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방학 전 2주동안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되는 바람에
딸애 점심 도시락을 집에서 가져가게 되었슴다
돈만 주면 해결되든 급식을 도시락 준비해야 된다고 하니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였슴다
딸앤 똑 같은 반찬 이틀은 못 가져간다, 서너가지는 있어야 밥 먹을 수 있다,,,하고
"니는 핵교 공부 하러 가는게 아니고 먹으러 가나?" 했더니
허잡하면 친구들 보기가 그렇잖아요?
또 점심을 잘 먹어줘야 공부가 머리에 속속 들어 온다나요? 기가막혀서리~
공부는 꼴등하면서 말은 천상 유수임다
명령쪼로 주문 수위는 날로 높아만 갑니다
제육볶음, 장조림,멸치볶음, 김, 김치찌개, 참치지개,부침,계란찜,,, 등
의외로 계란 말이가 인기있었슴다
이 새벽에 내가 뭐하는 짓이고
참 나원~ 상전이 따로 없다,, 궁시렁 궁시렁 하면서
자식이 뭔지,,, 반찬하느라 고생을 했슴다
앞으로 토욜은 매일 도시락 지참해서 자율학습 하러 학교에 간다고 합니다
좀 귀찮긴 한데 고것 쌤통이다 하고 분풀이 했슴다
그 옛날
울 엄니! 양은 도시락에 꽁당 보리밥 고추장 딸랑하나,,,
그래도 꿀맛 이였는데
없어서 못 먹든 그 시절,,,,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꽁당 보리밥
입맛도 귀소본능맛 이란게 있나봅니다
가끔 꽁당보리밥이 생각나 맛집 찾아다니며 즐겨 먹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꽁당 보리밥은 찬물에 말아서
멸치를 고추장에 푹푹찍어서 먹는게 최고 인듯합니다
일욜
횐님들은 영화 즐겨보십니까?
전 국내 개봉되지않은 영화를 요즘 여러편 보고 있지요
지금은 휴고 영화를 보고 있답니다
횐님들도 즐건 일욜 보내십시오
첫댓글 하이////
손 흔들흔들...
보리밥...
열무김치에 비벼 먹으면...
왔다 입니다...
호박잎쌈에 된장 찌개도 좋고....
풋고추에 초장 찍어 먹어도.....
입맛은 좋은데....
용희랑 운이라 먹는 방식이..
좀 그래............
암튼 오늘 은 몸을 그냥..
푹 구들장에서 엑스레이
놀이나 하렵니다.......
일주간 고생했으니......................
일주간 고생 했심더,,,
꽁당보리밥에 고추장은 좀 과장인듯 합니다 ㅎ ㅎ 커피병에 김치싸가던생각이납니다
꽁당 보리밥에 고추장 멸치 먹어보지 않으셨다면 말을 하지마셔요
그렇게 함 먹어 보셔요
정말 맛 있어요
3월8일 부터 12일 까지 영덕대게 축제라고 하는데
워떻게 어떤 방법으로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팍팍 날까요
궁금함다
몇년전 두애가 한꺼번에 재수를 하는 바람에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도시락을 싸주던 생각이~ㅎ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었기에 그때일이 힘들었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매일 도시락 반찬 해 주는거 그거 보통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닌데~
우리땐 계란 프라이 하나만으로도 행복했었죠.ㅎㅎ
지난 토욜,,
딸애 학교 함 가보자 하고 울 가족 다 갔슴다
촌으로 촌으로,,, 산으로 산으로,,, 산만데이 정상에 학교가 있었는데
대구시내 경산시내,,, 저 아래 개미처럼 보였답니다
우째 4년을 다녀야 할지,,,
딸애 인테 그랬슴다
니 능력이 요것 밖에 안돼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해라 했슴다
전요 멀미에 죽는줄 알았슴다 ㅎㅎ
맞어요,,,요즘 상전은 자식이여,,,~~ㅎㅎ
시대가 시대인만큼 아이들 입도 점차 고급수준으로 변했지요,,,
그나저나 맨날 도시락 싸준다고 고생이 많슴다,,,ㅎㅎ
저는 국민학교때 도시락반찬은 김치에 박아놓은 무우 싸갖고 간 기억밖에 안 나니,,,,ㅎ
계란 싸간기억은 전혀 없어요,,,
그래도 김치에 박아놓은 무우는 지금도 맛난다오,,,,ㅎ
저도 계란은 못 먹었지요 ㅎㅎ
짠지 무짱아지,,, 요런 종류를 많이 싸간 기억이 납니다
저도 딸아이가 점심을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는데, 저도 가끔 도시락을 싸달라하여 가져갑니다...
한달 도시락 값으로 제가 5만원 지불하는데, 사무실 근처에서 먹는거보다는 미원도 안치고, 건강에도 좋고 뒤끝도 개운하고 집에 밥에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정성과 사랑으로 해주는 도시락이 건강에도 좋고, 뒤끝도 개운하고... 아이들은 아직 모르겠지요...^^
저도 남편인테 돈 받고 도시락 싸줬으면 좋겠네요
밥 장사 하는거잖아요
문제는 울 남편 제가 맹근 반찬, 밥,, 무진장 싫어합니다
점심은 절대 집에서 안 먹습니다 회사에서 주는 밥이 그렇게 맛 난다고 합니다 ㅎㅎ
엄마들 도시락 땜시 신경 많이 쓰더라구요이였씀니다
울 옆지기두 아이들 도시락 싸 보낼땐 그리 신경을 쓰던데요
새둥지 학교 다닐땐 멸치볶음 계란후라이가 인기
요즘 애들은 제육볶음이나 햄,,,
저도 딸애인테 고추장 불고기 볶음을 함 싸줬는데 좋았다고 하더군요 ㅎㅎ
행복한 오후되시길빕니다
얘들아! 벤또! 벤또! 하지마라! 도시락이라고 해야한다! 도시락!
단기 4288년 겨울 서울 광희국민학교 4학년교실 점심시간 담임: 황성후
바로 그 유명한 쌍팔년도/ 우리 (형)반 89명중 절반 이상이 도시락을 못 싸와
교무실 앞 양지쪽에 옹기종기모여 해바라기...담임선생이 교무실에서 밖을
내다보시면서 눈물을 훔치곤 했지요....당신은 그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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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때도 밴또였슴다,,,
황성후선생님,,, 왕족 후손 같슴다
당신은 그때를 아시나요? 네,,, 알지요 실컷 알고도 남지요 ㅎㅎ
그러나 전 도시락을 싸간 사람중 한 사람이였답니다 ㅎㅎ
오잉 쌍팔년도를 아신다고 단기4288년을 아신다고 정말 휴전이 되고 2년후인데
그럼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꼬추장에 이루꾸 몇마리가 다였는데 반찬이.....ㅠㅠ
ㅎㅎㅎ
청솔님은 커피를 싫어 하시죠
탁배기로 바꿔드릴까요
여러가지로 궁굼은 하나?,,,,,,
근데
대게 축제때 영덕대게 드시러 안가십니까?
추천 받고 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