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2월 14일)
[1946년] 미군정 최고자문기관인 남조선국민대표민주의원 발족
← 1946년 2월 14일, 남조선국민대표민주의원이 발족돼 의장에 이승만, 부의장에는 김구와 김규식이 선임됐다. 김규식(왼쪽에서 두번째) 부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1946년 2월 14일 10시 미군정청에서 ‘남조선 대한민국대표 민주의원’(민주의원) 개원식이 거행됐다. 이승만, 김구, 김규식 등은 참석했지만 미군정이 그토록 공을 들였던 여운형은 불참했다. ‘민주의원’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대중적 인기가 높았던 여운형을 참여시키려 했던 미군정으로서는 당혹스런 일이었다. 여운형은 미군정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결성된 좌익의 민주주의민족전선 의장에 취임했다.
개원식이 시작되자 내정된 이승만이 첫 연설을 했다. 이승만은 연설에서 "본 의원은 금후 하지 중장 및 미군정과의 협의에서 한국민을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어 부의장 김규식이 의원 28명의 서명이 담긴 민주의원 선언문을 낭독하고 이를 하지중장에게 전달했다.
‘민주의원’은 반탁운동의 회오리속에서 이합집산을 거듭했던 우익측이 1월 23일 김구의 임정과 이승만이 힘을 합치면서 한국인 과도정부의 모체로서 비상국민회의를 결성하기로 합의하면서부터 결성의 급물살을 탔다. 2월 1일 열린 비상국민회의 결성식에서 과도정권 수립을 위해 최고정무위원회를 두기로 결의했다. 최고정무위원 28명은 다시 ‘민주의원’으로 명칭을 바꿔 이날 개원했다.
[1779년]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 하와이 원주민에 피살
← 탐험가 제임스 쿡.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이 1779년 2월 14일 하와이에서 원주민의 돌창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51세였다. 그는 2년전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하와이를 발견했었다. 27세에 해군에 입대해 피살된 이날까지 그는 군인으로 그리고 탐험가로 일생을 보냈다.
본명인 제임스 쿡으로보다 캡틴 쿡으로 더 잘알려진 그의 주요 탐험지는 태평양이었다. 알래스카와 오스트레일리아 사이의 바다 구석구석에는 그의 흔적이 깊게 배어있다.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 사이에 있는 쿡 해협과 남태평양의 뉴질랜드 자치령 쿡 제도, 알래스카 남부의 쿡만이 모두 그의 이름을 딴 지명들이다. 폴리네시아 멜라네시아 미크로네시아로 구성된 현재의 태평양 지도와 지리적 명칭들 대부분은 쿡과 그의 탐험대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그는 탐험지에 대한 인류학적-민족학적 조사와 동식물의 분포 연구로 영국 왕립학술원의 정회원이 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1941년]로멜 장군, 북아프리카 진격
← 로멜
1941년 2월 14일 독일의 로멜 사령관이 아프리카 군단을 이끌고 북아프리카로 진격했다. 리비아에서 패한 이탈리아를 지원하기 위한 이 전투에서 로멜은 큰 전공을 세웠다. '사막의 여우'라는 애칭으로 불린 로멜은 이미 제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루마니아·이탈리아에서 전투 경험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초기 총통사령부 경호대장으로 임명되었다가 1940년 기갑사단의 사단장직을 맡아 뛰어난 전술 능력을 발휘했다. 순수한 직업군인으로서의 정신이 투철했던 로멜은 히틀러의 패망을 예감했다. 1944년 은밀히 진행되던 히틀러 암살 음모가 실패하고 로멜이 음모자들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지자, 10월 14일 음독자살했다.
[1913년] 호파 James R(iddle) Hoffa 출생
1913년 2월 14일 태어남 / 1975년 7월 30일 실종
"내게 잘못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는 잘못이다." - 제임스 R. 호파
호파는 미국의 신화적인 사회주의 노동운동가로서, 1957~71년 유명한 미국 트럭 운전사조합을 이끌었다. 강경한 인물로 알려진 호파는 트럭 운전사조합의 행정과 교섭권을 중앙에 집중시켰으며, 최초의 전국적인 화물수송협약을 획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오랫동안 범죄조직과 연결되어 있다가 1967년 뇌물수수·사기·공모 등의 혐의로 13년형을 언도받았다. 4년간의 복역기간 중 어떤 노조 활동에도 가담하지 않겠다는 조건 아래 리처드 M. 닉슨 대통령에 의해 감형되었다. 1975년 노조에서의 세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디트로이트 부근 블룸필드힐스의 한 식당에서 실종되었다. 마피아에게 살해되었으리라고 추정되지만, 끝내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1983년 법적으로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1990년대에 호파의 아들 제임스가 미국 트럭 운전사조합의 위원장이 되었다.
[1876년] 한말 의병 조경환(曺京煥) 출생
1876. 2. 14 전남 광산~1909.
일명 준환(準煥). 자는 서암(棲巖), 호는 대천(大川). 아버지는 병원(秉元)이다. 최익현(崔益鉉)의 문인이다. 1907년 12월 광주·함평 등지에서 김원오(金元五)·김동수(金東洙)·양상기(梁相基) 등과 의병을 일으켜 김태원(金泰元) 의병진의 좌익장(左翼將)이 되었다. 12월 14일 새벽 함평의 일본군을 습격하여 다수를 생포하고 무기를 노획했으며, 그날밤 학포(鶴浦)에 주둔한 일본 기병대를 습격했다. 그후 김박사 의진 및 이진사 의진과 합세하여 세력을 키워 선봉장이 되었다. 12월 27일 영광군 사창을 습격하여 군량을 확보했다. 1908년 1월 1일 창평의 무동촌(舞童村)에 잠복해 내습하는 일본 헌병대를 맞아 싸워 대장 요시다[吉田] 이하 수명을 체포·사살했다. 3월 7일에는 영광의 토산(土山)에서 교전했으나, 중과부적으로 불갑사(佛甲寺)로 후퇴했다. 3월 25일 의진을 둘로 나누어 그중 한 부대를 이끌고 광산군 어등산(魚登山)에서 일본군과 접전했으나 참패를 당하고 함평에 은신했다. 그후 재기하여 호남창의대장(湖南倡義大將)이 되어 각지 향교에 수차례 격문을 발송하는 한편, 흑석리(黑石里)로 가서 경찰대와 교전한 끝에 수명을 생포했다. 10월에는 오수산(烏首山)·석문(石門)·대치(大峙) 등지에서 일본군과 싸웠다. 11월 25일에는 전해산(全海山)·유완요(柳完堯)·김여효(金汝孝) 등의 의병군과 합세하여 일본군을 무찔렀다. 1909년 1월 10일 설을 쇠도록 다수의 의병을 귀향시키고 수명의 막료와 같이 어등산에 은신하고 있다가 정보를 입수한 일본 헌병대의 습격을 당해 교전중 전사했다. 1963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다.
[1989년] 이란 호메이니, ‘악마의 시’ 저자 샐먼 루시디에 사형 선고
1989년 2월 12일 인도태생 영국소설가 샐먼 루시디(Rushdie, Salmon)의 소설 ‘악마의 시(The Satanic Verses)’ 출판에 항의, 파키스탄인 수천명이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미문화원을 습격한 데 이어 1989년 2월 14일 이란의 호메이니(Khomeini, Ayatollah, 1900~1989)옹이 이 소설을 ‘신성모독’으로 규탄하고 저자 루시디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회교도들의 분노에 처음에는 "회교도들은 유머 감각이 없다"며 ‘종교적 광기’로 몰아붙이던 루시디는 암살특공대가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에 예정돼 있던 2주간의 미국여행을 취소하고 은신처로 도피했다. ‘악마의 시’는 환상과 현실이 절묘하게 배합돼 선악의 갈등을 훌륭하게 표현한 명작으로 호평을 받아 1988년 위트브레드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선
[1963년] 미국의 원자력 잠수함 조지워싱턴호 출항
미국은 1960년 7월 탄도미사일 16기를 탑재한 폴라리스 잠수함을 건조했는데, 이것이 제1세대 탄도미사일발사 핵잠수함이다. 해중 30m에 잠수한 조지 워싱턴호(폴라리스 잠수함 제1호)에서 발사된 SLBM 폴라리스의 사정거리는 3,630km로서, 일반적으로 6,400km 이상 떨어진 목표를 공격할 수 있는 전략핵무기의 기준에 미달, 본격적인 핵전략잠수함으로는 미흡하였다. 1971년부터 제2세대 SLBM 핵잠수함인 포세이돈 잠수함(라파예트급 잠수함)이 나왔는데,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4,630km에 불과, 본격적인 핵전략 잠수함으로는 미흡하였다. 사정거리 7,400km인 트라이던트 Ⅰ형을 장비한 오하이오호(트라이던트 잠수함 제1호)가 취역한 것은 82년 10월이며, 미국 본토 연안에서 러시아의 중심부를 공격할 수 있다. /naver
[1956년] 흐루시쵸프, 소련공산당 20차 대회서 스탈린 비판
1956년 2월의 제20차 공산당대희에서는 미코얀(Mikoyan, Anastas)이 스탈린(Stalin, Iosif)에 대한 개인숭배를 비판하였다. 특히 제1서기 흐루시초프(Khrushchyov, Nikita)는 비밀보고로 알려져 있는 <개인숭배와 그 결과에 관하여>라는 보고를 하였다.
그것은 ① 스탈린에 의한 당규범(黨規範)의 파괴와 충실한 간부의 숙청, ② 특히 1941년 6월 독-소전쟁 개시기의 외교 ·전쟁지도에 대한 과오, ③ 다수의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테러 등의 내용이었다. 이와 같은 스탈린 개인숭배에 대한 비판의 내용은 상당히 한정된 것으로서 1920∼1953년에 스탈린이 시행한 정책에 대한 부분적인 비판에 불과하다. 부하린(Bukharin, Nikolai)이나 트로츠키(Trotskii, Leon)의 복권, 1930년대의 농민에 대한 억압, 당시의 당 간부인 몰로토프(Molotov, Vyacheslav)나 흐루시초프의 책임 등은 논급되지 않았다. /naver
[1910년] 안중근(安重根) 의사, 뤼순지방법원서 사형선고
독립운동가 안중근(安重根, 1879~1910)의사는 1909년 동지 11명과 죽음으로써 구국투쟁을 벌일 것을 손가락을 끊어 맹세, 그 해 10월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러시아 재무상(財務相) 코코프체프와 회담하기 위해 만주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사살하기로 결심하고, 동지 우덕순(禹德淳)과 상의하여 승낙을 얻고 동지 조도선(曺道先)과 통역 유동하(柳東河)와 함께 이강(李岡)의 후원을 받아 행동에 나섰다. 1909년 10월 26일 일본인으로 가장, 하얼빈역에 잠입하여 역전에서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는 이토를 사살하고 하얼빈 총영사 가와카미 도시히코[川上俊彦], 궁내대신 비서관 모리 타이지로[森泰二郞], 만철이사(滿鐵理事) 다나카 세이타로[田中淸太郞] 등에게 중상을 입히고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곧 일본 관헌에게 넘겨져 뤼순[旅順]의 일본 감옥에 수감되었고 이듬해 2월,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되었으며, 3월 26일 형이 집행되었다. /naver
[1867년]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첫 연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Strauss, Johann)의 왈츠(작품번호 314). 1867년에 작곡되고 같은 해 빈에서 초연되었다. 프로이센-오스트리아전쟁(1866)에서 패배한 오스트리아는 당시 나라 전체가 얼마 동안 어두운 분위기에 싸여 있었다. 그 침체상태에서 빈 시민을 살려내기 위해 빈 남성합창협회의 지휘자 헤르벡이 슈트라우스에게 이 곡의 작곡을 의뢰했다. 당초에는 시인 게르네트의 도나우강을 찬양한 시에 의한 남성합창곡으로 작곡되었으나, 뒤에 합창이 빠진 관현악용의 왈츠로도 편곡되었다. 후자는 서주, 5개의 왈츠와 후주로 이루어졌다. /naver
그 밖에
2007년 고려 왕릉급 무덤 강화도서 발굴
2007년 현정부 들어 공무원 4만8000명 늘어
2007년 평창 동계올림픽 실사 시작
2007년 탤런트 윤태영·임유진 결혼식
2007년 전국 첫 주민직선 부산교육감에 설동근씨
2005년 라피크 하리리 전(前) 레바논 총리, 베이루트에서 차량폭탄 공격 받아 사망
2003년 복제양 돌리 폐질환으로 안락사
2003년 2000년 대북비밀송금 의혹관련, 김대중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
2002년 한국인 과학자가 주도한 연구팀, 고양이 복제 세계 처음으로 성공
1999년 한국계 나오미 나리남(남나리) 전미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2위
1993년 브라자우스카스, 리투아니아 대통령에 당선
1992년 헬기추락 사고로 이현부 중장 등 7명 사망
1992년 샐먼 루시디, 이란정부에 사형선고 3주년맞아 도피생활 청산선언
1982년 서울등 중부지방에 지진
1981년 중국 신강 위구르자치구의 한 유적지에서 6,470년전으로 추정되는 소녀의 시신 발견
1979년 정부, 이란회교공화국 승인을 발표
1979년 정부, 3년 만에 최저임금제 폐지
1979년 문교부, 81년부터 고교입시에 연합고사 폐지, 내신제 적용키로
1979년 내무부, 인구3만 이상의 48개읍을 준시로 개편한다고 발표
1979년 이란 좌익과격파, 테헤란 미대사관 습격
1972년 미국 저널리스트 에드거 파크스 스노 사망
1967년 틀라텔롤코 조약(군사적 목적의 핵무기 실험과 보유를 금지시켜 남미 핵자유지대 설치) 조인
1966년 공무원 거액 수뢰에 최고 사형을 규정한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안’ 국회 통과
1963년 인도, 로잔결정에 항의, IOC에서 탈퇴
1963년 영국 노동당수에 윌슨 피선
1963년 재건호 열차 탈선
1958년 이라크, 요르단과 아랍연방 결성
1957년 농업은행법 협동조합법 공포
1952년 제6회 동계올림픽 개막(노르웨이 오슬로)
1950년 중국-소련, 우호동맹상호원조조약 조인
1948년 공창(公娼)폐지령 발효
1935년 미국, 린드버그의 아들 유괴범 재판
1921년 치과의사시험규칙 공포
1896년 미국, 하와이 합병조약 조인
1892년 프랑코 스페인 총통 출생
1882년 폴란드 피아니스트 프리드만 출생
1869년 스코틀랜드 물리학자 토마스 윌슨 출생
1867년 일본 발명가 도요다 사키치 출생
1864년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파크 출생
1859년 오리건, 미국 33번째 주로 편입
1819년 미국 발명가 숄스 출생
1793년 영국 발명가 거니 출생
1763년 프랑스 장군 모로 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