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주제: 영혼의 집을 짓게 하소서!
흑천강이 보이는 곳에 전원주택이 많다.
‘은퇴를 할 때에 저렇게 좋은 집은 아니어도
바다나 강이 보이는 작은 땅에 7평짜리 농막에 살아도
나는 행복할 것이다’라 종종 생각한다.
사놓은 시집을 다 읽어서 책장에서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를 다시 꺼내 읽는다.
고 이어령 박사의 <내가 살 집을 짓게 하소서>라는 시가 나의 기도가 된다.
“내가 살 집을 짓게 하소서./ 다만 숫가락 두 개만 놓을 수 있는/
식탁만한 집이면 족합니다./
밤중에는 별이 보이고 낮에는 구름이 보이는/
구멍만한 창문이 있으면 족합니다.//
비가 오면 작은 우산만한 지붕을/
바람이 불면 외투자락만한 벽을/
저녁에 돌아와 신발을 벗어 놓을 때/
작은 댓돌 하나만 있으면 족합니다.//
내가 살 집을 짓게 하소서./
다만 당신을 맞이할 때 부끄럽지 않을/
정갈한 집 한 채를 짓게 하소서./
그리고 또 오래오래/ 당신이 머물 수 있도록/
작지만 흔들리지 않는/ 집을 짓게 하소서.//
기울지도 쓰러지지도 않는 집을/
지진이 나도 흔들리지 않는 집을/
내 영혼의 집을 짓게 하소서.”
이어령 교수의 딸 이민아 검사는
미국의 연방 검사가 되어 수영장이 있는 큰 저택에서 살았다.
아버지는 딸의 성공에 크게 기뻐하였다.
그런데 딸이 검사의 자리를 내려놓고 목사가 되었고
대 저택을 팔아 마약과 폭력에 빠진 청소년들을 돌보는 <사랑의 집>을 세웠다.
처음에 이어령 교수는 그런 딸을 이해하지 못하고 실망했다.
그러다 딸이 위암에 걸려 항암치료를 받으며
하나님께 기도하며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복음을 전하여
아버지를 예수님께로 인도하였다.
딸은 하나님이 계신 천국을 소망하며 마지막 인생을 준비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아버지는 딸이 천국에서 영원한 삶을 살고있음을 믿기에
당신도 그의 마지막 인생을 하나님을 소망하며
글을 쓰다가 딸이 있는 천국으로 소천하였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마.17:25-26).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반석이신 예수를 믿는 영혼의 집”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주의 사랑 위에 세운 집은 <반석 위에 지은 집>이 된다.
*묵상: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니라”(마태복음.7:26).
*적용: 믿음과 말씀과 사랑 위에 든든한 집을 지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