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썩
Goal.....
공은 조티가 생각한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휘감겨 들어왔다. 조티가 예상한 마라도나.J는 공을 한번 더 통과했고 결국 마무리 짓는건 피를로였다. 스코어는 3-1 로마에게는 절망스러운 스코어였다.
"선배들 다 그러고 있을꺼에요?지금도 시간은 간다고요"
데로씨는 누워있는 로마 선수들을 향해 말했다. 어린 후배의 말에 정신이 든 로마 선수들은 힘없이 걸어갔다. 그들에게는 더이상 경기를 할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 불타고 있는건 데로씨와 토티 밖에 없었다.
"기회는 마지막으로 한번은 온다 만들어 보자"
토티는 데로시에게 말했다. 킥오프 되자마자 토티는 공을 뒤로 돌렸고 나폴리쪽으로 빠르게 뛰어갔다. 데로시는 길게 몬텔라에게 연결했다. 몬텔라에게는 오늘 처음으로 가는 볼이였다. 그만큼 몬텔라는 오늘 경기에 부진했고 이번시즌역시 부진의 연속 이였다.
'이대로는 아무것도 안되'
몬텔라는 곽희주와 벅스턴과 함께 떠 올랐고 남은 모든 힘을 다해서 헤딩을 했다. 나폴리 진영을 휘젓던 토티는 공을 잡았고 아르카와 김진규를 클루이프 턴으로 재쳤다. 김영광과 일대일 상황..
-타앙
-삐익......경기종료..
나폴리의 모든 스탭은 올림피코 스타디움 중앙으로 뛰어 나와 이탈리안 컵의 우승을 만끽하였다. 로마 선수들은 절망하여 락커룸으로 돌아갔다.
"바꿉시다 유니폼"
형민이 토티에게 유니폼 을 내밀며 말했다.
"나를 비웃겠지? 이제 나는 더이상 돌아 갈 수 없어. 스쿠데토를 땄던 그 당시로.."
"당신......축구를 좋아하죠?"
"무슨 소리야 생뚱맞게....."
"돌아갈 수 있어요 아니 돌아갈 필요는 없어요 지금을 즐겨요 저 팀원들을 믿고.."
형민은 그라운드로 뛰어 나갔다.
'그래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엄청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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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자서전
[cm3]나폴리의 반란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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