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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들풀 漢詩 한 수, 봄날의 회한(悔恨)
이영일 추천 0 조회 255 22.05.27 04:1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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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5.28 11:03

    첫댓글 능곡 김석희 교장선생님
    어우렁 더우렁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소풍길에

    우린 어이타
    인연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그 뻔한 길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후회 했겠지...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리 어이 인연 맺어졌으랴,

    한 세상
    살다 갈 소풍길

    원없이 울고 웃다가
    말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단 말
    빈말 안되게...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살다 가 보자

    -- 卍海 한 용운 --

  • 22.05.29 06:21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2.05.29 09:27

    고봉산 정현욱 님
    봄날의 아름다운 정취를 보고 낭군과 함께 이경치를 즐겼어야했는데...하는 아쉬움을 표하는 시 같아 윈망을 한다면 낭군에대한 원망이 아니라 벼슬길로 내 몬 자신을 원망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도 되고 곱게 차려입고 누가봐도 행복해 보이는 안방새댁이 남편으로부터 버림받거나 소외된 여인의 시 즉 閨怨詩와도 거리가 먼듯한 시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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