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상처를 딛고 아테네올림픽에서 당당히 4강에 입성한 이라크 남자 축구가 25일 오전 3시 파라과이를 상대로 아시아 국가로는 첫 결승 진출을 타진한다.
8강전에서 호주를 1-0으로 꺾은 이라크는 56년 멜버른대회에서 인도, 68년 멕시코시티 대회에서 일본이 4강 위업을 달성한 이래 세번째로 4강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내친김에 아시아 최고 성적인 일본의 동메달 획득을 넘어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권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에 차 있다.
어려운 정국에서도 힘들게 아테네로 향했지만 단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자국 선수단을 위해서도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라크는 80년 모스크바 대회 때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발을 디뎌 8강에 진출한 게 최고 성적이다. 80년부터 88년 서울 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했지만 이후에는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다 아테네 대회를 통해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섰다.
조별리그 D조에서 강호 포르투갈과 코스타리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조 1위(2승1패)로 8강에 오른 이라크는 22일 호주를 1-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하며 기염을 토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도 25일 0시 결승 길목에서 만나 남미와 유럽축구의 자존심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첫댓글 파라과이 우승 하길..
이라크 우승해라!!
이라크 부디 조국의 국민들에게 희망을!!
이라크 우승해라해라~~!
이라크 우승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