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제품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이며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니
그냥 참고용으로만 봐 주십시오.
2021년 11월 26일, 할리 카페에
'논란의 중심 신코타이어'란
제목으로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https://m.cafe.daum.net/The-Harley/JcD1/5713?svc=cafeapp
신코타이어는 라이더들 사이에서
아직도 두 가지 의견이 팽팽한
'논란의 타이어'입니다.
- 부정적: 아직은 품질이 미흡하다.
- 긍정적: 타봤더니 아무 문제없다.
그래서 제 바이크에 장착하고
직접 검증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타이어는 바이크의 성능 발휘와
안전 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품이라
주관적인 제 의견을 리뷰로 올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소문만 듣고
판단하는 것보단 나을 것이란
생각에서 체험을 해 본 것입니다.
타이어 장착
일단 제 로드킹에 기존에 사용하던
던롭 순정 타이어 대신 신코에서
할리데이비슨 전용으로 만든
[SR77 Reinforce]를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매 2,000km 주행 때마다
타이어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했고,
퍼포먼스의 변화도 기록했습니다.
타이어 퍼포먼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타이어를 장착하고 4개월 동안
저속/고속 주행, 산길 와인딩, 빗길,
눈길을 모두 달려봤지만 저는
기존 수입 타이어와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노면 그립력은 소문난대로 좋았고,
가속, 정지, 고속 코너에서의 안정성
등도 모두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고속 코너에서 털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제가 코너에서
140~150 km 정도까지 달려봤지만
털림 현상은 거의 없었습니다.
빗길에서 미끄럽다는 얘기도 있는데
제가 강수량 기준으로 시간당
2mm, 7mm, 16mm까지 세 가지
상황에서 빗길 운행을 했지만
수입 타이어에 비해 더 미끄럽단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저희 팀은 워낙 장거리 투어를
많이 다니고, 때로는 시멘트 임도나
비포장 흙길도 타는 하드코어
스타일의 투어를 많이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타이어도 극한 상황을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부족함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신코타이어 측에 문의해 보니
2019년 일본 요코하마타이어가
이륜차 타이어 사업을 접으면서
래디얼 타이어 제조설비와 제조기술을
인수받았으며, 미국, 유럽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리별 타이어 마모
주행거리 별 타이어 사진입니다.
신코타이어는 강도가 물러서
그립력은 매우 좋지만 대신
빨리 닳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직접 타보니 처음 5,000km
정도까지는 스로틀을 감았을 때
노면을 움켜쥐며 달려 나가는
그립력이 수입 타이어보다
더 나은 것처럼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는 조금씩 그립력이
떨어지면서 처음 같이 쫀쫀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주행에 문제가 될만한
수준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누적 주행거리가 10,000km가
넘어서면서부터 타이어의 마모가
가속화되기 시작하는 게 보이는데
이는 다른 타이어들도 비슷한
상황이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12,000km가 되니 마모 한계선에
도달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알뜰하게 타면 1~2천 km는
더 탈 수 있겠지만 안전을 위해
빠른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과거 뒤 타이어를 교체한 기록을
살펴보니 평균 13,517km마다
교체를 했던데 신코로 12,000km
탔으면 저는 나름 만족합니다.
(두 번째 9,600km짜리는 규격의
문제로 조기 교체한 것입니다.)
타이어 가격
신코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할리 투어링 모델에 사용하는
뒤 타이어 규격은 180/65B16이며,
순정 던롭타이어의 판매가는
523,100원, 30% 세일을 해도
372,470원이나 합니다.
하지만 신코타이어는 정상가가
190,000원이기 때문에
던롭 정상가 대비 36.3%,
던롭 할인가 대비 51.0%
정도의 가격 메리트가 있습니다.
(흑테, 백테 가격 동일)
수입타이어 하나 값으로
정상가 기준으로는 3개,
30% 할인가 기준으로는 2개를
살 수 있으니 성능 문제만 없다면
조금 일찍 교체하면서 탄다면
오히려 이득일 수 있습니다.
물론 수입 타이어가 비싼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제조 노하우는
하루 아침에 따라잡을 수 없다는
다른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두 번째 검증 시작
그래서 이번에도 다시 신코타이어로
교체해서 더 검증해 보기로 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주는 등촌동 소재
강서 카매니저로 가서 교체합니다.
타이어 교체하는데 휠 세척까지
해주는 이런 사장님입니다.^^
Rear Axle에 구리스도 바릅니다.
고속 주행을 많이 하는 저를 위해
휠 밸런스도 꼼꼼하게 잡습니다.
드디어 장착 완료입니다.
이번 달에는 백두대간 80령 투어가
있으니 더 확실한 검증이 될 겁니다.
다시 저와 함께 방방곡곡을
멋지게 달려 줄 것을 기대합니다.
신코 투어링 뒷타이어의 시중 최저가는
190,000원(공임 50,000원 별도)인데
강서 카매니저에서 할리 라이더들에게
특별히 이보다 20,000원 더 저렴한
170,000원(공임 50,000원 별도)에
장착해 준다고 합니다.
(예약 필수: 010-9400-7322)
마일리지가 짧은거 빼고는 괜찮다고해서 장착했는데 마일리지도 좋더라고요^^
마일리지 개선 제품이 하반기에 나온답니다.
근데 신코타이어 회사는 순수 우리나라 회사 입니까?
아니면 일본 신코그룹 계열사 입니까?
홈피에는 이렇게 나와있네요.
저희 그룹은 1946년 창립한 일본 오오사카 신흥을
시작으로 일본 구주신흥, 한국 진주 신흥과
부산의 신흥사 그리고 중국 요녕성 금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금주신흥의 5개 회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쉬 꼼꼼한 펀치 교관님이시고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할리 순정 그만끼고 국산도 애용할 겸 다음부터는 신코로 갑니다.
전국 어디에서든 신코를 교체할 수가 있을까요?
미리 예약만 하신다면 아마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좋은정보 잘보았습니다
글보니
신코도 의외로 좋은것 같네요
저는 로글 19년식을 주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앞뒤 타이어 교체를 해야할 시기에 도달해서~
신코타이어 의 호불호 를 검색중
펀치님 글을 읽게 되었고~
글을 읽고난 후 바로 마음의 결정을 내릴수 있게되어 ~
후기 남겨주신 펀치님 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궁금하고 해서
작년에 장착하고
경험하고 있는데
쏘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런지는 몰라도
잘 쓰고있습니다
단점 백테만 사용하고 있는데
던롭 백테보다 때가 잘타는듯 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궁금한 것이 있어 글 남겨봅니다. 보통 마일리지가 20,000키로는 넘지 않나요?던롭,미쉐린 기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공산품은 계속해서 발전하기에 가성비 좋은 제품 정보 공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