, 그 과정에서 주심 크리스 콘로이가 퇴장을 명령했다. 보토는 당초 이 사실을 몰랐다가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이 달려나와 알아차렸다. 보토는 곧바로 달려들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프라이스가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콘로이와 물리적 충돌을 일으켰다.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 보토가 퇴장을 당한 것은 데뷔 후 5번째다(2009년 2회/2010년 2회). 신시내티는 브라얀 페냐가 교체 출장해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보토의 퇴장 타석 (게임데이) |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순위
1. A J 버넷 : 1.45
2. 잭 그레인키 : 1.56
3. 셸비 밀러 : 1.66
4. 마이클 와카 : 1.93
5.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 1.95
6.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 2.03
7. 맥스 슈어저 : 2.11
*오늘 슈어저의 승리를 확실히 챙겨준 타자는, 데뷔 첫 한 경기 세 개 홈런을 날린 브라이스 하퍼(22)였다. 하퍼는 6,7,8호를 3연타석 홈런으로 완성시켰다. 마지막 타석에서 하나만 더 때려내면 역대 17번째 '한 경기 4홈런' 타자가 될 수 있었지만, 2루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4타수3홈런 5타점의 대활약(.265 .416 .561). 워싱턴 타자가 한 경기 3홈런을 친 것은 하퍼가 네 번째다(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 2010년 애덤 던, 2013년 라이언 짐머맨). 올시즌 3홈런 경기는 하퍼 이전에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선보인 바 있다. 하퍼는 1969년 조 라후드(보스턴) 이후 한 경기 홈런 세 방을 때려낸 최연소 타자가 됐다(트라웃은 아직 3홈런 경기가 없다). 하퍼에 앞서 22살의 나이로 한 경기 3홈런을 친 선수는 2009년 앤드류 매커친이었다(8월2일 워싱턴전). 경기 후 "매일 안타를 치거나, 홈런 세 개와 5타점을 올리진 못할 것이다. 그런데 오늘 나는 그런 선수가 됐다"며 기뻐했다.
'퍼펙트게임(23회)'보다 적은 '한 경기 4홈런'
1. 바비 로(1894) / 6타수5안타 4홈런 6타점
2. 에드 델라한티(1896) / 5타수5안타 4홈런 7타점
3. 루 게릭(1932) / 6타수4안타 4홈런 6타점
4. 척 클라인(1936) / 5타수4안타 4홈런 7타점
5. 팻 시어리(1948) / 6타수4안타 4홈런 7타점 1볼넷
6. 길 허지스(1950) / 5타수5안타 4홈런 9타점
7. 조 애드콕(1954) / 5타수5안타 4홈런 7타점 (2루타)
8. 로키 콜라비토(1959) / 4타수4안타 4홈런 6타점 1볼넷
9. 윌리 메이스(1961) / 5타수4안타 4홈런 8타점
10. 마이크 슈미트(1976) / 6타수5안타 4홈런 8타점
11. 밥 호너(1986) / 5타수4안타 4홈런 6타점
12. 마크 위튼(1993) / 5타수4안타 4홈런 12타점
13. 마이크 캐머런(2002) / 5타수4안타 4홈런 4타점
14. 숀 그린(2002) / 6타수6안타 4홈런 7타점 (2루타)
15. 카를로스 델가도(2003) / 4타수4안타 4홈런 6타점
16. 조시 해밀턴(2012) / 5타수5안타 4홈런 8타점 (2루타)
다저스(17승10패) 3-6 밀워키(9승19패)
W: 페랄타(1-4 3.92) L: 위랜드(0-1 11.57) S: 케이로드(6/0 1.64)
클레이튼 커쇼가 나온 경기를 승리하고, 잭 그레인키가 나온 경기는 패한 밀워키가, 스프링캠프 동안 커쇼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은 위랜드의 경기를 승리했다. 1회부터 따끔한 맛을 보여줬다. 카를로스 고메스의 안타에 이어 지넷이 투런홈런을 작렬, 브론이 볼넷을 골라내자 이번에는 린드가 투런홈런을 날렸다. 밀워키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말도나도가 추가 적시타를 때려냈다(0-5). 마운드에는 페랄타가 올시즌 가장 견고한 피칭을 펼쳤다. 페랄타는 8이닝 6K 3실점 2자책(7안타 무사사구)으로 시즌 6경기만에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101구). 오늘 페랄타를 악착같이 괴롭힌 타자는 4월 이달의 신인을 놓친 울분을 5월에 폭발시키고 있는 작 피더슨이었다. 피더슨은 5회와 8회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도 3안타로 이 흐름에 동참. 하지만 두 선수 사이에는 8타수무안타를 합작한 롤린스-켄드릭 듀오가 있었다. 선발 위랜드는 4.2이닝 2K 6실점(6안타 4볼넷)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피더슨은 최근 때려내고 있는 7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다. 2013년 제이 브루스가 이런 타격을 보인 적이 있으며, 다저스 타자로는 2005년 최희섭이 있었다. 1974년 이후 이 부문 최고 기록은 2001년 7월 중순부터 약 한 달 동안 11안타를 11홈런으로 연결시킨 마크 맥과이어였다. ESPN에 따르면 7경기에서 6홈런을 쏘아올린 다저스 신인타자는 LA로 연고지를 옮긴 후 피더슨이 처음이라고 한다. 피더슨은 어제 "계속 치고 올라가자"라는 내용의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그 선수가 바로 오늘 3홈런을 친 브라이스 하퍼였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 불펜 투구에서 구속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이에 당초 계획되었던 푸이그와의 라이브 피칭도 해내지 못했다고 한다. 매팅리는 "단순히 재활이 늦어진 것이다. 부상이 재발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현재 60일 부상자 명단에 옮겨진 상태로 28일 이후에 돌아올 수 있다.
메이저리그 신인타자 타격 순위
홈런 : 피더슨(9) 데본(7) 수자-캐나(4) 베컴(3)
타점 : 데본(23) 피더슨(18) 캐나(14) 브라이언트(13)
득점 : 데본(20) 피더슨(18) 캐나(15) 브라이언트(12)
타율 : 데본(.297) 에레라(.286) 솔레어(.275) 피더슨(.272)
출루율 : 피더슨(.423) 데본(.366) 수자(.336) 솔레어(.333)
장타율 : 피더슨(.667) 데본(.574) 캐나(.442) 솔레어(.402)
현재 ML 순수파워 순위
1. 크루스 : .431
2. 작피더슨 : .395
3. 테세이라 : .385
4. 애드곤조 : .376
5. 러셀마틴 : .333
6. 프레이저 : .327
7. 라미레스 : .326
올시즌 데뷔한 선수 팀별 순위
1. 5명 : 애리조나, 애틀랜타, 메츠, 워싱턴
2. 4명 : 오클랜드, 탬파베이, 토론토
3. 3명 : 필라델피아, 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 텍사스
2. 2명 : 볼티모어, 보스턴, 컵스,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콜로라도, 캔자스시티, 에인절스, 양키스
3 1명 : 디트로이트, 휴스턴, 다저스, 미네소타, 피츠버그, 시애틀
*샌프란시스코는 5연승이 중단됐다. 홈 8연승 역시 멈췄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오늘도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면 4경기 연속 영봉승으로 2012년 팀 최고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린스컴-범가너-보글송과 달리 헤스턴은 난타를 당했다. 5이닝 4K 5실점(11안타 3볼넷)의 난조(87구). 타선은 벨트가 2루타와 3루타, 볼넷을 골라내며 선전했다(.261 .363 .377). 중지 손가락을 다쳐 결장했던 파간은 오늘 다시 라인업에 포함됐지만 3타수무안타에 그쳤다(.340 .363 .434). 파간이 돌아오자 포지는 휴식일. 한편 오늘은 보치 감독이 "샌프란시스코의 얼굴"이라고 말한 윌리 메이스의 84번째 생일이다. AT&T파크는 5회 웬만한 가수 못지 않은 장내 아나운서 레넬 브룩스-문이 주도해 '해피 벌스데이'를 불렀다.
양키스(17승11패) 1-5 토론토(14승15패)
W: 마크 벌리(4-2 6.00) L: CC 사바시아(0-5 5.45)
'시간을 되돌려다오'라고 외치고 싶은 두 투수. 현역 다승 3위 사바시아와 다승 4위 벌리의 맞대결에서 벌리가 격차를 좁혔다. 벌리는 양키스만 만나면 갈피를 못잡는 투수. 통산 21경기 1승14패 6.21이며, 2004년 4월 이후에는 17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12패 7.27). 토론토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허치슨을 내세운 이유도 양키스에 약한 벌리를 배려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벌리는 5이닝 3K 1실점(6안타 1볼넷)으로 예상외로 호투했다. 문제는 사바시아가 또 한 번 승리를 놓쳤다는 것. 4월 4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4패 5.96) 사바시아는 5월 첫 등판 보스턴전에서도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6이닝 2실점). 오늘은 6.1이닝 4K 4실점(9안타 2볼넷)으로 패전(101구). 사바시아는 올해 상위타순(1-2-3-4번)은 피안타율 .214(70타수15안타) 2홈런으로 잘 막고 있지만, 하위타순(6-7-8-9번)에서 되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62타수24안타 .387 3홈런). 마틴은 시즌 7호홈런 및 3안타 경기(.286 .402 .619). 콜라벨로는 4안타를 몰아쳤다. 양키스는 테세이라가 팀의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209 .330 .593). 에이로드는 2루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현역투수 다승 순위
1. 팀허드슨(39세) : 215승
2. 콜론(42세) : 209승
3. 사바시아(34세) : 208승
4. 마크벌리(36세) : 203승
5. 배리지토(37세) : 165승
6. A J 버넷(38세) : 155승
7. 존래키(36세) : 153승
8. 벌랜더(32세) : 152승
볼티모어(12승13패) 1-5 메츠(18승10패)
W: 제이콥 디그롬(3-3 2.95) L: 우발도 히메네스(2-2 2.36)
시즌 첫 세 경기 2승1패 0.93으로 순항했던 디그롬은, 이후 양키스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더니, 지난 워싱턴 홈경기에서도 5.1이닝 5실점(3자책)했다. 평균자책점은 3점대로 오른 상황. 하지만 테리 콜린스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콜린스는 "인정하기 싫겠지만, (이러한 부진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스스로 필요할 때는 경기 속도를 늦추는 것을 배워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볼카운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콜린스의 진심 어린 조언이 전해졌을까. 디그롬은 7이닝 9K 1실점(6안타 1볼넷)으로 다시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105구). 1실점은 5회 파레디스에게 맞은 적시타였다. 오늘 선취점을 만들어준 딜슨 에레라는 6회 쐐기포까지 날리는 3안타 3타점 대활약을 했다(.250 .294 .438). 볼티모어는 선발 히메네스가 4이닝 1K 3실점(6안타 2볼넷)으로 부진했다(85구). 메츠는 볼티모어전 8연승으로, 현재 특정 아메리칸리그 팀에게 가장 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내셔널리그 팀이 됐다(밀워키는 클리블랜드전 7연승 중).
2014-15년 홈 ERA 순위 (10선발 이상)
1. 캐시너 : 1.51 (095.1이닝 16자책)
2. 디그롬 : 1.62 (094.1이닝 17자책)
3. 쿠에토 : 1.64 (153.2이닝 28자책)
4. 아리에타 : 1.82 (098.2이닝 20자책)
5. 킹펠릭스 : 1.86 (145.0이닝 30자책)
6. 커쇼 : 1.87 (130.0이닝 27자책)
7. 알바레스 : 1.94 (102.0이닝 22자책)
8. 덕피스터 : 1.98 (128.2이닝 30자책)
탬파베이(15승13패) 5-3 보스턴(13승15패)
W: 콜로메(2-0 1.80) L: 매스터슨(2-1 5.18) S: 박스버거(7/0 1.59)
폐렴으로 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첫 등판 5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낸 콜로메는, 케빈 캐시 감독으로부터 "빨리 다음 등판을 보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잔뜩 기대를 받고 나온 등판에서는 5이닝 4K 2실점(4안타 무사사구) 승리(79구). 3회 스와이하트(2루타)와 페드로이아(희생플라이)에게 두 점을 내줬지만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롱고리아는 개막전 이후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데뷔 후 가장 길었던 26경기 연속 무홈런에서 벗어나는 순간. 홈런 감각이 살아난 롱고리아는 9회에도 좌측담장을 넘겨 2013년 9월 양키스전 이후 처음으로 멀티홈런 경기를 선보였다(통산 14번째). 보스턴 선발 매스터슨은 원래 탬파베이를 상대로 재미를 못봤던 선수였다(선발 10경기 2승6패 7.07). 오늘도 제구가 무너지면서 4.1이닝 1K 4실점(7안타 6볼넷)으로 무릎을 꿇었다(96구). 어제 타자들이 제몫을 해주지 못한 양팀은, 오늘도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승리했지만 득점권 13타수2안타와 잔루 11개를 남겼다. 보스턴은 득점권에서 12타수1안타(잔루 9개). 베츠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234 .310 .432).
탬파베이 역대 멀티홈런 순위
1. 14회 : 에반 롱고리아
2. 11회 : 카를로스 페냐
3. 07회 : 프레드 맥그리프, 그렉 본
4. 05회 : 크로포드, 자니 곰스, 멜빈 업튼
5. 04회 : 호르헤 칸투, 오브리 허프, 조브리스트
애리조나(11승14패) 13-7 콜로라도(11승14패) DH1
W: 조시 콜멘터(3-3 3.40) L: 타일러 매칙(2-1 4.09)
애리조나(12승14패) 5-1 콜로라도(11승15패) DH2
W: 로비 레이(1-0 1.50) L: 조던 라일스(2-3 4.42)
이틀 연속 내린 비로 인해 더블헤더로 치러진 경기. '일타이피'가 아닌 '일일이승'의 기쁨을 누린 팀은 원정팀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는 1차전 이틀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공격력을 발휘하며 장단 19안타 13득점을 올렸다. 선발 콜멘터는 득점지원을 넉넉하게 받고 7이닝 5K 5실점(10안타 무사사구) 승리를 따냈다(102구). 매칙은 2이닝 2K 4실점(3안타 6볼넷)의 부진(58구). 애리조나는 2차전에서 아치 브래들리를 대신해 선발진에 합류한 로비 레이가 나왔다. 지난시즌 디트로이트에서 인상적인 성적(1승4패 8.16)을 보여주지 못했던 레이는, 시즌 첫 등판을 6이닝 5K 1실점(5안타 무사사구)으로 막았다(92구). 콜로라도는 라일스가 7이닝 6K 4실점(9안타 1볼넷)을 기록해 또 선발 맞대결에서 밀렸다. 더블헤더에서 가장 재미를 본 선수는 애런 힐이었다. 1차전 4회 스리런홈런(2호) 포함 4안타 4타점을 올린 힐은, 2차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해 하루만에 성적을 .196 .237 .286에서 .262 .294 .400으로 끌어올렸다. 골드슈미트는 2차전 시즌 7호홈런(.340 .431 .610). 한편 "하루 쉴 땐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이틀 연속 취소되니 좀 불만이 생긴다"고 말한 아레나도는 도합 9타수1안타(.295 .327 .579).
디트로이트(17승11패) 6-7 화이트삭스(10승14패)
W: 푸트넘(1-1 7.88) L: 체임벌린(0-1 6.75) S: 로버슨(5/0 0.00)
화이트삭스가 8회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크리스 세일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5.1이닝 6K 5실점(7안타) 노디시전(109구). 지난 미네소타전에서 데뷔 후 최다실점(9)을 기록한 세일은, 오늘 데뷔 후 최다볼넷(5)을 내줬다. 화이트삭스는 8회초까지 3-6으로 패색이 짙었다. 8회말 첫 두 타자도 땅볼-팝플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타자 연속 안타 이후 멜키 카브레라의 동점 스리런홈런이 나왔다. 낙담한 체임벌린은 다시 두 타자 연속 안타를 맞더니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결승타를 허용했다. 아스머스 감독은 그제서야 체임벌린을 내려보냈다. 화이트삭스는 9회초 자칫 1사 1,3루가 될 수 있었던 위기를 알렉세이 라미레스의 재치있는 수비로 2사 3루로 만들었다. 4회 홈런을 친 길라스피는 4월23일 호세 아브레유 이후 모처럼 홈런을 친 화이트삭스 타자가 됐다. 오늘만큼은 3타수1안타 1타점 2볼넷의 미겔보다 나았던 멜키는 3타수1홈런 4타점 1볼넷(.283 .340 .337). 사이먼은 5이닝 2K 3실점(5안타 4볼넷) 승리가 사라졌다(103구). 빅터 마르티네스는 마수걸이 홈런포(.217 .320 .265).
투수 A / B의 피안타율 변화
2010 : .185 / .214
2011 : .203 / .207
2012 : .235 / .210
2013 : .230 / .195
2014 : .205 / .196
2015 : .306 / .252
*A-세일 / B-커쇼
필라델피아(10승19패) 5-7 애틀랜타(14승14패)
W: 폴티네비치(2-0 5.23) L: 윌리엄스(2-2 5.18) S: 그릴리(9/1 4.50)
폴티네비치 : 5.1이닝 7K 4실점(7안 3볼) 101구
윌리엄스 : 4.1이닝 3K 6실점(8안 0볼) 72구
프리먼 : 4타수3안타 3타점(.318 .376 .561)
시몬스 : 4타수3안타(홈런 2루타) 1타점(.292 .359 .462)
하워드 : 4타수3안타 1홈런(5호) 1타점 1볼넷(.220 .276 .462)
오클랜드(12승17패) 0-13 미네소타(15승13패)
W: 카일 깁슨(3-2 2.97) L: 스캇 캐즈미어(2-1 2.75)
깁슨 : 6이닝 1K 무실점(4안 2볼) 104구
캐즈미어 : 6이닝 4K 6실점(7안 2볼) 99구
에스코바 : 4타수3안타 5타점(.225 .243 .380)
레딕 : 2타수1안타 1볼넷(.372 .449 .615)
클리블랜드(10승16패) 10-3 캔자스시티(17승10패)
W: 카를로스 카라스코(4-2 4.71) L: 대니 더피(2-1 4.55)
카라스코 : 7이닝 6K 3실점(5안 2볼) 98구
더피 : 1이닝 4실점(6안 0볼) 45구
모스 : 5타수2안타 1홈런(5호) 3타점(.241 .298 .506)
모랄레스 : 3타수1홈런(4호) 2타점 1볼넷(.306 .364 .491)
컵스(14승12패) 6-5 세인트루이스(20승7패)
W: 레스터(2-2 4.04) L: 린(1-3 3.82) S: 론돈(6/1 4.04)
레스터 : 7이닝 6K 4실 1자(7안 2볼) 106구
린 : 6이닝 6K 5실점(8안 2볼) 106구
리조 : 4타수2안타 1홈런(5호) 3타점(.341 .474 .593)
몰리나 : 3타수2안타 2타점 1볼넷(.259 .319 .318)
시애틀(11승17패) 3-4 에인절스(13승15패)
W: 스트리트(2-0 1.64) L: 칼슨 스미스(0-2 1.42)
윌슨 : 7이닝 4K 2실점(7안 0볼) 96구 / 1승2패 2.70
엘리아스 : 7이닝 5K 3실점(6안 1볼) 97구 / 1패 3.86
트라웃 : 4타수1홈런(7호) 2타점(.300 .398 .570)
지아보텔라 : 4타수1끝내기 1타점(.286 .344 .369)
시거 : 4타수2안타(홈런 2루타) 2타점(.255 .300 .402)
내일의 TV 중계(MBC스포츠 & MBC Queen 중계)
오전2시반 : LAD(프리아스)-MIL(파이어스) *김나진 김형준
오전08시 : CIN(데스클라파니)-PIT(버넷) *신승대 유선우
오전08시 : TEX(마르티네스)-TB(아처) *이인환 이종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