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수술후 의사 선생님의 지시에따라 매일매일 적당히 걸었다.뒷산돌아 살구천을 걷되 복대난전까지 내려가지 않고 진흥초등학교까지만 그리고 오른쪽 큰길을따라 강서교회를 지나 비하 신축 자이아파트 새길따라 집으로 돌아오곤 했는데 그렇게 빙돌아와도 통풍수술 왼발 엄지는 별 반응이 없었다.그래서 오늘 오전 11시30분 집을 나설땐 작심하고 장거리 워킹을 시작했다.죽천교까지 내려서 시계탑,상당공원 시청을지나 내덕동까지 진출 내덕성결교회를 지나 사천동을 관통해서 갈대가 수북하게 우거진 하천에 이르렇다.그렇게 하천을끼고 내려오다 우측다리 하나를지나 계속 직진하였더니 눈에익은 농수산물시장 정문과 연결된 뒷도로를 걷게되고 계속 백봉아파트를 지나게되고 끝내는 봉명동 세원아파트까지 그리고 산업도로 큰길에서 현대백화점 가까이까지, 솔밭공원 맞은편 사잇길 돌아 지웰시티까지,311번등 몇몇버스 노선의 종점인 비하종점을 지나 연화사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부모산 입산로를 올랐다.그리고 주봉마을로 하산 집으로 돌아왔다.다행한것은 오늘은 그시간까지 먹구름이 인상만 썼을뿐이지 비는 오지않았다.그때까지 왼발은 별다른 아픔은 없었지만 통풍수술 부위가 화끈거려 발구락이 왜이리 뜨겁지 정도였지 고통이 다가오네란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근데 집에와서 뜨거운물 받아 목욕하고 소파에 기대어 TV를 시청하는데 왼발 엄지발구락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8시쯤에 아내가 돌아왔다.하지만 아프단 이야기를 할수없었다.그렇게 누군가가 줘서 가져왔다는 피자 한판을 아내와 나누어먹고 아내는 안방에 나는 평상시데로 거실에서 잠자리 폼을 잡았다.그런데 발구락이 완전 성이난 모양이다.피곤했었는지 잠시 잠이 들었다가 소변이 마려워 회장실을 다녀왔는데 보행이 자유롭지 못하고 쩔뚝이었다.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왼발 엄지발가락이 쑤시면서 욱신거린다.통풍증상과는 또다른 아픔이다.하긴 수술한지 얼마나 됐다고 내맘데로 시건방을 떨다가 엄지발가락의 호된 꾸지람에 오늘 아침 현대병원 김학군원장을 뵈러가야겠다.(지금 이시간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