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산 오름길에 윗노채 마을 방향
원통산
원통산에서 가야할 운악산 보고
운악 오르기전 전망대에서.. 왼쪽에 전방바위 멀리 지나온 원통산
멋있는 고사목 찍어 봤습니다.
운악산 동봉 만경대
애기갈림봉에서 국사봉 수원산 보고..
운악산에서 내려서면 부대철조망 오른쪽으로 따라 갑니다.
47번 도로
땅콩밭에서 식수 보충했습니다.
명덕산도 철조망 오른쪽으로
명덕산 정상
철조망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명덕삼거리
수원산
서원봉 갈림길.. 내촌 방향으로..
3번째 송전탑 (5개 있습니다)
3번째 송전탑에서 주금산 철마산 베어스타운
국사봉 정상
07:00 노채고개.. 서파4거리를 지날때부터는 안개가 자욱합니다. 산행 준비하는데 고라니 한마리가 뛰어 가네요. 시작합니다.
오르는데 살짝 터질까 말까하는 조망입니다. 조금 가니 무명봉에 군사삼각점 있고 이곳에서 청계산 갈매봉이 보입니다.
07:28 원통산.. 삼각점 가평 원통산이라는 정상표식을 나무에 걸어놓았고, 안개 낀 일동시내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입니다.
조금 진행하니 가야할 운악산이 멀리 웅장한 모습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조망 없는 길은 계속 이어지고 진짜 노채고개 지나고..
09:06 전망바위.. 암름길이 나타나고 조망도 트이면서 전망바위 나타납니다. 바위위로 올라가서 사방을 보니 조망이 좋습니다.
동쪽은 연인산 일대, 서쪽은 천주산 너머 왕방산, 북쪽은 지나온 원통산과 한북정맥이, 남쪽은 가야할 운악산이 코앞입니다.
10:17 운악산.. 예전에 한번 크게 혼났던 암름길은(로프 준비했지만) 우회하고, 애기바위 서봉 지나 만경대에 도착했습니다.
좋아하지만 싫은 산에 올랐고. 정상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천마지맥 구경하고 가야할 애기갈림봉 수원산 국사봉도 구경하고..
11:06 애기갈림봉.. 현등사와 대원사 사거리 2군대의 고개 갈림길 지나고, 채석장이 보이는 갈림봉에 올라서서 갈등합니다.
애기봉으로 갈 것인가? 예정대로 한북정맥길로 갈 것인가? 물음표를 던지고 휴식합니다. 결론은..오늘은 꾹 참고 정맥 갑니다!
11:45 47번도로.. 정맥 지맥,생각 없이 산행해서,지금까지 제대로 정맥 지맥을 연결하지 못한..현재까지 저의 산행결과 입니다.
급하게 떨어지는 고도를 실감하면서 내려오니 철조망 나오고 오른쪽 옆으로 따라갑니다. 47번국도 나오고 지하차도 지납니다.
12:30 명덕산.. 밭으로 들어가 땅콩밭에 물대는 스프링쿨러에서 식수 보충(1리터)하고..부대철조망을 왼쪽에 두고 올라갑니다.
정상 삼각점 확인하고 갑니다. 부대철조망을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424봉 정상에 뽕나무에 오디 따먹고 오른쪽 진행..
13:49 명덕삼거리.. 햇볕이 무서울 정도로 뜨겁습니다. 숲속으로 들어가 왼쪽 개 농장에서 짖는 요란한 소리를 들으며..휴식..
안경을 잊어버렸습니다. 조금 전 휴식 할 때 잃어버렸나?아니면 그전에 잃어버렸는지? 비상 선글라스로 대처하고 올라갑니다.
14:46 수원산.. 길은 부대 정문 쪽으로 향하지만, 저는 흐릿한 길 따라 정상 갑니다. 힘들어서 죽을 맛입니다. 쉬엄쉬엄 휴~
체력은 바닥이고. 부대를 한 바퀴 돌고 싶지만 그럴 힘이 없네요. 몇 개의 헬기장 지나고 지나서 울창한 숲길로 진행합니다.
15:35 585갈림봉.. 지붕산 자락에 골프장를 짖는지 산를 파헤친 흔적이 마음을 씁쓸하게 하네요. 돈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왼쪽 가평쪽은 잣나무 조림지이고 오른쪽 포천은 신갈나무 참나무 숲입니다. 진행하니, 송전탑이(5개) 나오기 시작합니다.
16:39 국사봉.. 삼각점과 포천 국사봉이라 표식이 있고 잡목이 무성합니다. 여기서 왼쪽은 오림포 내촌이고, 오른쪽으로..
내림길에 채석장이 또 다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더 진행하니 약간의 습지지역에 노랑물봉선 군락지에 꽃이 만발합니다.
17:25 큰넉고개.. 육사6.25참전비 나오고 다음에 가야할 죽엽산 능선이 눈앞에 보입니다. 아직도 햇살은 뜨겁게 느껴집니다.
가져간 4리터중 남은 1리터의 물을 모두 마셔 버립니다. 이제야 살 것 같습니다. 오늘 산행은 조금 힘에 부치네요. 마감합니다.
산행거리 : 약 25km 산행시간 : 10시간 25분
갈 때 : 오남리(택시\5000) ->광능내(7번버스) -> 일동(택시\6000) ->노채고개
올 때 : 큰넉고개(도보) -> 오림포(33번버스) -> 내촌(11번버스) -> 장현(2번 마을버스) -> 오남리
첫댓글 한북 다녀오셨군요. 옛날에 비구름 잔뜩 낀 운악산 암릉에서 혼자 우왕좌왕 하던 기억이 납니다,^^ 소방호스 잡고 오른쪽 크랙을 거꾸로 말타듯이 내려왔지요. 떨어지면 최소 중상...^^ 장거리산행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밑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산인데 즐감하고 갑니다
남양주 포천 철원의 산들은 거의 다 가본 산이고.. 가평 양평은 절반 이상은 갔네요.. 그런데 제가 촌놈이라.. 근래에 들어.. 정맥 지맥이라는 것을 알았고..그전엔 아무렇게 갔습니다. 지금까지 간 산들을 연결해 볼려고해도 정맥 지맥 빼먹은 구간도 많고.. 그래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갑니다. 여기저기 지방에 있는 산들도 다닌 산들은 제법되는데 연결이 안 되고.. 백두는 지리산서 유십령까지 올라온 상태이고요. 제가 아직은 산꾼이 아니라서요.. 한 10여년 후면 저도 산꾼이 되겠지요? ㅎㅎ
헐.. 저리 긴길을... 날도 더웠을텐데 참..대단한 친구......존경스럽구먼..
전 군부대 근처를 그냥 도로로~~~ 넘 더워서 가게에서 션한것 사먹던 생각이.... 산행중 가게 만나면 넘 반가워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