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eed의 Monthly Top 20]의 Weed입니다.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6월.
더위를 이기기 위한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좋은 노래와 함께 더위를 나기도 합니다.
정확히는 좋은 노래와 함께라면 더위를 조금은 더 견딜 수 있는 거겠죠?
6월 한 달 동안 여러분이 들은 곡은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점수 산정 방법]
네이버 뮤직, 멜론, 엠넷, 지니, 벅스 총 5개의 음원 사이트의
월간 차트 1위에서 20위를 뽑아서 20점부터 내림차 순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단, 벅스는 월간 차트가 없기 때문에 작성자가 임의로
벅스 월간 차트를 제작하여 점수를 매깁니다.
그 후에 곡마다 점수를 합산합니다.
점수 합산 방법은 [해당 곡이 올라간 음원 차트 갯수] * [해당 곡이 각 차트에서 받은 점수의 합]입니다.
예를 들어서 A란 곡이 3개의 사이트에 각각 14, 15, 14점을 받았다면
3 * (14 + 15 + 14) = 129점이 해당 곡이 받은 점수가 되겠습니다.
[6월 11위 ~ 20위]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5AF3359801DE628)
[6월 4위 ~ 10위]
10위 아이유(IU) - 팔레트 (Feat. G-DRAGON) [▼9] [280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ED138595760591E)
10위는 지난 달보다 아홉 계단 하락한 아이유의 [팔레트]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4월에 처음 선보인 곡으로 지난 달 1위를 차지했던 영광의 곡이죠.
비록 아홉 계단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Top 10에 들면서 아이유의 저력을 보여주네요.
여자 솔로 가수로써 패기 넘치던 신인 시절과
음원 성적과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예능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다녔던 전성기,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을 뒤로 한 채 점점 더 성숙해지는 뮤지션 아이유까지.
우리가 아이유의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노래 자체가 좋고 아이유의 목소리가 좋기도 하지만
아이유가 시간이 지날 때마다 뮤지션으로 점점 더 성숙해지는 모습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9위 싸이(PSY) - I LUV IT [▼6] [290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8703F595761CE1B)
9위는 싸이의 [I LUV IT]입니다.
1년 6개월 만에 발매한 정규 8집의 더블 타이틀 곡인 'I LUV IT'이
6월 차트에도 9위를 차지하면서 6월에도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했군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밝혔듯이
이른바 '미국병'에 걸렸던 지난 과거를 청산하고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앨범이어서 그런지
지난 날 우리가 좋아했던 재기발랄한 싸이의 모습이라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는 싸이의 사이다 같은 시원한 노래가 제격이죠.
8위 수란(SURAN) - 오늘 취하면 (Feat. 창모) (Prod. SUGA) [▼6] [305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DCA44595763060C)
수란의 [오늘 취하면]이 6월 차트 8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 6월 2일 발매된 미니 앨범 <Walkin`>의 선공개곡이었죠.
4월 말에 처음 선보인 곡이지만 여전히 큰 인기를 얻으며 8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마 수란이라는 가수를 처음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처음 목소리를 듣고 독특하면서도 매혹적인 매력에 빠지셨을겁니다.
그리고 이 목소리를 좀 더 돋보이게 하는 감각적인 힙합 R&B 사운드.
여기에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창모의 묵직한 랩까지.
아마도 많은 남성들의 '고막 여친'이 한 명 들었다는 느낌이네요.
7위 Ed Sheeran - Shape of You [▲5] [335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96041595765012D)
7위는 Ed Sheeran의 [Shape of You]가 차지했습니다.
올해 초에 <÷(Divide)>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나왔던 이 곡은
당시는 물론, 이 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서 이렇게 6월 차트 7위에 자리하게 됐네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작년 [Thinking Out Loud]라는 곡으로
전 세계인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 Ed Sheeran인데요.
'Thinking Out Loud'가 어쿠스틱한 느낌을 많이 풍기는 곡이었다면
'Shape of You' 같은 경우에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House Music 사운드에 어쿠스틱 기타를 넣은 곡 구성이나
그렇게 화려하고 기교를 많이 부렸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서도
곡 자체는 굉장히 트렌디한 느낌이 많이 나는 점이
왜 이 곡이 이렇게 인기가 많고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알게 해주는 점이었습니다.
6위 볼빨간사춘기 - 처음부터 너와나 [▲14] [345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52247595769C604)
6위는 MBC 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의 OST인
볼빨간사춘기의 [처음부터 너와 나]가 차지했습니다.
잠시 차트에서 볼 수 없었던 볼빨간사춘기가 OST로 다시금 차트에 이름을 올리네요.
어느 순간부터 느끼는 점인데
이제는 더 이상 사극에 삽입되는 OST라고 해서 사극의 느낌이 나지 않는 느낌이네요.
물론 정통 사극인지 퓨전 사극인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말이죠.
남녀 간의 풋풋한 사랑의 감정이 듬뿍 담긴 노래가
이 드라마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것 같고
그것을 부르는 볼빨간사춘기의 목소리가
대중들의 귀에 사랑의 속삭임을 하는 듯 합니다.
언제나 볼빨간사춘기가 부르는 이런 느낌의 곡들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5위 볼빨간사춘기, 스무살 - 남이 될 수 있을까 [NEW] [365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E634B59576C6222)
5위에는 볼빨간사춘기와 스무살의 [남이 될 수 있을까]가 자리해있네요.
발매하는 음원마다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자리하는 볼빨간사춘기와
인디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스무살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피아노와 기타 선율에 담겨진 이별의 기로에 서있는 남녀.
그 상황과 감정을 잘 담아낸 스무살과 볼빨간사춘기의 목소리가
더위도 답답해진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무살과 볼빨간사춘기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달달하고 부드러운 스무살의 목소리와 상큼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의 볼빨간사춘기의 목소리.
마치...... 레몬케이크 같은 느낌이네요. (아님말구)
4위 싸이(PSY) - New Face [▲1] [3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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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싸이의 [New Face]입니다.
싸이의 정규 8집 더블 타이틀곡인 'New Face'가 한 계단 상승,
6월 한 달간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해줬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귀에 착착 감기는 색소폰 리듬과 신나는 비트,
싸이만의 개성 강하고 찰떡처럼 귀에 붙는 가사가 이 곡의 인기비결이 아닐까요?
물론 싸이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격하고도 독특한 안무 역시 한 몫 했죠.
개인적으로는 'I LUV IT'이 좀 더 본인의 진심을 담았다면
'New Face'는 '싸이는 아직 죽지 않았고 철들지 않았다'라는 느낌입니다.
어쨌든, 두 곡 다 싸이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댄스곡이니
우리는 그냥 여름 내내 이 곡을 들으면서 여름을 신나게 나면 되겠네요.
지금까지 6월 10위부터 4위까지 살펴봤습니다.
지난 달부터 여전히 Top 10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곡들과
새로 진입한 곡들까지 아직 여름의 한가운데는 아니어서 그런지
신나는 곡들과 차분한 곡이 섞여있습니다.
과연 6월 1위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지 후보부터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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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아들 - NEVER | G-DRAGON - 무제(無題) (Untitled, 2014) | TWICE - SIGNAL |
이번 달 1위는 나야 나! PRODUCE 101 S2 그룹인 국민의 아들의 [NEVER]
G-DRAGON이 아닌 인간 '권지용'을 보여준다, G-DRAGON의 [무제(無題)]
9명의 트둥이들이 우리에게 보내는 SIGNAL! TWICE의 [SIGNAL]
과연 이번 달 1위는 어떤 곡이 차지했을지
지금 바로 확인하시죠!
3위 국민의 아들 - NEVER [NEW] [400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B90465957735834)
3위는 PRODUCE 101 S2에서 결성된 그룹인 국민의 아들의 [NEVER]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6월 16일에 성황리에 마친 PRODUCE 101 S2에서 만들어진 그룹인 5팀 중
국민의 아들이 부른 'NEVER'가 Top 10 중 3위를 차지했습니다.
Deep House(딥하우스)를 컨셉으로 만든 곡인 'NEVER'는
세련된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곡 전개, 그리고 멤버들의 능력과 조화가 잘 보이는 곡입니다.
프로그램을 보질 않아서 찾아보니까 PRODUCE 101을 통해
결성된 '위너원' 중에 '국민의 아들' 멤버가 거의 대부분 속해있더군요.
물론 어느 정도의 외적인 부분이나 인기가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건 아니겠지만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었던 멤버가 대부분 포함된 그룹이었다는 건 자명한 사실 같군요.
처음으로 결성된 I.O.I가 많은 팬덤과 큰 인기를 누렸듯이
위너원 역시 앞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라겠습니다.
2위 TWICE - SIGNAL [▲6] [460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E014E595777D208)
2위는 TWICE의 [SIGNAL]이 차지했습니다.
[OOH-AHH하게]를 시작으로 [CHEER UP], [TT], [KNOCK KNOCK]등
발표하는 곡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TWICE의 새로운 발매곡 역시
많은 사랑을 받으며 2위에 자리했군요.
TWICE 타이틀곡 중에 유일하게 JYP 시그니쳐 사운드가 들어갔던 이번 곡.
기존에 선보였던 곡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리듬, 사운드에
처음에는 이게 TWICE 곡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색했지만
역시 TWICE는 TWICE였을까요? 이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아마도 분위기는 바뀌었지만 TWICE만의 상큼하고 통통튀는 매력은 그대로였고
귀를 사로잡는 후렴구와 눈을 사로잡는 안무가 그대로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발매하는 곡마다 이렇게 승승장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한편으로는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1위 G-DRAGON - 무제(無題) (Untitled, 2014) [NEW] [470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9B1435957796F0E)
[Weed의 Monthly Top 20] 2017년 6월 차트 대망의 1위는!
G-DRAGON의 [무제(無題)]가 차지했습니다!
그룹 BIGBANG의 리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트렌드세터인 G-DRAGON이 아닌
인간 '권지용'을 노래한 이번 곡이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른 어떤 악기도 없이 피아노 선율과 목소리로만 이루어진 이번 곡이
다른 모든 곡들을 제치고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이유보다도 '권지용'이라는 본연의 모습을 노래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나 화려한 스타일로 주목받고
언제나 감각적인 곡으로 주목받고
언제나 당당한 모습으로 주목받 'G-DRAGON'이지만
그 속에는 이 노래가 말하듯이
담백하고 두렵고 솔직한 30살의 A형 남자 '권지용'이 있습니다.
이따금씩 가수들이 가수로써의 본인이 아닌
인간으로써, 가수의 틀을 벗어난 인간으로써의 본인을 그려낼 때,
저를 비롯한 대중들은 정말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1위는 아마도 그렇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Weed의 Monthly Top 20] 2017년 6월, 1위를 차지한 G-DRAGON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Weed의 Monthly Top 20] 2017년 6월 차트는 여기까지입니다.
마지막으로 1위를 차지한 G-DRAGON의 [무제(無題)] 같이 들으실까요?
이상 Weed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달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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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d의 Monthly Top 20]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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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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