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3
달콤하고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꿈꾸며 가족과 함께한 곳... 여기는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입니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초혹한의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지니 겨울 추위가 이런거구나 새삼 느끼게 되네요 서울이 꽁꽁 얼어버린날... 더없이 크리스마스의 축복을 가득담은 더없이 예쁜 장소에서 아름다운 음악 들으며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누리려구요
공연 시작전... 즐기고 싶단 표정은 가득한데... 2시간동안 클래식 음악에 흠뻑 빠져드는 두남자이기를...
이 두남자에게도 힐링의 시간이 됐음 참 좋겠습니다
매력적인 배우 김태우의 해설로 시작된 공연... 첫번째 곡 J.파헬벨의 피아노 사중주를 위한 '캐논'(편곡.박중훈) 박중훈씨 대신 김태우씨의 피아노와 어우러지는 바이롤린,비올라,첼로의 음색이 조금 단조롭다 싶었는데... 어느새 박종훈씨께서 그 매력적인 모습을 드러내시네요 유쾌한 상황극으로 클래식 콘서트의 분위기를 훨씬 부드럽게 만드는 저들의 재치에 아이도 어른도 참 즐거웠습니다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을 조금은 쉽게 즐기기 위한 피아니스트 박종훈씨의 노력을 콘서트 중간중간에 느낄수 있었구요 클래식을 편안하고 대중적으로 만들되 보편적이지 않은 곡으로 콘서트의 질을 높이고자 한 2시간이 참 많이도 행복했습니다
너무도 매력적인 비올라의 가영씨... 톡톡 튀는 매력의 바이올리니스트 민유경씨... 그리고 편안한 느낌의 첼리스트 허윤정씨... 화려한 테크닉의 소유자 피아니스트 박종훈씨와 음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니 아름답고 로맨틱한 연주가 다양한 레퍼토리로 준비된 2시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질 않네요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함께 누리려는 마지막 앵콜곡까지...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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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oo-chan 원문보기 글쓴이: 수&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