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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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3주간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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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5(84),9 참조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 당신께 돌아오는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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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믿는 이들의 마음을 일깨우시어, 저희가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고 거룩한 구원 업적의 열매를 풍성히 거두며, 주님의 자비로 더욱 풍성한 은총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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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여정 안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그것을 기쁘게 인내해야 한다. 온갖 모욕과 환난을 참았던 지난날을 기억하며 우리에게 생명을 주실 하느님을 희망해야 하는 것이다(제1독서).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느껴지는 하느님의 나라는 너무나 미약하기만 하다. 그러나 겨자씨가 어떤 식물보다도 크게 자라는 것처럼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그분의 나라는 창대해질 것이다(복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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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싸움을 견디어 냈으니 확신을 버리지 마십시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0,32-39 형제 여러분, 32 예전에 여러분이 빛을 받은 뒤에 많은 고난의 싸움을 견디어 낸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 33 어떤 때에는 공공연히 모욕과 환난을 당하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그러한 처지에 빠진 이들에게 동무가 되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34 여러분은 또한 감옥에 갇힌 이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었고, 재산을 빼앗기는 일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보다 더 좋고 또 길이 남는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5 그러니 여러분의 그 확신을 버리지 마십시오. 그것은 큰 상을 가져다줍니다. 36 여러분이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 약속된 것을 얻으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37 “조금만 더 있으면 올 이가 오리라. 지체하지 않으리라. 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그러나 뒤로 물러서는 자는 내 마음이 기꺼워하지 않는다.” 39 우리는 뒤로 물러나 멸망할 사람이 아니라, 믿어서 생명을 얻을 사람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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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7(36),3-4.5-6.23-24.39-40(◎ 39ㄱ) ◎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네. ○ 주님을 믿으며 좋은 일 하고, 이 땅에 살며 신의를 지켜라.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네 마음이 청하는 대로 주시리라. ◎ ○ 주님께 네 길을 맡기고 신뢰하여라. 그분이 몸소 해 주시리라. 빛처럼 네 정의를 빛내시고, 대낮처럼 네 공정을 밝히시리라. ◎ ○ 주님은 사람의 발걸음 지켜 주시며, 그 길을 마음에 들어 하시리라. 주님이 그 손을 잡아 주시니, 비틀거려도 쓰러지지 않으리라. ◎ ○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고, 그분은 어려울 때 피신처가 되신다. 의인들이 주님께 몸을 숨겼으니, 그분은 그들을 도와 구하시고, 악인에게서 빼내 구원하시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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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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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뿌리고 자는 사이에 씨는 자라는데, 그 사람은 모른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26-34 그때에 2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27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28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줄기가, 다음에는 이삭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이삭에 낟알이 영근다. 29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곧 낫을 댄다. 수확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30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무슨 비유로 그것을 나타낼까? 31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32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33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이처럼 많은 비유로 말씀을 하셨다. 34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당신의 제자들에게는 따로 모든 것을 풀이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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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주님의 명에 따라 바치는 이 거룩한 제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계명을 지켜, 주님의 사랑에 합당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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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7(116),1-2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우리 위한 주님 사랑 굳건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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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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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제사에서 주님의 몸을 모시고 기뻐하오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 곁에 머무르게 하소서. 우리 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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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하느님의 나라가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이 마치 씨앗이 자라나는 것과 비슷하다는 말씀입니다. 씨앗 하나가 자라나 열매까지 맺는 과정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씨앗을 심은 바로 그다음 날에 열매를 기대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마치 아기를 가지면 그 순간 바로 출산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열 달 가까이 임부의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본디 생명력을 가진 것들은 제빵기에서 빵이 툭툭 나오듯이, 인쇄기에서 인쇄물이 연이어 찍혀 나오듯이 생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바로바로 생산되는 것은 물건이지 생명체가 아닙니다. 생명력이 있는 것은 반드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여 열매를 맺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또한 누군가를 진심으로 용서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사랑이 한층 완전하고 깊어지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한 법입니다. 믿음, 용서, 사랑과 같은 생명력 있는 것들은 오늘 복음에 나오는 씨앗처럼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자신의 믿음이 부족하다고, 용서가 잘 안 된다고,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하기 어렵다고 좌절하지 맙시다.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그 모든 것이 자라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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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 2월 1일 아일랜드의 성녀 브리지다(비르지다)
축일: 2월 1일
아일랜드의 성녀 브리지다(비르지다)
St. Birgitta
St. BRIGID of Ireland
Santa Brigida di Cell Dara Badessa
453 at Faughart, County Louth, Ireland -
1 February 523 at Kildare, Ireland of natural causes; buried in Downpatrick,
Ireland with Saint Patrick and Saint Columba; head removed to Jesuit church in Lisbon, Portugal
Canonized : Pre-Congregation
Name Meaning : fiery arrow (= brigid)
아일랜드 루트의 던달크 근교인 포가르트에서 태어난 그녀의 양친은
성 바트리시오로부터 직접 세례를 받았으며, 아주 가깝게 지냈던 것 같다.
전설에 의하면, 그녀의 부친은 덥타크였는데,
레인스터의 아일랜드계 두목이었고, 그녀의 모친 브로카는 자신의 궁중 시녀였다고 한다.
그러나 브리짓다는 아주 어릴적부터 수도생활에 큰 흥미를 느꼈고,
성 마카일로부터 크로그한에서 수도복을 받았고, 아르그마의 성 멜에 의하여 서약을 발하였다.
그녀는 얼마동안 크로그한 언덕 밑에서 7명의 동정녀들과 정착한 바가 있으나, 468년경에 멜을 따라 미트로 갔다.
470년경에 그녀는 킬-다라(킬다르)에 두 수도원을 세웠고, 아일랜드의 첫 번째 수녀원인 이곳의 원장이 되었다.
이 수도원은 학문과 영성의 중심지로 발전해 나갔고, 킬다르의 주요 도시로 발전케 하였다.
그녀는 킬다르에 예술학교를 세웠으며, 킬다르의 책으로 알려진 저 유명한 원고들을 남겼다.
브리지다는 당대의 가장 유력한 여성 지도자였음은 틀림없다.
겔의 마리아라고도 부르는 브리지다는
성 골롬바와 성 바트리시오와 함께 다운패트릭에 묻혔으며, 그분들과 함께 아이랜드의 수호성인이다.
브리지다는 브리드(Bride),혹은 브리젯(Bridget)으로도 표기한다.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이오나의 성 골롬바 아빠스 축일:6월9일.게시판1806번
*성 바트리시오(패트릭) 축일:3월17일.게시판1048번
*[15기도]스웨덴의 성녀 비르지따 축일: 7월23일.게시판1285번.
균형
브리지다는 5세기 중엽 아일랜드의 던독 근처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의 소왕국 왕이었던 아버지와 노예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브리지다는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킬다라에 수녀회를 설립하였다.
그는 자신이 이 땅에만 매이지 않는 더욱 초월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일생 동안 섬김의 삶을 살았다.
인간은 양면성을 가진 존재다.
갈대와 같이 연약하지만 위대한 생각을 할 줄 알고, 유한한 한계를 절감하지만 무한한 세계를 갈망하며 산다.
우리는 지상에 뿌리를 내리고 부대끼며 살아가지만 동시에 초월적인 세계인 하늘나라의 놀라운 영광을 바라보도록 창조되었다.
우리는 유한한 육체와 무한한 영혼을 가지고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어느 한쪽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반대로 한쪽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균형을 유지할 때 풍요롭고 창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천국의 영광만 바라보느라고 일상 생활을 가벼이 여겨서도 안 되겠지만,
현재의 삶에 집착해서 영원한 가치, 영원한 생명을 놓쳐서도 안 될 것이다.
성녀 브리지다처럼 우리 각자는 더 위대한 것을 추구하도록 창조되었음을 항상 기억하는 한편,
날마다 부딪히는 일상적인 일들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몸을 돌보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는가?
또 영혼을 돌보는 데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가?
나의 육신과 영혼, 모두를 돌보는 시간을 갖겠다.
(까리따스수녀회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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