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봉하는 한국영화 중 볼만하다고 생각하는 영화 26편을 꼽아봤습니다.개봉일자는 헐리웃의 경우 일년 동안 개봉할 영화의 개봉일자가 거의 정확하게 연초에 나오는데 비해서 우리나라는 앞으로 한두달 안에 나오는 작품은 정확한데 반해 그 이후는 정확한 날짜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서 기재합니다. 제작기간에 따라 상반기 개봉 예정은 하반기로 하반기 개봉 예정은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으니 이점은 유의해 주십시오. 또 1월달에 이미 개봉된 마파도2, 허브 등은 넣지 않았습니다.^^
그놈목소리(2007. 2월 1일 개봉)
감독: 박진표 주연: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
전작 '너는 내운명'으로 호평을 받은 박진표 감독의 작품. 1991년 이후 아직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는 '이형호 어린이 유괴사건'을 영화화했습니다. 떠오르는 신세대 스타 강동원이 범인 역할을 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김관장대김관장대김관장(2007. 2월 8일 개봉)
감독:박성균 주연: 신현준, 최성국, 권오중
각각 택견, 검도, 쿵푸의 고수를 자처하는 세명의 김관장이 동네최강(?)을 위해 대결을 벌인다는 코미디물.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신현준, 최성국, 권오중 등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쏜다(2007. 2월 8일 개봉)
감독:박정우 주연:감우성, 김수로
'주유소 습격사건''신라의 달밤''광복절 특사'의 작가로 유명한 박정우 감독의 감독 데뷔작. 직장, 아내 등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성실맨 만수(감우성)와 감옥에 들어가기 위해 안달난 철곤(김수로)이 우연히 만나 벌이는 좌충우돌 코미디.
수(2007. 2월 개봉)
감독: 최양일 주연: 지진희, 강성연
'피와 뼈'로 유명한 재일한국인 감독 최양일의 한국영화계 진출작. '키드갱'으로 유명한 신영우의 만화 '더블캐스팅'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코믹적 요소가 많이 함유된 만화원작과 달리 최양일 감독이 추구하는 비정한 정통하드보일드 영화가 될 전망입니다.
1번가의 기적(2007. 2월 15일 개봉)
감독: 윤제균 주연:임창정, 하지원
'색즉시공''두사부일체' 등으로 대중들의 웃음코드를 읽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윤제균 감독의 복귀작.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살면서 복서를 꿈꾸는 명란(하지원)과 재개발 임무를 맡고 달동네로 온 건달 필제(임창정) 그리고 달동네 사람들이 펼치는 코미디물.
디워(2007. 2월 개봉)
감독: 심형래 주연: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700억이라는 한국영화 사상 최대의 제작비가 들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심형래 감독의 SF물. 어떤 작품이 나올런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어쨋든 현재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바람피기 좋은 날(2007. 2월 개봉)
감독: 장문일 주연: 김혜수, 윤진서
'행복한 장의사'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장문일 감독의 작품. 바람을 피우는 두 불륜 커플의 이야기. '바람난 가족'을 포기하고 땅을 치고 후회를 했을 김혜수가 비슷한 이야기인 이 영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복면달호(2007. 2월 개봉)
감독: 김상찬 주연:차태현, 임채무, 이소연
'복수혈전'으로 영화계에서 쓴맛을 봤던 이경규가 제작을 해서 화제가 되는 영화. 락커를 꿈꾸는 달호(차태현)가 기획사 사장 때문에 복면 차림으로 나와 트로트를 부르게 되고 예상치 못한 인기를 얻게 된다는 코미디물. 김아중의 노래실력이 '미녀는 괴로워'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듯이 차태현의 트로트 실력이 이 영화의 성패를 가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좋지 아니한가(2007. 2월 개봉)
감독: 정윤철 주연: 천호진, 김혜수
상당한 흥행성적을 거뒀던 '말아톤'의 감독 정윤철의 두번째 작품.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가족들의 생활을 그리는 가족 코미디물.
눈부신 날에(2007. 4월 개봉)
감독: 박광수 주연: 박신양, 예지원
'이재수의 난' 이후 8년만에 내놓는 박광수 감독의 복귀작. 세상에 자기 혼자뿐이라고 믿는 야바위꾼 우종대(박신양)가 어느날 나타난 소녀를 맡아기르게 되면서 사랑에 눈뜨게 된다는 이야기.
극락도 살인사건(2007. 4월 개봉)
감독:김한민 주연: 박해일, 성지루
'토종 스릴러 추리극'을 표방하는 영화. 철저히 외부와 차단된 섬 극락도에서 17명의 마을 주민을 죽인 범인을 찾아나선다는 이야기.
행복(2007. 4월 개봉)
감독:허진호 주연: 황정민, 임수정
'8월의 크리스마스''봄날은 간다' 등의 영화로 승승장구하다 전작 '외출'로 주춤했던 허진호 감독의 복귀작. 되는 일은 없고 간 경변까지 걸린 영수(황정민)와 중증폐질환을 앓고 있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요양원 직원 은희(임수정)의 사랑이야기.
밀양(2007. 5월 개봉)
감독: 이창동 주연:송강호, 전도연
문화부 장관 직을 그만두고 돌아온 이창동 감독의 복귀작. 송강호, 전도연이라는 현 한국 영화계 최고의 남녀 배우의 캐스팅 또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남편을 잃고 어린 아들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간 신애(전도연)와 그녀를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카센터 사장 종찬(송강호)의 이야기.
아들(2007. 5월 개봉)
감독:장진 주연:차승원, 류덕환
'킬러들의 수다''아는 여자''박수칠 때 떠나라'로 다양한 장르에서 인정받고 있는 장진 감독의 영화. 무기수 아버지(차승원)가 15년만에 휴가를 얻어 얼굴도 잘 기억못하는 아들(류덕환)과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
이장과 군수(2007. 상반기 개봉)
감독:장규성 주연:차승원, 유해진
전작 '국경의 남쪽'으로 흥행의 쓴맛을 본 차승원이 다시 코미디물로 돌아왔습니다. 감독 장규성과는 '선생 김봉두'에서 유해진과는 '신라의 달밤''광복적 특사''혈의 누''국경의 남쪽'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습니다. 차승원이 이장 역을 유해진은 군수역을 맡았습니다.
우아한 세계(2007. 상반기 개봉)
감독: 한재림 주연: 송강호
송강호는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답게 올한해도 밀양, 우아한 세계,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등 3편의 영화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정신없는 한해를 보낼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기존 영화 속의 멋진 옷에 멋진 차를 타고 멋지게 싸우는 조폭이 아니라 조폭이지만 식구들에게 들볶이고 밖에서도 되는 일이 없는 보통 중년남자와 다를 바 없는 조폭 인구(송강호)를 통해 조폭을 일상 속으로 옮겨 놓은 영화입니다.
화려한 휴가(2007. 상반기 개봉)
감독:김지훈 주연: 안성기, 김상경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번째 영화. 광주 민주화 운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민우(김상경)와 진우(이준기) 형제와 퇴역장교(안성기) 그리고 평범한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
천년학(2007. 상반기 개봉)
감독: 임권택 주연: 조재현, 오정해
거장 임권택 감독의 영화. 과거 흥행 신화를 썼던 '서편제'의 속편격의 영화입니다. 김규철이 연기했던 동철은 조재현으로 바꼈지만 오정해는 그대로 송화 역을 맡았습니다. 단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오정해의 모습을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어깨 너머의 연인(2007. 상반기 개봉)
감독:이언희 주연: 이미연, 이태란
연애와 결혼에 대해 극과 극을 달리는 32세 동갑내기인 싱글 정완(이미연)과 유부녀 희수(이태란) 두 여자의 이야기.
식객(2007. 상반기 개봉)
감독: 전윤수 주연: 김강우, 이하나
'타짜'의 흥행 대성공으로 최근 충무로의 큰 관심을 사고 있는 인기 만화가 허영만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만화 속의 먹음직스러운 음식과 코끝찡한 감동을 어떻게 스크린에 담아낼지가 관심사입니다.
바보(2007. 상반기 개봉)
감독: 김정권 주연: 차태현, 하지원
웹상의 최고인기 만화가 강풀의 원작만화 '바보'를 영화화한 작품. 이미 작년에 개봉했어야 했던 작품이지만 밀리고 밀려서 올해 상반기에 개봉할 것이라고 합니다. 원작의 가슴시린 감동을 영화에서도 구현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M(2007. 하반기 개봉)
감독: 이명세 주연: 강동원, 이연희
전작 '형사 Duelist'로 자신의 주특기인 극강의 영상미를 과시한 이명세 감독의 복귀작. M은 mistery, memory, mistic을 의미한다고 하며 사라진 기억에 관한 무섭고 슬픈 사랑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거 인기드라마 'M'과는 아무 관계도 없다고 합니다.
파트맨(2007. 하반기 개봉)
감독: 장준환 주연: 미정
'지구를 지켜라'로 황당한 상상력을 보여줬던 '천재' 장준환 감독의 차기작. 지독한 방귀 냄새(?)로 세상을 지키는 수퍼히어로 이야기. 어떻게 보면 황당무계한 영화가 될수도 있는데 이 이야기를 어떻게 장준환식 기괴한 영화로 만들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황진이(2007. 하반기 개봉) 감독: 장윤현 주연: 송혜교, 유지태
작년에는 드라마로 만들어졌던 '황진이'가 올해는 영화로써도 하반기에 선보입니다. 감독은 '텔미썸딩'으로 유명한 장윤현 감독, 황진이역에는 영화배우보다는 드라마 전문배우로 유명했던 송혜교가 맡습니다. 송혜교가 전작이자 영화데뷔작인 '파랑주의보'의 실패를 딛고 영화배우로 거듭날수 있을지 주목할만 합니다.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2007. 하반기 개봉) 감독: 김상진 주연: 나문희, 강성진
코미디 영화의 대표주자 김상진 감독. 그러나 전작 '귀신이 산다'는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가 다시 이번에 예전의 '주유소 습격사건'과 같은 시끌벅적한 코미디물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설적인 해장국집 사장 권순분 여사(나문희)가 유괴범에게 납치된 뒤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물입니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2007. 하반기 개봉)
감독: 김지운 주연: 송강호
전작 '달콤한 인생'으로 정통느와르 영화를 멋드러지게 창출한 김지운 감독의 하반기 최대기대작. 만주 벌판에서 벌어지는 세명의 주인공이 서로를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웨스턴풍 무비입니다.
저는 영화광입니다. 개봉하는 영화들은 거의 다 봅니다. 어떤 분은 한국영화는 다운 받아서 보면 된다고 말씀하시지만 극장에서 보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기쁨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반드시 엔딩크레딧을 봐야 합니다. 배우들만 영화 만드는 것은 아니니까요. 조한규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국영화 다운은 막내린 후로... 애국자이십니다... 근데 기덕이 형 작품은 아직 계획이 없나봐요. 기덕이 형 왕팬인데...
아~~그러시군요. 전 김기덕 감독의 두번째 영화인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좋아합니다. 조한규님의 말씀대로 김기덕 영화는 초창기 영화가 더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조감독이 모두 편집을 해줘서 어설퍼 보이는 것도 있지만요. 작년에 개봉한 "시간"도 함 보세요. 구성 쥑입니다...
첫댓글 우리 혜수언니 화이팅!!!!....개인적으로 김혜수씨의 왕팬입니다...^^
극락도 살인사건이 잼나겠다.......ㅎㅎㅎ
항상 광고를 보면 다 보고 싶은데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본게 없을 때가 태반인듯...^^ 한규형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다운받아봐야쥐...개봉하면.. ㅋ....
ㅎㅎ 한국영화 다운은 영화관 막내린후로...^^
저는 영화광입니다. 개봉하는 영화들은 거의 다 봅니다. 어떤 분은 한국영화는 다운 받아서 보면 된다고 말씀하시지만 극장에서 보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기쁨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반드시 엔딩크레딧을 봐야 합니다. 배우들만 영화 만드는 것은 아니니까요. 조한규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국영화 다운은 막내린 후로... 애국자이십니다... 근데 기덕이 형 작품은 아직 계획이 없나봐요. 기덕이 형 왕팬인데...
저두 김기덕 감독 영화 좋아했는데...오히려 예전 초기 작품들이 더 좋았구요...//제가 느끼는 최고의 김기덕작품은 "악어"였습니다!! 특히 마지막의, 순수하고 싶어한 악당의 결국 인간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지요^^..
아~~그러시군요. 전 김기덕 감독의 두번째 영화인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좋아합니다. 조한규님의 말씀대로 김기덕 영화는 초창기 영화가 더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조감독이 모두 편집을 해줘서 어설퍼 보이는 것도 있지만요. 작년에 개봉한 "시간"도 함 보세요. 구성 쥑입니다...
정말이지 예고편만 보면 보고싶은 영화들이 무지 많은데, 막상 극장가면 왜.. 왜..! 볼게 없을까...ㅠㅠ (오해마세요.. 다운로드 받아 봐서 그런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