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27일~28일
제17회 경주 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
트레킹거리:약62.79km
총소요시간:12시간11분
실제걸음시간:11시간41분
식사 및 휴식시간:30분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도전해본다.
한달전 인터넷에 접수(참가비17,000원)후 나름 준비랍시고 술도 적당히,
친구들과의 만남도 줄여가며 몸단장을 하던중, 예기치않게 열흘전부터 컨디션이
이상하더니 지난주 마눌과 한라산정상 바람맞은게 결정타인지 덜컥 감기에 걸려
한주내내 기침동반된 몸살감기와 싸우느라 진다빠짐.
가족들과 지인들의 반대속에도 이왕지사 한번 붙어보자.
이번에는 선배와동기는 개인사정으로 불참. 솔로다. 당연 풀코스(66km)
10월27일
15:00 경주행 시외버스(4800원)에 몸을실었다.
16:00 경주도착하여 230번 시내버스탑승 계림중 하차.
주변 편의점에서 간식거리? 구입후 약700m 걸어서
16:20~18:00 행사장(경주축구공원)에서 등록확인과 배번(M8418)등을 수령하고,
기념샷도 한번찍고 다시 계림중 주변으로 이동 왕창식당에서 저녁(8000원) 해결하면서
발바닥 제놀부착등 단도리를 하고
18:00~19:24 식전행사 및 출정식.
올해는 난타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참가자(3,000여명 그중 풀코스800명 이상)들은
음악에맞춰 몸풀기등으로 시간을 보낸다. 늘그렇듯 내빈인사등 프로그램을 마치고
19:24 개선문출발. 작년과는 다르게 출발시 체크카드를 나누어준다.(튀어나가지는 못하겠네.)
이제부터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배낭뒤에는 경광등을 켜고 북천강변로를 따라간다.
좀 빠르나? 확인하니 시속6km이상
동궁원을지나
20:29 물너울공원. 보문호반길 시작이다. ~야간강추~ 중간중간 화려하게 단장한
카페와 주점들이 유혹하는것 같다.
21:01 풀코스와30km 갈림지점. 보문호를 벗어난다.
일행없이 나처럼 혼자 가는사람들도 많이 참가한것 같다.
묵묵히 앞만보고 간다.(무슨 생각을하며 갈까?). 경주힐링테마파크와 대성마을을 지나
21:44 와동마을. 작년에는 이곳에서 막걸리와 오뎅을 팔았는데 올해는 하질 않네요.
(이런것도 한재미 인데~~쯥. 사실 기대했는데)
22:42 덕동마을. 19km지점 체크카드 1차확인.
올해도 역시 훤히비추는 신라의달밤을 나혼자 맞기에는 미안감이 앞서며
내일 지리산 등정을 앞둔 같이하는 회원들께도 훤히 비추길 바란다고
우측 덕동호에 비친 달빛에 talk도 해본다.
22:55 추령가는 도로와 만남. 날씨가 점점추워지니 요소요소 대기하는 관계자들도
불을지핀다. 서서히 고도를(170에서300) 높힌다. 현재까지는 작년대비 빠른속도 이다.
(좋아 기록욕심 내볼꺼나)
23::44~23:53 추령 25km지점. 백년찻집이 위치하며 이주변 산들을 산행시
주요포인트로 사용했었지요. 컵라면의 간식시간(야참).
낙오자를 위한? 버스도 대기(아이 무서워).
추령부터 장항삼거리(고도90) 까지는 내리막
11월5일
00:47 장항삼거리 30km지점. 감포갈림
한수원본사를 통과하여 진행도중 양발목이 뻑적지근한게 거북스럽다.
아까 젊은이? 4명을 추월할때 무리했나? 거의 이런일이 없었는데~참
01:03~01:11 탑정토종닭집앞 도로에서 잠시쉬며 동전파스와 젤파스로 돌팔이 응급처치.
01:30 장항리티타임 33km지점. 작년대비 1시간 이상 단축되고 있다.
뜨거운 꿀차 한잔하니 기침도 조금 잦아지는것 같다. 이제부터가 고비다.
계속 고도를 높힌다.(190에서570). 감기약탓인지 아니면 계속 오름길이라 그런지
온몸에 땀이 촉촉하다. 한사람 두사람 제껴가며 토함산자연휴양림과 토함산목장을 지나
02:29 토함산삼거리 38km지점 고도470. 체크카드 2차확인. 춥고(약4°C)훤한달밤의
도로를 계속 진행. 국립공원 입간판도 지나고 바람도 드세다.
03:00~03:09 석굴암주차장 고도570.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시락국밥으로 야참 후루룩.
앞에있는 몇분이 소주를 권한다. 기꺼이 사양하고 바람에 쓸릴것같은 천막을 떠난다.
석굴암 현판에서 인정샷후 불국사 까지의 급내리막 (고도570에서220까지). 중
간 울산총각과 동행
03:42 불국사. 대기하고있는 관계자의말은 현재 굳이 등수로한다면 50등정도 된다고 하네요.
~~헐 갑자기 힘솓네. 코오롱호텔지나 휑한도로를 따른다.
04:24 불국사역주변도로가(47km)지점. 체크카드 3차확인.
블루투스 음악에 맞춰 노래도 불러가며 졸음을 밀어낸다.
05:04 통일전삼거리. 은행나무 가로수로 유명한곳.
아직은 어두워서 위용을 볼수없는 안타까움.
05:28~05:34 통일전앞(52km)지점. 주최측에서 막걸리와 바나나 제공함.
막걸리1잔과 바나나1개로 요기
05:56 화랑교도로 끝지점(54km). 체크카드 4차확인후 안내자는 올해 코스가 변동되었다며
잘살펴가라는 당부를 하네요. 남천변을 따른다. 헤드랜턴과 경광등은 배낭속으로
06:25 국립경주박물관. 이제부터 시내방향, 고분군등 유적지를 지난다.
06:43 복구된 월정교다리(58km). 이후 경주향교, 계림, 첨성대 등을 지난다.
수학여행?온 느낌. 어쨌거나 코스는 멋지다.
07:08 대릉원후문.(60km).체크카드 5차확인. 시내주택가 도로를 지나
07:35 개선문도착. 완보
작년대비 3시간 이상 단축. 나름 선전 했다 자평
♡♡♡♡♡트레킹 끝♡♡♡♡♡
이후 완보증과 메달 수령
주최(경사모)측에서 준비한 파티는 너무 일찍 들어와서 썰렁.
택시(4000원)타고 스파럭스사우나(8000원)로 아침식사는 순대국밥(7000원),
시외버스터미널 도보이동 부산(4800원) 으로
첫댓글 정말대단합니다...짝짝짝
양다리 편안합니까??
감탄감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