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라, 간직하라, 살라.
성경본문 : 잠언 7: 1-3
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2.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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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 많이 나타난 단어 가운데 율법, 율례, 계명, 법도, 계율 등이 있는데 뜻은 하나 하나 조금씩 다르지만 본례 깊은 뜻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명령을 설명하는 표현들입니다.
오늘 본문에 지키라, 간직하라, 살라, 새기라 등과 같은 동사들이 나오는데 모두가 명령형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지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는 명령이기에 그대로 해야하는 것들입니다.
그 명령들을 잠깐씩 살펴보겠습니다.
1. 지키라
“1절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2절 내 명령을 지켜서
3절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지킨다는 것은 아무리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귀하고 좋은 것이라도 빼앗기거나 잃어버리면 소용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빼앗기지 않게 방어한다는 것입니다.
시127편 자기 집이나 성을 지키는 사람을 파수꾼이라고 합니다. 파수꾼 그 자리를 떠나거나, 졸거나,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 적이 올지 모르기에 항상 긴장해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는 내 말과 내 명령을 그리고 내 법을 눈동자처럼 지키라 고 말씀합니다.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1. 첫째, 눈동자가 중요한 것처럼 지키라 는 것입니다.
눈 전체 중요합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 눈동자입니다. 눈에 쌍거풀이 없어
도 보는데는 지장 없습니다. 그러나 눈동자가 상처를 입으면 곤란합니다. 하나님의 법은 바로 우리 인생의 눈동자입니다. 그래서 소중하게 지켜야하고 아껴야 합니다.
2. 둘째, 하나님께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눈꺼풀을 주셨습니다.
눈은 위험이 올 때 본능적으로 눈꺼풀을 열고 닫음으로 보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눈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처럼 하나님의 법도, 말씀을 상처 나지 않게 지키라는 뜻
입니다.
한국에서 한창 이상구 박사 건강신드롬이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오래 살고 건강하게 살려면 육식을 피하고 주로 채식만 먹으라고 말입니다. (안식일 식 건강법입니다.) 순진한 분들이 오래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욕망으로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을 모두 끊고 채식만 합니다.
그런데 한 6개월이 지나면서 현기증으로 쓰러지는 노인들이 생겨났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영양실조라는 것입니다.
심방가신 목사님을 붙잡고 쓰러지신 할머니가 엉엉 울면서 좋아하는 음식을 먹자니 콜레스테롤이요, 안 먹자니 영양실조니 이를 어떠면 좋으냐고 하소연합니다.
여러분! 이 이야기를 들은 저는 그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마음의 70세 되신 할머니께서 그 걱정의 1/10만이라도 신앙생활에 정성을 쏟았다면 어떠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세요. 예수를 잘 믿고 말씀을 잘 받고 잘 지키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건강관리에 쏟는 열의의 1/10만 들여도 그 신앙은 훌륭한 신앙이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육체가 병들고, 자식이 남편이 마음 상하게 했다고 엉엉 우는 사람은 많지만 영혼이 병들었다고 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음식과 보약을 찾아다니며 섭취하는 사람은 많지만 영혼의 소생을 위하여 말씀을 찾고 그 말씀을 지키려 하는 사람들 많지 않아요.
계1:3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이룩한 것을 지키는 자 들이 복이 있다.”
우리에겐 지켜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건강, 직장, 사업, 가정, 행복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을 지키는 일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믿음을 지키느냐는 것입니다. 믿음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만이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여 깨우침으로 영생을 알고 믿음을 올바로 새워주기 때문입니다.
Paul 롬10:17절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믿음 좋은 사람입니다. (믿습니까?)
2. 간직하라.
지킴은 방어의 의미가 있고, 간직한다 는 보존의 의미가 있습니다.
“1절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3절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간직하고 새기라“
성경은 네게 간직하라 네 마음판에 새기라 고 말씀하십니다. 즉 말씀을 간직하고 새겨야 할 주체가 누구인가를 밝혀 주는데 다름 아닌 나 자신인 것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말씀을 간직할 뿐만 아니라 새겨 두어야함을 알려 줍니다. 예를 들면 은행에 돈을 맡겨 두었다가 필요할 때 찾아 쓰는 것처럼 내가 필요할 때만 말 씀을 찾으면 안되고 항상 내가 말씀을 가지고 있고 내가 그 말씀을 지키며 또한 내가 그 말씀을 새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일 가운데도 다른 사람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있고 내가 꼭 해야하는 일이 있습니다. 밥 먹는 것, 잠자는 것, 사는 것, 죽는 것 남이 대신하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또한 말씀을 배우는 일도 내가 해야하고 간직하는 것도 내가 하고, 예수를 믿는 것도 내가 믿어야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면 말씀을 간직하고 마음판에 새긴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깨닫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이 길을 가는데 모르면 길 찾는데 고생합니다. 결국 못 찾고 말수도 있습니다. 무슨 경기를 하든 그 경기의 방법을 모르면 그 경기를 해 낼 수가 없습니다.
그런 것처럼 제 아무리 하나님을 경외하고 싶어도 그 길을 알지 못하면 경외할 수가 없기에 이단들이 생기고 제대로 모르니까 신앙이 흔들리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올바로 알아야 올바로 섬길 수 있고, 올바로 살수가 있는 것입니다. 모르면 고생이요 방황입니다.
비행기 여행을 해보면 스튜어디스 들이 많은 시중을 들어주는데 특히 여러 종류의 음료수를 갖고 와서 꼭 묻고 승객이 원하는 것을 줍니다. 덮어 높고 승객의 의사도 묻지 않고 제 마음 내키는 대로 커피, 콜라, 오렌지쥬스, 토마토쥬스 …… 저 사람은 커피 좋아하게 생겼다. 몸이 약해 보이니까 토마토쥬스 가 아니고 손님의 취향과 요구를 살펴서 대접을 해줍니다.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님을 올바로 섬기고 올바로 사랑하려면 주님의 뜻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뜻은 바로 말씀 속에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간직함보다 더 강한 명령은 네 마음판에 새기라는 것입니다.
출애굽시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십계명을 받는 사건이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주시면서 돌판에다 손수 새겨서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불러 쓰게 할 수 있는 것을 하나님이 직접 쓰셨고, 모세가 돌판을 갖고 산을 내려 올 때 백성들이 황금 송아지에다 절을 하며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한 신이라고 부르며 우상을 숭배하고 노래하며 춤추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참지 모세 그 돌판을 던져 깨뜨렸습니다. 그런데 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써 주셨습니다.
무엇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새겨야 한다는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돌판보다 더 중요한 마음판에 새겨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함으로써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3. 살자
2절 “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여기서 살다 는 것은 말씀을 생활화하라는 뜻입니다.
어느 기독교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성경을 매주 한 절씩 암송하게 합니다. 10살짜리 언니와 6살짜리 동생이 어느날 서로 싸웁니다.
아빠가 서로 밉다고 싸우는 꼬마 둘을 불러서 이번 주에 외울 성경 구절을 물어 봅니다.
그러자 언니가 요일4:11절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 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를 줄줄 암송하며 대답합니다.
그리곤 다시 방에 들어가서 더 세게 싸웁니다. 알고 있고 외우고는 있는데 그대로 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분명 교회 수가 늘어나고 교인의 수가 증가하는데 동시에 이혼, 자살, 마약중독, 낙태, 부정, 살인 등의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종교가 발전하는 것만큼 죄도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삶의 현장인 가정, 학교, 직장, 시장, 이웃에 그대로 적용하고 실천할 때 가능해 집니다.
하나님은 아모스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암8:11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 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그러나 이 시대의 문제는 말씀은 듣지 못함이 아니라 그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고 그대로 살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여러분 우린 얼마나 많은 말씀을 들었습니까?
본문은 내 명령을 지켜서 살라 고 명령합니다.
희생과 수고 없는 사랑이 무의미한 것처럼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것입니다.
말씀을 들었으면 힘들어도 실천해야 합니다.
귀찮아도 실천해야 합니다.
내 뜻과 맞지 않아도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 때문에 어떤 때는 몰라서 고민하고, 때로는 지키지 못해 걱정하고 몸부림치는 진통을 겪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무뿌리가 깊어지듯 신앙의 뿌리가 깊어집니다.
이제 말씀을 열심히 지키고, 간직해서 그 말씀대로 살므로 형통한 삶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출처: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