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최초로 미니벤에 자동운전기술 적용시킨 닛산 세레나 출시 –
- 적정한 가격과 기술로 시장점유율 확보 기대 -
□ 닛산 세계최초 자동운전기능 미니밴 ‘세레나’ 발매
ㅇ 저렴한 가격의 자동운전 자동차로 승부
- 닛산 자동차이 출시한 세레나는 기존 고가의 자동운전 자동차와 달리 300만 엔 이하(291만 6,000엔)의 가격대의 판매가로 시장에 내놓았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음.
- 고속도로의 단일차선에서 앞차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동주행 하거나 앞차의 속도에 맞춰서 자동 정지하는 등의 기능이 있으며 해당 기술이 탑재된 미니벤은 세계 최초임.
- 일부 타 메이커에서는 닛산의 프로 파일럿(Pro Pilot)은 소위 ‘자동운전’보다 수준이 낮은 운전지원 시스템이라고 반박하고 있고 닛산 측에서도 자동운전이 ‘자동운전기술’이라고 인정하고 있음. 실제로 도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가 출시한 모델 중에는 ‘세레나’와 비슷한 수준의 운전 지원 기능이 탑재된 차량이 있음.
- 하지만 닛산은 소비자에게는 자동운전기술이나 자동운전이나 같은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그만큼 자신있게 내놓은 상품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음.
닛산의 자동운전기능 탑재 미니벤 세레나
자료원: Moby
□ 닛산이 개발한 자동운전 프로파일럿 기술이란
ㅇ 독자적으로 개발한 일본최초의 자동운전기술 탑재
- 프로파일럿은 닛산이 개발한 자동운전기술로서 고속도로의 같은 차선을 자동운전으로 지원하는 일본최초의 기술임. 앞 차와의 거리를 파악해 정지, 전진 혹은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기능으로서 특히 정체상황에서 운전자가 계속해서 정지하고 다시 전진하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운행 가능함.
- 닛산 측은 “프로파일럿 기술은 고속도로에서의 단조로운 정체주행과 장시간의 순항주행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해당 상황에서 운전자 대신 엑셀, 브레이크, 핸들을 자동으로 제어해준다.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크게 줄여주므로 동행자들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함.
프로파일럿의 자동운전기능 소개
자료원: Moby
- 또한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며 코너에서는 핸들을 제어해 옆 차선에서 갑자기 들어오는 차량에도 대처할 수 있음. 앞에서 달리는 차량과 차선을 파악하고 자동차의 크기 및 형태를 인식하는 등 뛰어난 능력을 발휘함.
- 닛산은 2016년 우선 프로파일럿 기술 중 고속도로 단일차선 기준으로 미니벤 세레나에 적용하고 오는 2018년까지 고속도로 복수차선까지 발전시키고 나아가 2020년에는 교차로 등 복잡한 환경을 가진 시내에서도 주행할 수 있게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
닛산의 프로파일럿 기술발전 향후 목표
자료원: Moby
□ 다른 메이커들과 차별화된 단일렌즈 카메라 기술
ㅇ 닛산 세레나의 최대 강점은 세계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단일 렌즈(单眼, ocellus) 카메라
- 타 기업의 모델은 앞 차와의 간격을 맞추거나 따라가기 위해 단일 렌즈 카메라만이 아닌 밀리리터파(EHF, 극고주파)레이더나 레이저 레이더을 장착해야 했음. 하지만 닛산의 세레나는 이스라엘의 벤처기업 모빌아이와 영상해석기술을 공동 개발해 단일 렌즈 카메라만으로 같은 수준의 기능을 실현했음.
- 밀리리터파 레이더나 레이저 레이더는 물체의 존재와 다른 차와의 거리를 인식하는데는 적합하지만 그 물체가 무엇인지 판단하는 기능은 없음. 세레나의 단일 렌즈 카메라는 전방에 있는 물체가 차인지 또는 도로 위에 있는 선이 차선인지 등의 상황파악을 물체의 형태와 배치를 통해 판단 가능함.
-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각종 레이더를 꼭 적용할 필요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각 회사가 적용하는 이유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떠한 물체가 경로를 방해한 상황에 대응할 만큼 단일 렌즈 카메라의 기술력이 높지 않았기 때문.
- 닛산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빌아이가 개발한 최신의 제어기판을 탑재하는 것과 동시에 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독자적으로 추가 개량을 실시했음.
- 단일 렌즈 카메라만으로 ACC(Adaptive Cruise Control)와 차선 지키기 기능이 가능한 차량은 세레나가 세계 최초임.
□ 시사점
ㅇ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닛산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
- 지난 2016년 8월 16일 미국 포드 자동차는 2021년까지 핸들과 엑셀레이터가 없는 레벨4 수준의 완전자동운전 자동차를 양산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것은 카쉐어(Car Share) 등 일부 서비스에만 제공될 전망임.
- 미국 보스턴 컨설팅(BCG)은 일반 승용차로서 완전자동운전 자동차가 시장에 등장하는 것은 2025년 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한 널리 보급되기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완전자동운전에 대응 할 수 있는 센서의 기술혁신과 해당 기술에 적합한 교통 시스템과 인프라 정비와 같은 추가적인 과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자동운전 레벨 2, 3의 영역에서 시장점유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가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존을 좌우할 전망
- 이러한 점에서 닛산은 이번에 발매한 세레나를 자동운전 레벨 2, 3영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게 확보할 전략차량으로서의 기대를 가지고 있음.
- 특히 닛산은 자동운전방식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자동운전을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음. 즉, 높은 기술력을 우선시 해 부담되는 가격으로 제품을 내놓아 외면받기보다는 우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한 셈임.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Moby, 야후재팬,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