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의 이모 사진기자가 '폭력 및 재물손괴' 혐의로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김병현 측 목격자인 후배 서모씨(23)가 18일 경찰 진술에 응했다.
김병현의 국내 에이전트사인 스토리아 엔터테인먼트의 이재승 실장은 "서씨가 18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가량 강남 경찰서에 출두해 당시 상황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씨는 당초 경찰로부터 17일 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 받았으나 학교수업을 이유로 연기했다.
이 실장에 따르면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후 언론을 통해 했던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이 실장은 "굿데이의 이 기자가 찍지 말라고 하는데도 계속 찍었고 반말조로 '취재 방해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라고 말했으며 김병현의 폭행은 없었다"고 서씨가 진술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한 또 다른 목격자인 노모씨(41)는 17일의 참고인 조사에서 지난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했던 것과 같이 '김병현이 물리적 행동을 했다'는 요지로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