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본부는 “최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간호사 노동자들에 대한 ‘갑질’로 큰 충격을 주었다. 환자 치료와 간호만으로도 지친 간호사 노동자들을 일송재단의 행사에 동원해, 성적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춤을 강요하는 등의 갑질을 일삼아 왔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노동조합이 조직(노동조합으로 조직돼 있는 병원 노동자들조차, 병원 노동조건에 큰 불만이 있다.)돼 있지 않은 병원 노동자들이 얼마나 열악하고, 비인격적인 처지에 내몰려 있는지 다시 한 번 목도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비단 성심병원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는 일찍이 인천 국제성모병원과 인천성모병원의 놀라운 실태를 알리고 규탄한 바 있다”며 “국제성모병원은 건강보험 진료비 허위청구로 사실상 국민들이 낸 건강보험 재정을 도둑질했다. 이를 위해 병원 노동자들을 압박해 가족이나 친인척을 가짜 환자로 등록해 건강보험 진료비를 허위청구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병원 노동자들을 병원 밖으로 내몰아 환자들을 유인해 오도록 했다고도 한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 가톨릭 재단의 병원이 돈에 눈이 멀어 건강보험 재정을 도둑질하고, 환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아야 할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몬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제성모병원 내부자의 고발로 비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음에도, 엉뚱하게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 지부장을 비위 사실 내부고발자로 모함해, 집단 괴롭힘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뉴스타파>는 인천에 소재한 국제성모병원과 인천성모병원의 또 다른 비위 의혹을 보도했다”면서, <뉴스타파>에 따르면, “천주교 인천교구 산하 병원인 국제성모병원의 경영을 사실상 책임지는 신부가, 본인 개인 명의의 회사를 만들어 병원 측과 내부거래를 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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