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하의 시시각각]
문재인 수사,
보복이 아니라 업보다
박근혜ㆍMB 구속
후폭풍 못 헤아려
보수, 증오ㆍ한으로
뭉쳐 정권 교체
박 옥죈 ‘경제공동체’
이젠 문 겨냥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 석상에서 문 전 대통령이 보여준
선량한 미소와 어눌한 말투는 지지율
관리에 큰 보탬이 됐다.
그는 적폐청산을 내걸고 피비린내 나는
‘사화(士禍)’를 일으켰지만,
이미지 포장은 기가 막혔다.
그런데 그런 문 전 대통령도 재임
시절 공개적으로 격노한 적이 있다.
바로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향해서였다.
2017년 가을부터 검찰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군 댓글 공작,
다스 의혹 등 여러 갈래로 MB의
목덜미를 조이기 시작했다.
이에 MB는 2018년 1월 17일
직접 발표한 성명서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이
보수 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보고 있다”
고 치받았다.
그러자 문 전 대통령은 다음 날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며
“대통령을 역임한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 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자
정치 금도를 벗어나는 일”
이라고 발끈했다.
----2018년 3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 뒤로 당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보인다----
[중앙포토]
점잖던 문 전 대통령이 왜 이리
노골적으로 감정을 드러냈을까.
아마 MB 발언이 감추고 싶은 속내를
찔렀기 때문이리라.
문 전 대통령은 2011년 펴낸 저서
『운명』에서
“나는 지금도 그분(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를 내 수첩에 갖고 다닌다”
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비극이 터진
MB 정부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이
어떤 심정이었을지는 불문가지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는
문 전 대통령 취임 전부터 진행된
일이었지만 MB 수사는 전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의지였다.
당시 정치권엔
“문 대통령은 오히려 박 전 대통령에겐
별로 나쁜 감정이 없지만,
MB는 반드시 손볼 것”
이란 말이 나돌았고, 결국 소문은
현실화됐다.
권력에 도취한 탓이었을까.
문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을
두 명이나 구속하면 어떤 후폭풍이
올지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
그때는 보수가 씨가 말라 진보
진영이 수십 년간 집권할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민주당 정권은 불과 5년
만에 무너졌다.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 수사에서
900명 이상이 조사를 받았고,
200명 이상이 구속됐으며,
5명이 목숨을 끊었다.
보수를 증오와 한으로 똘똘 뭉쳐
재기하게 한 장본인이 바로
문 전 대통령이다.
문 전 대통령이 일으킨 피바람은
이제 본인까지 집어삼킬 기세다.
최근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집을 압수수색했는데
압수영장에 문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다.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발탁됐는데, 그 후
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씨가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직했다.
서씨는 항공사 경력이 전혀 없는
인사였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간 대가로 서씨를 취직시켜준
것이어서 취직을 뇌물로 보고 있다.
----문다혜씨가 검찰 수사에 반발하며 지난 3일
SNS에 올린 글----
[X(옛 트위터) 캡처]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과 다혜씨
부부는 독립적 생계이기 때문에
사위의 취업을 문 전 대통령의
뇌물로 엮는 건 무리라고 반박한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최순실씨와
‘경제 공동체’
로 엮여서 뇌물죄로 처벌을 받았다.
회고록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검사 면전에서
“왜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서
더러운 사람으로 만드냐”
며 서류를 바닥으로 밀쳤을 정도로
‘경제 공동체’
논리에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법원은 결국 검찰 손을
들어줬다.
하물며 문 전 대통령과 다혜씨는
부녀관계다.
‘박근혜-최순실’보다 훨씬 더
가깝다.
박 전 대통령을 옭아맸던
‘경제 공동체’
가 지금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하는 건
씁쓸한 아이러니다.
문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심정을 조금 이해하게 됐을까.
민주당은 이번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나,
굳이 따지면 인위적인 보복이라기보다
자연적인 업보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김정하 논설위원
[출처 : 중앙일보]
[댓글]
boky****
권력과 돈은 휘두르고 쓸 때 그 맛이 제일 좋지만,
그 후유증은 오래간다.
휘두른 만큼 권력도 돈처럼 빠진다.
jaey****
업보의 완성은 깜빵에 들어가야 비로소 완결!
jong****
업보 이전에 정의구현! 나쁜놈 잡아넣자!
chan****
노무현이 유서를 간직할 정도로 노빠임을 자부한다면,
그 유서 작성자의 뒤를 이어 높은 바위에서 한번
뛰어내려 보거라!
그럴 용기도 없는 찌질이라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마는...
desu****
좀스러운 수꼴놈들 ㅋㅋㅋ 아주 억지도 개 억지네?
디올백은 뇌물 아니고?
50억은 뇌물아니고?
사위 월급은 뇌물이고? ㅋㅋㅋㅋ
결국은 지들 벌이고 있는 수사도 정치보복에
해당한다고 자백하는 꼴?
하여튼 수꼴들은 수준이 참 ㅉㅉㅉ
albe****
아무렴 문재인이 딸 사위 취직 시키려고 법을
어겼다 치자 잡범 14범 이명박 과는 죄질과
죄 종류가 너무나 크게 차이난다.
비교할걸 하거라.
조만간 윤석렬 과 김건희는 아조 껍질 벗겨.
통 오리구이가 될지도 모른다.
pdh2****
문재인의 집권당시 죄상을 낱낱이 밣혀내야
한다.
개딸들은 뭣하고 있나?
lyg1****
문 대통령은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다.
기자의 말처럼 다 업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한국은 이런 피비린내나는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되어 나라를 두쪽으로
만들어야 할까.
take****
문재인은 양의 탈을 쓴 늑대 같은 넘이지,,,,
gapr****
文이 김정은이 건내 준 USB에 무엇이 담겼는지
밝혀내야 한다.
군사기밀이 들었는지 뭐가 들었는지 모른다.
이건 돈 주는 것보다 더 나 쁜 짓이다.
만약 원전 기술이 들었다면, 그동안 피땀 흘려
개발한 사람들의 노력을 팔아 먹은 것이다.
이건 간첩죄로 조사해야 한다.
kiho****
그럼 문이 이명박과 박근혜를 잘 모셨어야
되냐?
참 이런사람이 언론실세로 여론을 만들어가니
이나라가 걱정이다.
비교할껄 비교해라 ㅠㅠ
hora****
이재수 전 사령관의 혼령이 문가넘 가족을
궤멸시킬 거다.
jnor****
매국과 국민 죽이기를 정쟁으로 위장하려는
조중동과 매국노들은 천벌 받는다.
gapr****
문재인 軍, 정보기관을 엉망으로 만들고,
김정은에게 국가기밀자료를 USB에 담아 건네
주었다.
어눌한 말, 선량한 미소 속에 온갖 잔혹한 짓을
했다.
딸 문다혜 사건도 그렇고 수 많은 사람들을
무고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다.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khg0****
중앙일보는 무죄한 박대통령 탄핵에 선봉의
기취를 휘날린 신문아닌가..
무죄가 확인된 지금 사과 한마디 하시죠??
당신네들의 논조는 찌라시 수준임을 알고
봄니다!!
mypa****
보복 문화의 근본 원인이 언론에 있다는 것을
이 글을 읽고 깨닫습니다.
언론이 먼저 국민과 나라를 생각했다면,
현 집권 세력이 이전 집권 세력 지우기를
시도할 때, 먼저 화합을 제시했어야 함에도,
오히려 그것을 옹호하고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telp****
보복? 대체 뭐가 보복안데? 너희는 그럴 가치가
없어 그러나 너희가 지은 죄에 대하여서 수사받고
구속되는 것은 너희가 저지른 죄의 대가라는 것
만은 알아라.
alsa****
김정하 기자는 조금 있으면——
김거늬가 저지른 일이나,
김햬경이 법카로 초밥 먹은 것은 같은 수준이라고
주장하는 굴을 쓰겠구나.
alsa****
문재인은, 사위가 실업자이다 보니, 이스타 항공에
취직 부탁하고, 사위는 거기에서 급여조로 2년
동안에 1억 넘게 받은 것이다.—-
그걸 이명박이 대통령 자리를 이용하여 저지른
부정부패와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인 기자가
할 일이냐?—-
김정하 기자. 당신 수준과 꼬랑지가 보인다.
이걸 글이라고 당신 자식들에게 보여줄 수
있나?
kwon****
하루 속히 양산 문재인이란 작자와 이재명이를
광화문 광장에다 공개 처형 시캬야
대한민국에 정치 평화가 올 것이다.
alsa****
김정하 기자, 글에 냉철함보다는 “감정”이
흘러 넘친다.—-
문재인 사위에 대한 혐의 내용이,
이명박이 저지른 부정, 불법 행위와, 그 성격이나
규모에 있어서, 비교나 될만한 일인가?—-
“문재인, 한건 걸렸다!” 고 희희락락하며
쓴 글 같은데, 냉철함을 찾아라.
당신, 삼류학교 출신 아니잖아?
dy30****
통일된 후 진실을 알게 된 북한 동포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인간이 둘 있다.
하나는 토요타고 하나는 삶은 소 대가리다.
우리가 이 둘을 용서해도 북한 동포는 묘를
파헤쳐 부관참시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