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오래된 가물가물한 기억이라
오류가 있을수있다.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길 바란다.
2011년쯤 인것같다.
메디포스트란 줄기세포 만드는업체의 주식을
삼만원에 사천만원 정도를 산적이 있었다.
히딩크가 나중에 무릎연골 시술한 그회사 주식이다.
욱개월만에 27만원까지 올라갔다.
대략 여덟배 정도 먹었다.
물론 중간에 한두번 팔고 다시 사고를 반복했지만
끝까지 따라붙어 나름 최고의 시상 이었다.
삼십만원만 가면 팔자 했었다.
그런데 그게...
27만원 정점을찍고 꼬꾸러지기 시작
이십만원 무너져 십오만원무너져
다시 십만원, 팔만원 이렇게 내려오는데
중간 사고팔고 반복하다보니
석달만에 다시 오만원대로 내려온것 같다.
이와중 땃던돈 다잃고
내돈 일억마저 더보태서 날리고 말았다.
그나마 삼억정도 따고 있을때
그녀가 양양 대길래
옛다하고 천만원 준적있어
그녀만 땡잡은꼴 되었다.
주식하는 작자들에겐 천만원은 돈도 아님..ㅋ
단기간 최고 많이 땃다가
최단기간 일억을 날린
씻을수없는 치욕적인 사건이었다.
그래도 주식판은 계속 돌아가고 있었다.
오천을 이틀만에 딴적도있고
그오천을 삼일만에도 날리고
코스닥 씨잘데없는주식
사자마자 거래정지 되더니
나중 상장폐지 당하는꼴도 당해봤고
20년구력에
십억~십오억정도를 날린것같은데.
어느순간부터는 기록도 하지않아
당최 얼마를 넣고 얼마를 잃은지
기억도 못하겠더라.
다행히도 내가번돈 내가날려 망정이지
빚내서 했었다면
마눌에게 쫒겨 났을것이고
폐가망신 노숙자가 되어
서울역에서 수염길르고
세수도 못한 꼬질꼬질한 나를 만날수 있었을것이다.
허긴 마눌이 그냥 장난삼아
하는줄 알지
이렇게 많이 털렸는지는 절대 모르지ㅎ
그.. 부동산경기 좋았던 그시절
그돈으로 어디에 땅이라도 좀 사뒀으면
난 지금
백제의 의자왕처럼
삼천궁녀와 주지육림 속에서
브라보 외치며 살고있을것이다.ㅋㅋ
이젠 거지가 되어 주식판 쳐다보기만 하지만
그래도 또 돈이 생기면 주식판 에 뛰어들것 같다.
뭐든 중독이 되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법이야 ㅎ
내몸속엔 도박의 피가 철철 넘쳐 흐르는것 같다.
첫댓글 재미있게 읽으며 궁금증 폭발하다 크게 웃고 갑니다ㅎㅎㅎㅎㅎㅎ
담보님
백제의 의자왕처럼 안되서 다행 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들 동행친구가 되었으니요~ㅎㅎ
아고 아까비
어구 아끼비 자주
파는게 최상?
중독성이 넘 커
자중해여~^^
담보님, 그나마 빚을 안낸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더위 잘 이겨내시고 선선할 때
함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