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雄飛雌伏(웅비자복)
[字解]
雄:수컷 웅 飛:날 비 雌:암컷 자 伏:엎드릴 복
[意義]
웅비는 수컷이 비상한다는 뜻으로, 분발하여 기운차고 씩씩하게 뻗어 나아가는 것을 비유한다. 자복은 웅비의 반의어로 암컷이 수컷에 복종한다는 뜻이며, 굴복하여 따르는 것을 비유한다. 즉 '수컷은 날고 암컷은 엎드리다'라는 뜻으로, 대장부가 힘차게 뻗어 나가고 굴복하지 않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出典]
후한서(後漢書) 조온전(趙溫傳)
[解義]
중국 후한 시대에 조온은 경조승(京兆丞)이 되었는데 조정의 기강이 매우 어지러운 것을 보고는 "대장부가 마땅히 웅비하여야지 어찌 가만히 복종하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大丈夫當雄飛,安能雌伏]"라고 탄식하며 벼슬에서 물러났다.
조온은 고향에 머물 때 큰 기황을 당하자 집안의 곡식을 풀어 굶주린 사람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만여 명을 살렸다. 또 이각과 곽사가 헌제(獻帝)를 손아귀에 넣고 조정을 장악하였을 때 이각의 전횡을 나무랐다. 이각이 분노하여 조온을 죽이려 하였으나 사람들이 만류하여 그만두었다. 조온은 나중에 강남정후(江南亭侯)에 봉하여졌다.
여기서 유래하여 웅비자복은 대장부라면 웅비하는 새처럼 씩씩하게 뻗어 나가고 뜻을 굽혀 복종하지 않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출처:NAVER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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