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킬러 [Vampire Killer]
[신비의 검 미스테리온과 전설의 뱀파이어편]
제24화 엘리오스와 정령왕 엘라임의 첫키스 OTL-2
그 시간 정령계에서는...
갑작스러운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쫓겨나게 되버린 엘라임이...온몸이 홀딱 젖은
꼴을 하고선..어깨를 축 늘어뜨린채..정령왕들이 머물고 잇는 신전으로 천천히 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엘라임은..엘리오스에게 한순간 미움 받았다는 사실로....한없이 주눅이 들어있
었다..
“일부런 그런 건 아니였는데..”
살짝 얼굴을 붉히며....우울한 목소리로 땅바닥을 바라본 채 살며시 입을 연 엘라
임은..어느새..도착했는지...자신이 머물고 있는 정령계의 신전앞에..서있었다..
그리고...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불의 정령왕 샐리온과...바람의 정령왕 실피드..그리고..
땅의 정령왕 노아스의 웃음 소리가..신전밖으로 요란스럽게..흘러나왔다..
“호호호호~~그래서 어떻게 됬는데 실피드..?!!”
“...능숙한 손놀림과 고난위도의 테크닉으로..
그녀를..즐겁게 해주었지..하하하~~!!“
“우와...정말 실피드님은 ..대단하시네요,,!!..”
무슨 애기들을 그렇게 재미있게 하는지...정령왕들의 신전은...시끄러운 정령왕들의
웃음소리로..시끌벅적했다..
엘라임은...그들의 모습에는..신경도 안쓴 채...엘리오스에게 미움 받았다는 이유 그
하나만으로..온몸에 힘이 다 빠져나가...금방이라도 쓰러질 사람처럼..흐느적흐느적
거리며..정령왕들에게 다가갔다!!
“어머~~엘라임이잖아!!!”
엘라임을 맨 처음 발견한 것은..타오르는 불꽃같이..너무나도 붉은색의 기다란 웨
이브진 머리칼을..허리까지 기르고...가슴은 깊이 파이고...하얀 허벅지까지 길게
찢어진..온몸에 쫙 달라붙는 타이트한 실크모직의...윤기가 쫘르르륵 흐르는...너
무나도 영롱한 붉은 빛의 드레스를....한껏 차려 입은 붉은색 눈동자에 상당히 육
감적인 몸매를 가진 섹시한 그녀 불의 정령왕 샐리온이였다..
샐리온은...이글이글 타오르듯 불로 만들어진 붉은색의 의자에..앉아 한쪽 다리를
요염하게 꼬은 채로..엘라임을..그녀만의 깊은 눈동자로..묘한 느낌이 들 정도로
진하게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그녀의 이마에 살며시 박혀있는 불을 상징하는..영롱한 붉은빛의 보석...
헤스티아가...묘한빛을 발한다..
“..샐리온..”
그런 샐리온을 바라보며..한껏 풀이 죽은 채...힘없이 대꾸하는 물의 정령왕 엘라
임이였다..
그런 그를 바라보며..허공에 앉은 채로 둥둥 떠 있는 엷은 에메랄드빛의 허리까지
내려오는 윤기나는 머리카락에...백옥 같은 피부와...오똑한 콧날..날카로운..턱선.
.늘씬한 몸매..상당히..샤프하면서도..섹시하고..부드러운 느낌을 동시에 가진 바
람의 정령왕 실피드가...거의 반나체에..허리에..엷은 초록빛..싱그러운..느낌을
주는..하늘하늘 거리는 얇은 천을..멋드러지게..휘두른채....장미꽃처럼...한없이
붉은 입술로..엘라임을..가느다란...신비스러운 엷은 초록빛 눈동자로..
조용히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엘라임..? 무슨일 있어..? 꼬라지가 왜 그 모양이야..?”
남자에게는 상당히 쌀쌀맞은 그의 성격을 반영이라도 하듯 바람의 정령왕 실피드는..
상당히..차가운 목소리로..엘라임에게 말을 건냈다..- 물론 엘리오스와 셀레네에게는
제외이다..
실피드의 이마 정가운대 박혀있는 바람을 상징하는 엷은 에메랄드빛의 보석...
뉴마스톤이..신비로운 빛을 발한다..
실피드의 물음에..힘없는 미소를 살짝 지어준 엘라임은..터덜터덜 걸어서..정령왕
들이 동그랗게 모여 앉아있는 순백의 커다란 테이블 앞에...물로 만들어진 의자를.
.만든 다음..털썩 주저앉았다..
“엘라임..무슨일 있어요..? 표정이 왜그래요...? 많이..우울해 보여요..”
약간 붉은 빛을 띠는 기다란 황금색 머리칼을..붉은 색 리본으로 단정하게..두 갈
래로..묶어서..앞으로 흘러내린...땅의 정령왕 노아스..그녀의 물음이였다..
땅의 정령왕 노아스는...뽀얀 우윳빛 피부에...커다란 황금빛 눈동자..조금은 새침해
보이는 오똑한 코..약간..선홍빛을 띄는 너무나도 귀여워 보이는 새초롬한 입술을
가진..귀여운 땅의 정령왕이였다..
그녀는 노란빛 옷감에..초록색의 기하학적인 무늬가 들어간..무릎 위까지 살짝 올
라오는..풍성한 레이스가 달린 귀여운..원피스 입고 있었다..
그녀의 얇은 허리에....새초롬하게 묶여 잇는 붉은 빛 리본이..그녀의 귀여운 느낌을
한껏 더 귀엽게 승화시켜주었다..
그녀의 이마 정가운대에 박혀있는 땅을 상징하는..금빛 보석 케레스톤이 귀여운 빛을
발한다..
땅의 정령왕 노아스의 물음에...아무것도 아니라는 둥...간단하게 대답을 해준 엘
라임은..말없이..허공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 엘라임의 모습에 조금 놀란 정령왕들이였다..항상 밝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활발한 성격을 가진 엘라임이 저렇게 우울한 모습을 하고 있다니...잔뜩 호기심이
생긴 정령왕들은..그런 엘라임을..뚫어져라..쳐다보았고..엘라임은 그런 그들에게는
신경하나 쓰지 않는 듯..그냥 조그마한 한숨을 내쉴 뿐이였다..
“휴~~!”
엘라임의 한숨에..살짝..김이 새버린..엘라임을 재외한 3대 정령왕들은...다같이..
.한숨을 폭 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정령왕들의 신전은..깊은 침묵으로 둘려 쌓였다..
이날 이때까지 한번도 이런 적이 없던 정령왕들을 바라보며...그 주위에서 그들의
시중을 들고 있던..다른 정령들은..의아한 표정을 지으며..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잠시 후 그 침묵을 먼저 깬 이가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불의 정령왕 샐리온이였다..
샐리온는 얼굴가득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며 슬그머니 입을 열었다..
“에이~~재미없어....우리 이러지 말고..무슨 애기라도 하자..
아참.!!! 이 애기가 좋겠다...
다들 첫키스 언제 해봤어..? 응??? 실피드 네가 먼저 말해봐!!!”
샐리온의 입에서 나온 갑작스러운 첫키스에 관한 이야기...실피드는..그런 그녀의
물음에..살짝 미소를 지으며 허공을..바라보며 무엇인가를 생각하더니..엷은 미소를
지으며 살짝 입을 열었다..
“글세...키스를 너무 마니 해봐서..언제 첫키스 했는지도 잊어버렸는걸..?
훗~~그나저나 샐리온 넌 언제 해봤는데..?”
그런 실피드의 영향가 없는 애기에 또 다시 김이 새버린 그녀 불의 정령왕 샐리온..
그녀는..한쪽 손으로 턱을 괴고..다른 손으로..하얀 테이블을 톡톡 건드리며..입을
열었다..
“글세..그건 나도 마찬가지야..하도 많이 해봐서..
언제했는지 기억도 안나내......”
또 다시 김이 새버린 샐리온과 실피드...둘의 어깨가 살짝 쳐지더니..
고개를 들어..서로를 올려다보는...불의 정령왕 샐리온과 바람의 정령왕 실피드..
이윽고..눈이 맞아버린 샐리온과 실피드의 눈동자에...밝은 빛이 번뜩였다..
이윽고..마치 맞추기라고 한 것처럼..묘한 미소를 입가에 흘리는..샐리온과 실피드..
그 둘은 곧 고개를 돌려..땅의 정령왕 노아스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어느새 노아스의 하얀 얼굴은..붉게 달아올라져 있었다.
그들에게 물의 정령왕 엘라임의 정체는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였다..
“오오~~노아스 뭐 좀 있나본데..?”
갑작스러운 샐리온의 물음에..가담이라도 하듯 실피드 또한 노아스를 바라보며..
입꼬리를 씩 올리더니 입을 연다..
“노아스~~첫키스 언제였는지..물어봐도 될까..? 훗..”
그리고..돌이킬 수 없을 만큼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노아스는...하얀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삐질삐질 흘리며..어색한 미소를 지으며..샐리온과 실피드를 바라
보았다..
그 둘의 눈빛은..사냥감을..눈앞에 둔..늑대처럼..이글이글 타올랐다..
갑작스럽게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둘의 눈빛에..잔뜩 위기감은 느낀 노아스는..
살짝 자리에서 일어나...벽 쪽으로 한걸음 한걸음...뒷걸음질 쳤다.
하지만..샐리온과 실피드는..절대 놓치지 않겠다는..심상으로..점점 다가와..노아
스의 목을..죄어왔다...
결국...벽에 부딪혀 막다른 골목에..다다른..노아스는 결국...침을 꼴깍 삼킨 후
한마디를 꺼낸다..
“우리..이러지 말구..엘라임한테 먼저 물어봐요...헤헤...”
순간 샐리온과 실피드의 타켓은 순식간에 엘라임에게 꽂혔다..
정말 무서울 만큼 단순한 존재들이였다..
샐리온과 실피드는 천천히..엘라임이 앉아 있는...곳으로 접근했다..
한숨을 푹푹 내쉬며....자신을..자책하고 있던 엘라임은 갑자기 느껴지는 위협스러운
기운에..숨이 막힐 듯 했다...
“뭐...뭐야..너희들...”
샐리온과 실피드가...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동자로..엘라임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위협에...정령의 힘까지 쓸 수 없게 된 엘라임은..결국...자신이 만들어
놓은..의자를..끝까지 유지시키지 못한 채..맨바닥에..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하하..무..무슨 일이야...?”
엘라임의 떨리는 물음에...오싹할 만큼..공포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입을 여는 두
사람..
“엘라임의..첫키스는 언제지..?”
순간 엘라임의...하얀 얼굴이 너무나도 붉게 달아올랐다..
“그..그건..”
계속 말을 더듬는 엘라임을 바라보며...샐리온과..실피드는..입가에 묘한 미소를
지으며...엘라임을 위축시켰고..그 둘의 무시무시한 힘을 단 한번에 제압하는 단어가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엘라임의 입에서 나온 엘리오스라는 단어였다..
“내..첫키스는..엘리오스님이야...”
순간...불의 정령왕 샐리온의...표정이..심하게 흔들렸다...곧 폭팔할 것같이...
변해버린..샐리온의..표정..그녀의 온몸은 부들부들 떨렸다..
실피드는 본능적으로 그녀의 위험을 느껴..일치감치..멀리..몸을 피했다..
그리고...이어서 들려오는 해괴한 비명소리와..물건 부서지는 소리들..
우당탕탕타아타아탕~~~~~~!!
“으악~~셀리온 살려줘!!!!!!!!!!!!!”
“ 감히 엘리오스님의 입술을 훔쳐!!!엘라임 너 오늘 다살았어!!!!!! ”
“ 으아아아악~~~꺄아아악~~!!”
무지막지한 셀리온의 구타가 엘라임의 온몸을..흠신 두들겨 패주고 있었다..
이 무시무시한 장면에...이미 예상했다듯..바람의 정령왕 실피드는..얼굴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빠른속도로 자신의 성으로..줄행랑을 쳤고...벽에 붙어서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땅의 정령왕 노아스는...살짝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조그맣게.
.중얼거렸다..
“휴..다행이야...엘라임..미안해요..
하지만...난 셀리온님의 무시무시한 구타를 감당할 자신 없어요...”
그리고..노아스는..살짝 걸음을 옮겨 자신의 성으로 재빨리 되돌아갔다..
그리고..노아스는 자신의 성안에 들어가..성문을 굳게 잠그고..곧장..미끄러지듯
바닥에 주저앉으며..조용히 중얼거렸다..
“내 첫키스가..셀레네님이라는 건....죽어도 말못해...”
하지만 셀레네 본인은 모르고 있다..
노아스 그녀가....자신을 몰래 짝사랑하여..잠든 사이에...자신의 입술에..
수줍은 키스를..하고 사라졌다는 것은..
아무튼 그 이후로..셀레네는 물의 정령왕 엘라임을..한번도 보지 못하였다..
셀레네 그의 기억속에 물의 정령왕 엘라임은..형 엘리오스의 숨겨둔 여자친구로만
인식이 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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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널 연속 두편을 쓰고 가네요^^
어떤가요^^
참 오래간만이죠 ?
뱀파이어 킬러..꾸준히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비평/감상/오타지적 부탁드립니다아..^^
첫댓글 “...능숙한 손놀림과 고난위도의 테크닉으로.. 그녀를..즐겁게 해주었지..하하하~~!!“!!! 나쁘다!! 잇힝~;ㅁ;
NaKi님)이 소설은 전체열람가라는 것만 기억해주세요요^^ ㅋㅋㅋ 바람의 정령왕 실피드..그에게 그정도쯤은 떡주무르듯 아무것도 아니죠!!!
셀레네가 엘라임을 봤을때 형 여자친구라고 그랬던 게 왠지 잘몰랐는데ㅋ 재밌어요+_+
꼬마아가씨님)네..바로 지금 일어난 이 일들 때문에..여자로 착각한거죠..^^ 감사합니다..^^ 잼있게 읽어주셔서요..^^
능숙한.. 손논림... 고난이도의 테크닉... 음... 나는 어째.... 이상하게...[퍽퍽퍽!!] 그나저나 =_=;;; 엘라임이 참 불쌍해진... 하하하.... 그나저나 저는 노아스가 제일 좋아요!!~ > 0<.. 저 수줍은듯이 말하는... 쿨럭... 이제는 노아스가..!!! 제일이...
아우 두편이군요! 한편인줄알고 한편만보고 다른소설 읽으러갔는데 ㅠ_ㅠ 제가 너무 급했나봐요 어흑 ㅠ_ㅠ 너무너무너무재밌어요! 허허 셀레네와 엘리오스의 입술을 탐하다니 - -^ 에잇 나빠! ;ㅂ;
히카리님)아마도..히카리님이..생각한 그게 맞는것 같기도..ㅋㅋ 하지만 전체 열람가 소설이기때문에.. 세밀하게 묘사를 못했어욧..^^ ㅋㅋㅋ 아무튼 노아스 귀엽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제 소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욧..&&
인소c회원님) 넵~~ 제가 큰맘먹고 두편을 질러버린...^^ ;;; 하하^^;; 엘리오스와 셀레네의 입술 제가 탐하고싶은..잇힝..^-^ 아무튼..잼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고마워욧^^
滿月(만월)님)아아~~~진실이 풀렸네요요^^ 이제 남은 것은,, 엘리오스의 응징뿐~~~~엘라임 또한번 크게 당할겁니다아..ㅋㅋ^-^
아하하 실피드 ... 키스를 대체 몇번이나 했길래 _- ㅋ 셀리온 ... 무섭습니다 ㅋ 엘라임 불쌍해라 ...ㅋ 아니 ?! 셀레네가 노아스와 키스를 ... ㅋㅋ 다음편 기대 ^^
바티칸님)하하...실피드가 좀 유별난 바람둥이라서 말이죠..^-^ 오래산만큼 사랑두 마니 해봤겠죠?^^ 샐리온 그녀가 화나면 아무도 못말립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