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223 작고 소박하게 시 37:1-11 창 45:3-15; 고전 15:35-50; 눅 6:27-38
반 백년, 어언 50년, 부푼 꿈을 안고 살았습니다. 나면서부터 한쪽 눈은 빛을 인지하지 못했고, 부모님은 용하다는 의원 대신 영발있다는 기도원을 전전긍긍했습니다. 의학 대신 신앙의 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전지전능한 하나님, 무에서 유의 창조 등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신앙을 몸에 익혔습니다. 여전히 눈에 변화는 없지만, 모든 원인은 믿음의 부족이거나, 뜻 혹은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시절, 시대적 분위기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도원은 항상 만원이었고, 부흥사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기적과 축복, 아니면 저주와 공포의 신앙을 설파하였습니다. 다른 선택은 없었습니다. 정말 이런 신앙으로 평생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지금은 기도원뿐 아니라, 교회마저 힘을 잃어갑니다. 의학의 눈부신 성과는 생명의 주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전히 과거의 시대정신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매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의 시대에 하나님은 어떻게 살아 역사하시는 것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오늘 창세기 본문에 등장하는 요셉을 봅니다.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선 애굽에서도 모든 권력의 중심인물이 된 요셉입니다. 그러나 어린시절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에 의해 죽을 고비를 넘기고, 타국의 노예로 팔렸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아무런 힘이 없었다는 방증입니다. 시기와 질투, 미움을 받았음에도 대처하지도 못할 만큼, 어쩌면 어리숙한 인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그 때문에 다른 사람을 미워하거나 보복하려는 마음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노예로 팔렸으면 원망과 불평과 복수심이 가득할 것 같은데, 전혀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그 현재에만 집중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셉의 모습은 오롯이 하나님과 함께 했다는 것 뿐입니다. 지금의 나, 오늘의 나, 지금의 현 상황도 하나님의 섭리와 허락하에 일어나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살았다는 것 뿐입니다. 짐승의 밥이 될 뻔한 것도, 노예로 팔린 것도, 억울한 누명을 쓴 것도, 감옥에 갇힌 것도 모두 하나님의 뜻일뿐 다른 해석은 없습니다. 이후, 절대 있을 수 없는 타국의 총리-최고 책임자-가 된 것도 다른 해석 없이 오롯이 하나님의 뜻으로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본문에 등장하는 장면에서 본인을 팔아넘긴 형들을 보면서도 그저 얼싸안고 반가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오히려 형들이 불안해 합니다. 혹시 저 요셉이 몰래 안심시켜 놓고 죽이려고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 한마디만 하더라도 목이 달아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기에 불안한 과거가 떠오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요셉의 행동에 숨죽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랑곳 않고 하염없는 눈물만 흘리는 요셉을 봅니다. 복수심은커녕 너무나 그리웠던 형들일 뿐입니다. 지금의 이 모습 또한 하나님의 섭리일 뿐이라고 합니다. 형들의 잘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요셉이 당한 고난의 상황보다 막강한 권력, 절대 권력을 가진 모습, 결국 하나님의 축복에 관심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에서 유의 창조 신앙입니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입니다. 과정 보다는 결과에 관심하는 신앙입니다. 과정 속에 섭리하시는 하나님에 주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거기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적과 신비의 신이기 때문입니다. 고난과 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계시는 하나님은 어떻게 찾고 느끼고 발견할 수 있을까요? 그 속에 고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넘어 설 수 있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혹자는 말합니다. 그 고난과 위기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 본인의 고난과 위기보다 더 아파하고 좌절하고 절망해 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전지전능과 무에서 유의 창조, 기적 등의 신앙과는 달라보입니다. 전혀 다른 유형의 신앙, 전혀 이해하기 힘든 하나님이 아닙니까?
하나님은 고난과 위기의 순간, 잠시 침묵하시는 것일까요? 당신의 외아들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어디에 계셨습니까?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라는 절규 속에 하나님의 침묵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채찍에 살이 찢기고, 못자국과 창자국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수모와 침뱉음 당하고 모욕 당할 그 때에 하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이런 고난과 위기 속에 하나님은 어디에서 무엇하고 계십니까? 침묵 속에 아무런 응답 없는 하나님을 계속해서 신앙할 수 있는 것입니까? 부당한 권력의 횡포, 불합리하고 억울한 누명, 혐오와 협박과 증오와 편견 속에서도 그저 숨죽이고 있어야만 합니까? 그 때 전지전능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기적을 일으킬 수는 없는 것입니까? 우렁찬 박수와 함성과 승리의 나팔을 불 수는 없는 것입니까? 그래서 원수와 적에게 떳떳하고 당당하게 소리 칠 수 는 없는 것입니까? 오!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
복음서 본문에 예수의 말씀을 들으면 기가찹니다. “원수 마저 사랑하라” 늦었지만 우리의 신앙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바라시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요?
침묵!
250223 시 37:1-11 창 45:3-15; 고전 15:35-50; 눅 6:27-38
시 37:1-11
1 악한 자들이 잘 된다고 해서 속상해하지 말며, 불의한 자들이 잘 산다고 해서 시새워하지 말아라.
2 그들은 풀처럼 빨리 시들고, 푸성귀처럼 사그라지고 만다.
3 주님만 의지하고, 착한 일을 하여라. 그분의 미쁘심을 간직하고, 이 땅에서 살아라.
4 기쁨은 오직 주님에게서 찾아라. 주께서 네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신다.
5 네 갈 길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여라. 주께서 몸소 도와주실 것이다.
6 너의 의를 빛과 같이, 너의 공의를 한낮의 햇살처럼 빛나게 하실 것이다.
7 잠잠히 주님을 바라고, 주님만을 애타게 찾아라. 가는 길이 언제나 평탄하다고 자랑하는 자들과, 악한 계획도 언제나 이룰 수 있다는 자들 때문에 안달하지 말아라.
8 노여움을 버려라. 격분을 가라앉혀라. 안달하지 말아라. 이런 것들은 자신에게 해로울 뿐이다.
9 악한 자들은 언젠가는 뿌리째 뽑히고야 말겠지만,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반드시 땅을 물려받을 것이다.
10 조금만 더 참아라. 악인은 멸망하고야 만다. 아무리 그 있던 자취를 찾아보아도 그는 이미 없을 것이다.
11 겸손한 사람들이 오히려 땅을 차지할 것이며, 그들이 크게 기뻐하면서 평화를 누릴 것이다.
1 악한 자가 잘 된다고 불평하지 말며 불의한 자가 잘 산다고 부러워 말아라.
2 풀처럼 삽시간에 그들은 시들고 푸성귀처럼 금방 스러지리니
3 야훼만 믿고 살아라. 땅 위에서 네가 걱정없이 먹고 살리라.
4 네 즐거움을 야훼에게서 찾아라. 네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시리라.
5 그에게 앞날을 맡기고 그를 믿어라, 몸소 당신께서 행해 주시리라.
6 햇빛처럼 너의 옳음을 빛나게 하시고 대낮처럼 네 권리를 당당하게 해 주시리라.
7 고요하게 지내라, 야훼만 믿어라. 남이 속임수로 잘 된다고 불평하지 말아라.
8 화내지 말고 격분을 가라앉혀라. 불평하지 말아라, 자신에게 해로울 뿐이다.
9 악한 자는 망하게 마련이요, 야훼를 기다리는 자 땅을 물려받으리라.
10 조금만 기다려라, 악인은 망할 것이다. 아무리 그 있던 자리를 찾아도 그는 이미 없으리라.
11 보잘것없는 사람은 땅을 차지하고, 태평세월을 누리리라.
창 45:3-15
3 "내가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다고요?" 요셉이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으나, 놀란 형제들은 어리둥절하여, 요셉 앞에서 입이 얼어붙고 말았다.
4 "이리 가까이 오십시오" 하고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하니, 그제야 그들이 요셉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 넘긴 그 아우입니다.
5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형님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아 넘기긴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이,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6 이 땅에 흉년이 든 지 이태가 됩니다. 앞으로도 다섯 해 동안은, 밭을 갈지도 못하고, 거두지도 못합니다.
7 하나님이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서 보내신 것은, 하나님이 크나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지켜 주시는 것이고, 또 형님들의 자손을 이 세상에 살아 남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8 그러므로 실제로 나를 이리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리로 보내셔서, 바로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고, 바로의 온 집안의 최고의 어른이 되게 하시고,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9 이제 곧 아버지께로 가셔서,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하는 말이라고 하시고, 이렇게 말씀을 드려 주십시오. '하나님이 저를 이집트 온 나라의 주권자로 삼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지체하지 마시고, 저에게로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10 아버지께서는 고센 지역에 사시면서, 저와 가까이 계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여러 아들과 손자를 거느리시고, 양과 소와 모든 재산을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나 더 계속됩니다. 제가 여기에서 아버지를 모시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집안과 아버지께 딸린 모든 식구들이 아쉬울 것이 없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여쭈십시오.
12 지금 형님들에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이 요셉임을 형님들이 직접 보고 계시고, 나의 아우 베냐민도 자기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13 형님들은, 내가 이집트에서 누리고 있는 이 영화와 형님들이 보신 모든 것을, 아버지께 다 말씀드리고, 빨리 모시고 내려오십시오."
14 요셉이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얼싸안고 우니, 베냐민도 울면서, 요셉의 목에 매달렸다.
15 요셉이 형들과도 하나하나 다 입을 맞추고, 부둥켜 안고 울었다. 그제야, 요셉의 형들이 요셉과 말을 주고받았다.
3 요셉은 형제들에게 털어 놓았다. "내가 바로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다고요?" 형제들은 그의 앞에서 너무나 어리둥절하여 입이 얼어 붙고 말았다.
4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자, 그제야 가까이 옆으로 갔다. 요셉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형님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나를 에집트로 팔아 넘겼었지요.
5 그러나 이제는 나를 이 곳으로 팔아 넘겼다고 해서 마음으로 괴로와할 것도 얼굴을 붉힐 것도 없읍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목숨을 살리시려고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
6 이 땅에 기근이 든 지 이태가 되었읍니다. 아직도 밭을 갈아 곡식을 거두려면 다섯 해가 더 지나야 됩니다.
7 하느님께서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 보내신 것은 형님들의 종족을 땅 위에 살아 남게 하시려는 것이었읍니다.
8 그러니 나를 이 곳으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나를 파라오의 어른으로, 그 온 집안의 주인으로 삼으시고 에집트 전국을 다스리는 자로 세워 주셨읍니다.
9 지체 말고 어서 아버지께로 올라 가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이라 하고 이렇게 전해 주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저를 온 에집트의 주인으로 삼으셨읍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저에게로 내려 오십시오.
10 아버지께서는 여러 아들과 손자들을 거느리시고 양과 소와 모든 재산을 가지고 고센 땅에 사시면서 저와 가까이 계실 수 있읍니다.
11 다섯 해 기근이 지나가도록 아버지께서 사실 수 있게 모든 것을 거기에 장만해 놓겠읍니다. 아버지께서 거느리시는 식구들과 딸린 목숨이 아쉬운 것 없도록 해 드리겠읍니다.'
12 이제 형님들께서는 아우 베냐민과 함께 이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요셉이라는 것을 눈으로 똑똑히 보셨읍니다.
13 내가 에집트에서 어떤 영화를 누리고 있는지, 그 밖에 무엇이든지 본 대로 다 아버지께 말씀드려 주십시오. 지체 말고 어서 가서 아버지를 이리로 모시고 내려 오십시오."
14 그리고 나서 요셉은 친동생 베냐민의 목을 부둥켜 안고 울었다. 베냐민도 그의 목에 매달려 울었다.
15 다시 요셉은 형들과 일일이 입을 맞추어 인사하고는 붙잡고 울었다. 그제야 형들은 그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고전 15:35-50
35 그러나 "죽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나며, 어떤 몸으로 옵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36 어리석은 사람이여! 그대가 뿌리는 씨는 죽지 않고서는 살아나지 못합니다.
37 그리고 뿌리는 것은 장차 생겨날 몸 그 자체를 뿌리는 것이 아닙니다. 밀이든지 그 밖에 어떤 곡식이든지, 다만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3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뜻하신 대로 그 씨앗에 몸을 주시고, 그 하나하나의 씨앗에 각기 고유한 몸을 주십니다.
39 모든 살이 똑같은 살은 아닙니다. 사람의 살도 있고, 짐승의 살도 있고, 새의 살도 있고, 물고기의 살도 있습니다.
40 하늘에 속한 몸도 있고, 땅에 속한 몸도 있습니다. 하늘에 속한 몸들의 영광과 땅에 속한 몸들의 영광이 저마다 다릅니다.
41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고, 별들의 영광이 다릅니다. 별마다 영광이 다릅니다.
42 죽은 사람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것으로 심는데, 썩지 않을 것으로 살아납니다.
43 비천한 것으로 심는데, 영광스러운 것으로 살아납니다. 약한 것으로 심는데, 강한 것으로 살아납니다.
44 자연의 몸으로 심는데, 신령한 몸으로 살아납니다. 자연의 몸이 있으면, 신령한 몸도 있습니다.
45 성경에 10)"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고 기록한 바와 같이,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이 되셨습니다.
46 그러나 신령한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자연에 속한 것이 먼저요, 그 다음이 신령한 것입니다.
47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므로 흙으로 되어 있지만, 둘째 사람은 11)하늘에서 났습니다.
48 흙으로 빚은 그 사람과 같이, 흙으로 되어 있는 사람들이 그러하고, 하늘에 속한 그분과 같이, 하늘에 속한 사람들이 그러합니다.
49 우리가 흙으로 빚은 그 사람의 형상을 입은 것과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을 12)입을 것입니다.
50 1)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살과 피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썩을 것은 썩지 않을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35 그러면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떤 몸으로 살아나느냐?" 하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36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심은 씨는 죽지 않고서는 살아날 수 없읍니다.
37 여러분이 심는 것은 장차 이루어질 그 몸이 아니라 밀이든 다른 곡식이든 다만 그 씨앗을 심는 것뿐입니다.
38 몸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대로 지어 주시는 것으로 씨앗 하나 하나에 각각 알맞는 몸을 주십니다.
39 모든 육체가 다 같은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육체가 다르고 동물의 육체가 다르고 새의 육체가 다르고 물고기의 육체가 또 다릅니다.
40 하늘에 속한 것들이 있고 또 땅에 속한 것들이 있읍니다. 하늘에 속한 것들의 영광이 다르고 땅에 속한 것들의 영광도 다릅니다.
41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고 별의 영광이 다르며 또 별과 별 사이에도 그 영광이 다릅니다.
42 죽은 자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몸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43 천한 것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약한 자로 묻히지만 강한 자로 다시 살아납니다.
44 육체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육체적인 몸이 있으면 영적인 몸도 있읍니다.
45 성서에 기록된 대로 4)첫 사람 아담은 생명있는 존재가 되었지만 나중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적 존재가 되셨읍니다.
46 그러나 영적인 것이 먼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육체적인 것이 먼저 있었고 그 다음에 영적인 것이 왔읍니다.
47 4)첫째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진 땅의 존재이지만 둘째 인간은 하늘에서 왔읍니다.
48 흙의 인간들은 흙으로 된 그 사람과 같고 하늘의 인간들은 하늘에 속한 그분과 같습니다.
49 우리가 흙으로 된 그 사람의 형상을 지녔듯이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을 또한 지니게 될 것입니다.
50 형제 여러분, 이 말을 잘 들어 두십시오. 살과 피는 하느님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썩어 없어질 것은 불멸의 것을 이어 받을 수 없읍니다.
눅 6:27-38
27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 해주고,
28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하고, 너희를 모욕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29 네 뺨을 치는 사람에게는, 다른 뺨도 돌려대고, 네 겉옷을 빼앗는 사람에게는, 속옷도 거절하지 말아라.
30 너에게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네 것을 가져 가는 사람에게서 도로 찾으려고 하지 말아라.
31 너희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여라.
32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네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33 너희를 좋게 대하여 주는 사람들에게만 너희가 좋게 대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한 일은 한다.
34 도로 받을 생각으로 남에게 꾸어 주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죄인들에게 꾸어 준다.
35 그러나 너희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좋게 대하여 주고, 또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는 큰 상을 받을 것이요, 너희는 가장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은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하시기 때문이다.
36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마 7:1-5)
37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정죄하지 말아라.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정죄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38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 되를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여 주는 그 되로 너희에게 도로 되어서 주실 것이다."
27 "그러나 이제 내 말을 듣는 사람들아, 잘 들어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고
28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해 주어라. 그리고 너희를 학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어라.
29 누가 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 주고 누가 겉옷을 빼앗거든 속옷마저 내어 주어라.
30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빼앗는 사람에게는 되받으려고 하지 말라.
31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32 너희가 만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한다.
33 너희가 만일 자기한테 잘해 주는 사람에게만 잘해 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큼은 한다.
34 너희가 만일 되받을 가망이 있는 사람에게만 꾸어 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것을 알면 서로 꾸어 준다.
35 그러나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남에게 좋은 일을 해 주어라. 그리고 되받을 생각을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며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은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하시다.
36 그러니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비판하지 말라(마태오 7:1-5)
37 "남을 비판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비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38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말에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게 담아서 너희에게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남에게 되어 주는 분량만큼 너희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