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보다는 마음을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잠4:23-27)
① 서울 전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로 나가다 보면 여기 저기에 예쁜 여자들의 사진이 많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처음에는 웬일인가 했는데 좀 더 살펴보니 그 주변에 성형외과 병원들이 즐비해 있는 거예요! 그리고 거기에 큰 글씨로 ‘예쁜 여자는 여기 다 모였네!’라는 현수막을 걸어놓았어요! 그래서인지 정말 길거리에는 여자 대학교 앞도 아닌데 젊은 여자들로 붐볐어요!
② 미모에 대한 관심은 여자들뿐이 아니죠! 남자들도 얼굴 피부에 많은 관심을 갖고 그에 맞는 화장품을 골라 쓰는가하면 복근 곧 배에 식스팩을 새기는 것을 좋아하죠! 빨래판 같은 배를 자랑스럽게 내보이고 싶어 해요!
③ 정말 외모지상주의가 현대의 젊은이들의 마음 속에 깊숙이 들어온 지가 벌써 오래예요! 얼굴에 칼을 댄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겁나는 일이겠어요마는 사랑스런 외모를 위해서 ‘그깟쯤은!’하고 참아내는 여자 혹은 남자의 마음은 얼마나 독하다 못해 절실한 걸까요! 물론 그렇게 해서 삶에 자신감을 얻고 소신껏 인생을 잘 살 수 있다면 좋은 거죠!
④ 그런데 문제는 마음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한 거예요! 얼굴 관리, 몸 관리를 잘하면 겉보기에 당장은 좋아요! 좋은 인상을 주고 호감을 얻게 돼요! 그런데 그게 얼마나 가겠어요! 얼마 안 지나 무감각해지고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여기게 되죠! 그런데다 마음 관리가 안 돼서 추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얼굴 관리, 몸 관리로 얻은 점수는 다 잃게 돼요!
⑤ 그래서 오늘 설교는 여러분들이 알아갈수록 매력을 느끼게 하는, 마음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되어서 정말 아름답고 복된 인생을 잘 살도록 하기 위해 드려요! 지난 주일 새해 첫 설교의 제목이 ‘새해를 새롭게’였는데 역시 새로움은 마음의 결단이 있어야 하죠!
⑥ 본문 말씀의 시작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대단히 깊이가 있는 말씀이에요!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아멘! 지키고 싶은 것은 개인마다 다르고 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뭐니뭐니해도 머니(money)가 아니고 마음이에요! 돈은 그렇게 지키려고 하고 또 몸은 그렇게 소중히 여기면서도 마음은 아무렇게나 내버려두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말인데 몸보다는 마음을 소중히 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래요!
⑦ 자, 그러면 몸보다는 마음을 소중히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마음이 몸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죠! 여러분, 컴퓨터에 있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중 어느 것이 더 소중한가요? 당연히 소프트웨어죠!
⑧ 예수님이 하신 말씀 중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막7:20-23) 아멘! 사람에 대한 평가는 외모가 아니라 그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러니 몸 관리보다는 마음 관리를 잘해야 하는 거겠죠!
⑨ 잠언의 다른 말씀 중에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15:13) 아멘! 마음의 근심이 심령만 상하게 하겠어요? 얼굴을 수척하게 만들고 몸도 상하게 하죠! 그러니 마음 관리가 곧 몸 관리의 근본이 되는 거예요!
⑩ 둘째, 몸보다는 마음을 소중히 하려면, 몸 관리를 위해서 삼가는 것이 있듯이 우선 비위생적인 것을 멀리하고 또 과식, 과음을 피해야 하죠! 마찬가지로 마음 관리를 위해서 멀리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그것은 원망, 미움, 분노 등이에요! 그런가 하면 피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그것은 욕심이에요!
⑪ 그러면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멀리하고 피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 낱낱이 기도드리는 거예요! 마음 속에 원망과 미움과 분노와 욕심이 있음을 솔직히 고백을 하고 이러한 것들을 마음 속에서 지워주시기를 기도하고 잊어버리는 거예요! 단, 억지로 잊어버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생각들에서 돌아서는 거예요! 마음의 문제는 하나님이 처리해주신다고 믿는 거예요!
⑫ 다음의 말씀에서 지혜와 능력을 얻으면 좋아요! 에베소서 4장 26-27절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아멘! 그리고 에베소서 5장 3-4절에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 아멘!
⑬ 한편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 아멘! 또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7-8) 아멘! 또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아멘!
⑭ 이렇게 몸의 건강을 위해서 삼가고 피해야 하는 것들이 있듯이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원망과 미움과 분노를 멀리하고 욕심을 피해야 하는 거예요!
⑮ 잠깐 유머, 나라 이름을 가지고 만든 유머 퀴즈예요! 굶는 사람이 가장 많은 나라는? (헝가리) 바느질을 잘하는 사람들의 나라는? (가봉) 코 큰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는? (멕시코) 꾀가 많은 사람들의 나라는? (수단) 가장 권투를 잘하는 나라는? (칠레) 애주가가 가장 많은 나라는? (호주) 다음은 국내 도시 이름으로 만든 유머 퀴즈예요! 생선 매운탕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도시는? (대구) 술 좋아하는 사람들의 도시는? (청주) 사람들이 보석을 사기 위해서 즐겨 찾는 도시는? (진주)
⑯ 본론으로 돌아와서 셋째, 몸보다는 마음을 소중히 하려면 몸 관리를 위해서 음식을 제대로 잘 먹어야 하듯이 마음 관리를 위해서 역시 마음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에요!
⑰ 요한복음 6장 54절 이하에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요6:54-57) 아멘! 오해하지 말 것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그냥 먹으라는 말씀이 아니죠! 실제로 이 말씀을 들은 유대인들은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누굴 식인종으로 알아!’
⑱ 자, 요한복음 1장 14절에 보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아멘! 예수님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에요! 그러니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양식으로 삼는다는 것이고 그 가치관으로 산다는 것이고 늘 예수님과 대화하고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인생을 산다는 거예요! 그러면 마음 관리는 저절로 돼요!
⑲ 여러분, 우리 웅비교회의 주제 성구가 뭔지 아세요?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잠3:4) 아멘! 그럴려면 몸 관리보다는 마음 관리를 잘해야 해요! 몸보다는 마음을 소중히 해야 해요!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잠3:3) 아멘! 인자한 마음과 진리를 좇는 마음이어야 하는 거예요!
⑳ 본문 말씀을 계속해서 보면 마음 관리를 잘하려면 세 가지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어요! 24절에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잠4:24) 아멘! 마음을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첫 번째는 입조심, 곧 말조심이에요! '구부러진 말’과 ‘비뚤어진 말’은 불평과 욕설과 음해와 부정의 말이에요! 그런 말들은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쁘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내 마음에 그대로 반영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해요! ‘말이 씨가 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부정적이고 불길한 말을 했는데 그대로 되어버린 경우를 말하죠!
㉑ 두 번째는 눈 조심, 곧 보는 것을 조심하라는 거예요!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잠4:25) 아멘!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한눈을 팔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허다하잖아요! 그런가하면 요즘은 영상 시대이고 또 노출이 심한 시대이기 때문에 보는 것 때문에 일어나는 범죄와 사고가 많아요!
㉒ 여러분, 이 세상의 곤충 중에서 눈이 가장 맑은 곤충이 '파리'라는 사실이 믿어지나요? 파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끊임없이 두 발로 얼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눈을 닦아요! 파리의 눈은 여러 개의 눈이 합쳐진 겹눈이에요! 그래서 겹눈에 먼지라도 앉으면 눈 앞의 먹잇감이나 자기를 죽이려는 적들의 모습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인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낱눈들을 하나하나 티 없이 깨끗하고 반들반들하게 열심히 닦아야 한대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열심히 눈의 청결을 유지하는 거래요!
㉓ 아가서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아4:9) 아멘! ‘네 눈으로 한번 보는 것으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세상으로 눈 돌리지 않고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는 그 눈이 우리의 마음을 지키고 또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의 몸된 제단 곧 교회로 이끌어요! 아멘!
㉔ 세 번째는 발 조심, 아니 걸음 조심, 아니 그보다는 관계 조심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거예요!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잠4:26-27) 아멘! 여러분!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라는 말을 아시나요? 처음에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그런 환경, 그런 관계 속에 있다보니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는 거예요!
㉕ 시편 1편은 이렇게 시작을 하죠!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아멘! 결국 복 있는 사람은 죄악의 자리를 떠난다는 거예요! 있어야 할 자리, 떠나야 할 자리를 잘 구분한다는 거예요!
㉖ 종합을 하면 마음 관리를 위해서는 말하는 것, 보는 것, 거할 곳을 조심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천사들이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닦고 있었어요! 천사들에게 묻기를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닦고 있습니까?” 그러자 한 천사가 대답하기를 “세상이 너무 더러워서 닦고 있답니다.” 천사들이 산과 바다와 나무들을 닦아 깨끗하게 빛이 났어요! 그런데 아무리 닦아도 빛이 나지 않는 것이 있어서 천사에게 다시 물었어요! “그것은 왜 닦아도 닦아도 빛이 나지 않지요?” 그러자 천사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하기를 “사람들의 마음이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의 마음은 자신이 닦아야 비로소 빛을 낼 수 있답니다.”
㉗ 마음보다 몸을 더 소중히 여기라고 암묵적으로 최면을 거는 이 인생 가운데서 몸보다 마음을 더 소중히 여기라는 하나님을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아름답고 복된 새해를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