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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기 2만5천원, 붕어7마리 추가 거의 30년 가까이 우리집식구들 무관심속에서 ============================================================================================= 봄
여름 봄
여름 작은 산이지만 아파트를 둥지마냥 감싸 안았다 아침 저녁으로 산책 하기좋다 물론 서울 형님집에 비하여 아주 아무것두 아니지만 그래도 대전에선 나름대로다 도로에 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 어미는 오목눈이, 쌔끼는 뻐꾸기 아가. 탁란하는 자연의 법칙 지 쌔끼 인줄 알고 지몸보다 열배나 큰 뻐꾸기를 죽어라고 배곯이하면서 멕여 키워놓으면 다 커서 훨 날아가 버리고 끝이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살이와도......... 5월이면 뻐꾸기 오기를 기다리다 온날 날짜를 달력에 10년동안 적어 놓았다 아침 새벽부터 듣기좋은" 뻐어꾹" "뻐어꾹" ~~ 아침에만 한 천번을 더 울어대곤 하다 7월 말이면 온다 간다 인사도 없이 어느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럼 " 갔구나" 내년을 기약하며 근데 올해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증말 갔구나 후손이라도 남기고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