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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성도가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
성경 시편 138편 1-8절
찬송 587장
성도와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 설 떼,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하나님의 이름을 한없이 높이고 또 높이며, 그 이름 앞에 찬송하고 경배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당연합니다. 한 분 삼위일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찬송하고 경배하지 않을 피조물은 없습니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성도와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말씀이 요한계시록입니다.
요한계시록은 하나님 보좌 앞으로 인도함을 받은 사도 요한이 그 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후 기록한 책입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 보좌 앞에서 무슨 일을 보았습니까?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찬송하고 경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기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 가운데는 하늘에 있는 천군과 천사, 이미 구원받아 하나님 보좌 앞에 가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 그리고 아직 구원에 이르지 못하였지만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 그 외에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이 다 포함됩니다.
요한계시록은 하나님 보좌 앞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를 이십사 장로로, 그리고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을 네 생물로 표현합니다. 그들이 하나님 보좌 앞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보십시오. 한 분 삼위일체 거룩하신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습니다.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이삽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계4:8-11)
아멘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피조물이라면 누구나 찬송과 경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크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얼굴을 뵙고 그 영광을 보는 자가 어찌 가만있을 수 있겠습니까? 어찌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창조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피조물이 이와 같다면, 구속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가 어떻게 구원을 받았습니까? 성부 하나님께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십자가 위에 내어주셨습니다.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친히 사람이 되어 오신 성자 하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이 큰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께서 성령 하나님을 통해 친히 찾아오셔서 영원토록 함께 해주십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는 이 큰 구원을 선물로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큰 구원을 선물로 받은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 보좌 앞에 있습니다. 한 분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어떠한 사랑과 권능으로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를 구원하셨고, 또 온 세상을 구원하셨는지 알고 고백하는 피조물이 하나님 보좌 앞에 있습니다.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에 대해서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찬송할 뿐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기록한 사도 요한의 증언을 들어보십시오.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계5:13-14)
하나님 보좌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찬송하는 이들의 마음 중심에 무엇이 있일까요? 그 마음 중심에 한없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한없이 기뻐하고 또 기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마음을 잘 표현하는 말씀들이 여기 있습니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이다(시116:12-14)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 103:1-2)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시 111:1)
아멘입니다. 모든 피조물이 다 그러하지만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는 더더욱 온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는 그냥 대충 감사할 수 없습니다. 전심으로 감사하고 찬송합니다.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시138:1)
하나님 보좌 앞에 누가 있을까요? 수많은 천군과 천사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 엎드려 찬송하고 경배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 완전한 구원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마음에 드리워진 어둠을 완전히 벗어버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이 없습니다. 그러니 찬송과 경배가 온전할 수 없습니다. 지금 내 모습을 돌아보십시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편 138편을 기록한 시인은 온 맘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신들 앞에서조차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여기 신들 앞에서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표현은 하늘에 있는 천군과 천사들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고자 하는 마음이 얼마나 뜨거우면 이런 표현을 하고 있을까요? 참 복되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앞서 함께 나누었던 말씀을 따라 하나님 보좌 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눈앞에 그려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가, 온 세상 만물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는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아무리 그들의 입을 틀어막아도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감사와 찬송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한 분 삼위일체 거룩하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송을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는 절대 멈출 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함께 말씀을 들어보시죠.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라면 누구나 그 이유들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씀을 다시 듣고자 하는 것은 우리에게서 나오는 감사와 찬송을 더욱 온전하게 하고 풍성하게 하고자 함입니다.
첫째, 한 분 삼위일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한없이 인자하고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을 따라 수많은 약속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들을 어떻게 하십니까? 친히 다 이루십니다. 왜요? 언약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한없이 인자하고 성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입으로부터 나오는 어떤 말씀도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입으로 나온 말씀은 무슨 말씀이든지 다 이루어집니다.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얼마나 영광스러우십니까? 얼마나 복되십니까? 당신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따라 내신 말씀을 따라 당신의 교회와 성도를 얼마나 복되게 하고 영광스럽게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분이시니 어찌 감사하고 찬송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찌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감사와 찬송과 경배가 우리 안에도 있지요?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시138:2)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시138:4-5)
둘째,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간구하는 소리를 다 들으십니다. 그 큰 사랑과 권능으로 당신의 백성을 위해 일하십니다. 한없는 자비와 성실함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지키고 보호해주십니다. 한 분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분이시므로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는 아무것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항상 구하고 찾을 뿐입니다. 필요한 모든 것을 미처 다 구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백성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먼저 아십니다. 먼저 아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주십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6:7-8)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1-33)
기억하십시오. 한 분 삼위일체 하나님, 천지의 대주재이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응답받는 성도보다 더 복된 인생이 없습니다.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하늘 아버지 앞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아가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인생보다 더 복된 인생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구할 때마다 얻고, 찾을 때마다 찾고, 문을 두드릴 때마다 응답받으며 사는 인생을 눈앞에 그려보십시오. 세상에 이보다 더 복된 인생이 어디 있습니까?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7:7-8)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이 약속의 말씀을 따라 항상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고 응답받은 성도들이 하나님 보좌 앞에 서 있습니다. 가장 높은 데 계시면서도 가장 낮은 자리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다 들으시는 하나님, 그 은혜와 사랑을 따라 항상 지키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 모든 자리에서 넉넉히 구원해주시는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교회가 서 있습니다. 일평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무엇이나 구하고 응답받으며 살아온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 보좌 앞에 섰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냥 엎드려 경배하고 찬송하지 않겠습니까? 그를 위해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을 향해 무조건 감사하고 찬송하며 나아가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에게 이 일 말고 다른 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오늘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감사와 찬송이 쉬지 않지요? 더욱 더 감사하고 찬송하십시오.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찬송하고 또 찬송하십시오. 세상에 우리보다 더 아름답고 복된 인생이 없습니다.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시138:3)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 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시138:6-7)
셋째,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수고를 알아주십니다. 수고를 알아주시니 보상도 해주시겠죠?
우리 가운데 누구도 수고 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러하다면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돌아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이유 때문에 나는 한평생 얼마나 많은 수고를 감당하며 살아갑니까? 하지만 하나님 말고 그 누구도 그 수고를 알아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서운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십시오. 인생이 다 그렇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부모의 수고를 알아주는 자식이 어디 있습니까? 혹시 효심 깊은 자녀가 알아준다 해도 그 수고의 깊이와 넓이를 다 알 수는 없습니다. 혹시 안다고 해도 극히 일부만 알 뿐입니다. 그래서 부모와 자식 간에도 서로 오해가 생기고 다툼이 일어나고 하지 않습니까? 세상 모든 사람이 부모님의 사랑과 수고에 대해 말하기를, 내가 부모 되고 나서야 알 수 있다고 고백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세상 누구에게 내 수고를 알아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사람이 내 수고를 알아주기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시험에 들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여기 누가 내 수고를 알아주신다고 합니까? 한 분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내 수고를 다 알아주시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신다 합니다. 이거 하나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천지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나를 사랑하시되 당신의 전부를 내어주며 사랑해주시는 하나님께서 내 수고를 다 알아주신다 합니다. 그 수고를 따라 보상해주신다 합니다. 어찌 찬송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다른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주시리이다(시138:8상)
이렇게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 감사하고 찬송하는 성도는 이제 자기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내어 맡겨드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함께 들었던 말씀을 다시 들어보십시오.
언약에 신실하셔서 약속하신 모든 말씀을 다 이루시는 하나님, 항상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하나님, 모든 수고를 알아주고 보상해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고 찬송하는 성도는 기꺼이 자기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드릴 수 있습니다. 왜요? 내가 나를 사랑하고 위하는 것보다 누가 더 나를 위하고 사랑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고 위하십니다. 그러니 한없는 기쁨과 감사함으로 나의 인격과 삶 전부를 맡겨드릴 수 있습니다. 맡겨드린 다음에는 조금도 의심하거나 염려하지 않습니다. 항상 평안 가운데 살아갑니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시138:8하)
이 큰 은혜와 복이 우리 모두와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