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CGI 세계교회성장대회 폐막… “기도로 다가올 부흥 준비”
목회자‧성도 1만2천여명 참석
연세대 노천극장서 대미 장식
“2033년, 예수님 승천 2천주년”
“10년간 놀라운 부흥 경험 할 것”
‘세계 평화와 영적 대부흥을 위한 기도 대성회’가 26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성회는 지난 23일 시작된 제30회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세계교회성장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국내외 목회자와 성도 1만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영훈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CGI 총재)는 “2033년은 예수님 승천 2000주년이 되는 해이다”며 “세계 교회는 앞으로 10년간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기도하면서 다가올 부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국에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소속 교회가 5천200개, 소속 성도는 160만명 정도 있다”며 “향후 10년 이내에 ‘2만 교회, 300만 성도’가 되도록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말씀을 붙들고 기도에 힘쓸 때 성령님이 역사하실 것”이라며 “다가올 놀라운 부흥을 기대하자. 우리 모두 부흥의 파도를 타자”고 권했다.
세계 교회 목회자들에게 4개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 목사는 “간절히 기도할 것, 밤낮으로 말씀을 묵상할 것, 세계 선교에 집중할 것, 선한 사역에 힘쓸 것”을 부탁했다.
세계오순절협회(PWF) 총재인 윌리엄 윌슨 목사는 “영적 가뭄에 시달린다면 하나님이 결국엔 해결해주실 것”이라며 세계 역사에서 반복됐던 부흥의 역사를 들려줬는데, 특히 그가 비중 있게 언급한 것은 한국교회의 부흥이었다.
그는 “한국교회는 많은 사람이 새벽에 기도를 드리면서 시작됐다. 지금도 한국교회는 교단을 초월해 모든 곳이 새벽마다 기도를 드린다. 한국교회가 다른 나라 교회와 다른 게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열정 넘치는 기도가 있는 곳, 그곳이 바로 한국교회”라고 소개했다.
PWF는 지구촌 오순절 교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회원 성도가 6억8천만명에 달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기도 대성회 개최에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자유와 평화를 위한 기도를 멈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117년 전 평양에서 시작된 기도의 물결이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끈 것을 기억한다”며 “이번 대회가 새로운 부흥을 이끌기를, 여러분의 기도가 고통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인류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세계 평화와 영적 대부흥, 한반도의 통일, 세계 교회,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