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물이 넘쳐서 수도밸브를 잠갔습니다
- 9월의 수리특공대 활동 -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의 수리특공대는 2024년 9월 27일 오후 행정복지센터를 통하여 의뢰한 4세대에 생활불편사항에 대한 사전답사 및 수리작업을 진행하였다.
신흥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의뢰한 저소득세대는 “화장실 변기 및 세면대의 물이 넘쳐 수도 밸
브를 잠갔다.” 고 말한다. 점검해보니 세면대는 폼업밸브가 고장 폼업밸브 및 하수 배관을 교체하였다. 그런데 변기 물탱크도 누수가 있어 수도를 잠갔단다. 점검해보니 물탱크에 음료수 페트병이 변기 마개를 막아 물탱크에 물이차면 멈추어야 하는데 밑으로 새어나가는 상태였다 페트병을 꺼내고 마개를 닫으니 물탱크에 물이 차고 물 공급이 멈춘다. 이러한 기초적인 문제도 어려운 기초수급생활자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개항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의뢰한 저소득세대는 세면대 폼업밸브 고장으로 폼업밸브 및 하수배관을 교체 하였다.
지난주에 사전답사로 화장실 냉온수용 수전 교체를 준비하였으나, 세대주의 신체상의 문제로 오늘 냉, 온수 밸브를 각각 설치하여 해결하였다.
한 세대는 전화 통화가 안 되어 부득이 해결치 못하고 철수하였다.
오늘 활동 중 노령부부세대의 방문 시의 일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소독활동을 한 세대로 할머니를 보살피던 할아버지가 인지능력이 떨어져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는 모습이었던 할아버지가 보이질 않는다. 하늘나라로 가셨단다. 활동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이 무겁기만 하고 가슴에 큰 돌덩어리가 들어앉은 심정이다. 누구나 언젠가는 이 세상과 이별해야 한다는 진리를 일깨워준 날이었다.
활동의 대상자는 독거노인 등 홀로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함에 응답하는 활동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대상으로 집수리 요청서가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기관 등으로부터 공문으로 접수되면, 사전 방문 등으로 현장을 파악한 후 일정조율 등을 통하여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수혜자를 위한 수리특공대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첫댓글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시는 수리특공대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