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다치즈와 스트롭와플을 사다 ▲Henri Willig Cheese & More 드디어 찾았다. 4년전 왔던 혜인이의 기억을 따라 골목을 돌아다녔다. 때론 갸우뚱 거리기도 했지만. 집으로 보냈왔던 치즈와 스트롭와플이 너무 맛있어서 암스테르담 가면 꼭 가보자고 했던 곳이다. 무엇보다 갖가지 치즈와 스트롭와플을 시식해 볼 수 있다고 했다. ▲ 커다란 솥에 우유를 젓는 기계가 있고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가 있었다. 외국인들이 메주 띄우는 것 보면 신기하겠지? ▲ 남녀 종업원들이 네덜란드 전통옷을 입고 있어 이국적이었다. 하나같이 만화영화 '플란다스의 개'에 나오는 인물같다. 다 예쁘고 잘생기고. 치즈를 하나씩만 사려고 했는데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고 무겁지만 않다면 종류별로 사가고 싶었다. 어떻하지? 오늘이 첫 날인데 가방이 무거워지면 다니기 힘들텐데...... 고민을 한참 하다가 베이비고다,그린페스토,허브 앤 갈릭,트러플은 두 개, 첫 날에 치즈를 다섯덩이나 사다니? 둘이서 반씩 나눠서 가져 가기로 했다. 혜인인 친구들 준다고 스트롭와플 4봉지가 든 세트를 샀다. 치즈는 다섯 덩이에 54.75유로, 스트롭와플 9.95유로. 여긴 텍스리펀도 된다. 무겁지만 뿌듯한 맘에 나오긴 했는데 이 무거운걸 들고 다른 곳을 다니긴 힘들었다. 숙소에 치즈도 갖다놓고,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한데 아까 사물함에 넣어 둔 캐리어도 방에 가져다 놓기로 했다. 1일 교통권이 다니는데 부담이 없어 좋았다. ▲암스테르담 Henri Willig Cheese & More 지도 블로그를 쓰다가 알아낸 사실. 혜인이가 다니면서 계속 갸우뚱 거린덴 이유가 있었다. 암스테르담에 'Henri Willig Cheese & More' 가 저렇게 많았던 것이다. 4년전에 갔던 곳은 지도 왼쪽 맨 아래 가게였고, 이번에 갔던 곳은 지도 오른쪽 맨 위였다. ▲ Henri Willig Cheese & More 4년전 갔던 가게사진인데 외형이 다르단 걸 발견하고 지도를 찾아서 알려줬다. ▲가격도 그사이에 좀 올랐다. 맛은 그때 것이 덜 달고 더 맛있었다. 우리 입엔 ▲ 활짝 핀 튤립 트램을 타고 'Albert Cuypstraat'로 가는 길은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있었다. 아침에 숙소에 갈 때만 해도 튤립 봉오리가 꼭 다물어져 있었는데 한낮이 되니 활짝 핀 튤립이 거리 곳곳에 보였다. '쿠켄호프'도 가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오늘 단 하루 머뭄이 몹시도 아쉽기만 하다. |
출처: 풍경화처럼 원문보기 글쓴이: agenes
첫댓글 네델란드의 치즈냄새와 한국의 메주 냄새가 거의 비슷하지않던가요?
치즈냄새가 작란이 아니었어요 ㅋㅋ
냄새가 강한 것은 저도 안 좋아하는데 부드러운 것은 정말 맛있어요. 치즈엔 와인이 딱이죠.
역시 아줌마들의 여행엔 쇼핑이 빠지면 섭섭하시지요
첫날부터 무게를 감수하는 용기 대댠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