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강단에는
여섯 개의 활엽수 화분이
24시간 봉헌으로 자리를 지킨다
새벽시간마다 엎드린 나는
간혹 기도하고 놀란다
'바스락 뚝' '뚝 바스락'
걸어오시는 주님 발자욱인가
하여 눈 떠보면
화분에서 떨어지는 낙엽소리다
어제 센프란시스코공항에서
우리 비행기 추락으로
중국 여고생 둘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기도 한다
하늘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나뭇잎처럼 소녀들처럼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어느 날 갑자기
나라고 떨어지지 않겠는가
시로 쓴 고훈목사 목회칼럼
첫댓글 특별한 서비스를 원하시면 민주를 찾아주세요
아주 비밀 스럽고 로매틱한 시간 같고 싶어요
http://DentaLchiNa.com.cn/pkgm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