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re-Auguste Renoir Venice (The Doge’s Palace) 1881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 1841-1919) 는 그 사랑스러움과 따뜻함으로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상주의 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따뜻한 감성과 관능, 밝은 색채로 가득 차 있다.
그는 결코 추한 것이나 어두운 것을 그림에 담으려고 하지 않았다.
르누아르는 언제나 밝고 아름다운 것들과 사랑스러운 여인들,
친구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일상의 순간을 사랑했다.
르누아르는 인물화 못지 않게 참 많은 풍경화를 그렸다.
화가로서의 긴 경력 중 첫 20년 동안 그는 풍경화에 푹 빠져 있었다.
1881년 12월 르누아르는 절친 모네와 함께 지중해 연안으로 그림 여행을 떠났다.
특히 바다위의 눈부신 도시 베니스는 이 두 사람을 사로잡았고,
르누아르는 찬란한 햇살아래 투명하게 빛나는 바다와 도시를 특유의 부드럽고 눈부신 색채로 표현했다.
여름날의 밝은 햇살 아래 빛나는 초록색, 흰색, 푸른색으로 물결치는 베니스의 바다가 참 사랑스럽다.
Mary Cassatt Children Playing on the Beach 1884
프랑스에서 활동한 미국 여류화가 메리 커셋(Mary Cassatt, 1845~1926) 의 그림을 보면
참 행복해진다. 그리고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고...
한가로운 여름의 어느 해변에서 몽실몽실한 손으로 모래장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평화롭고 행복해 보인다.
마치 엄마가 아이를 바라보는 듯, 사랑이 가득 담긴 화가이 시선이 느껴진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엄마의 풍경을 많이 남겨놓은 작가답게
그녀의 그림에선 항상 단란하고 따스한 친밀감의 순간들이 그려진다.
Lawrence Alma-Tadema Pyramus and Thisbe entitled Ask Me no More 1906
19세기 후반 활동했던 로렌스 알마 타데마(Lawrence Alma Tadema 1836-1912) 의 그림은
항상 꿈처럼 아름답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여인들과 아름다운 순간이 담긴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행복해진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영국 라파엘 전파 화가였던 알마 타데마는 당대 최고의 인기 화가로
참 축복받은 삶을 누렸고, 행복으로 충만했던 그의 삶은 고스란히 낭만적인 그림에 그대로 담겨졌다.
다정해보이는 두 연인이 투명한 지중해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하얀 테라스위에서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고 있다.
남자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향기로운 꽃다발을 바친 뒤
여인의 손가락에 다정한 키스를 하며 사랑을 고백하고 있다.
수줍은 듯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린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부끄러움에 볼이 살짝 빨개져 있다.
알마 타데마는 기원전 1세기경 로마의 시인이었던 오비디우스가 지은
'피라모스와 티스베' 속 두 여인의 사랑을 이처럼 투명하고 아름답게 그려냈다.
코발트색의 눈부신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하얀 발코니가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다.
Jack Vettriano The Singing Butler 1991
스코틀랜드 화가 잭 베트리아노(Jack Vettriano 1951~) 는
마치 1960년대에 영화 속 한 장면과도 같은 가벼움으로 평론가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상업적으로는 대단히 성공을 거둔 화가이다.
잭 베르리아노는 1951년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16살의 나이에 광부가 되었지만
21살에 애인에게 선물로 받은 그림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37살의 나이에 화가가 되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바로 이 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품이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인과 턱시도를 차려입은 남자가
노을이 지는 해변에서 춤을 추고 있는 아주 낭만적인 모습이다.
양쪽에서는 각각 하녀와 하인이 우산을 들고 있다.
펄럭이는 치마와 휘청이는 우산에서 꽤 심한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연인은 마치 어디선가 음악이 들려오는 듯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나저나 여인의 몸매가 무척 아름답다는....
얼마나 로맨틱한 풍경인지..
Joaquín Sorolla y Bastida Walk on the Beach 1909
스페인 화가 호아킨 소로야 이 바스티다 (Joaquín Sorolla y Bastida 1863-1923) 의
<해변 산책>은 여름 향기가 물씬 풍기는 그림이다.
너무 감각적이고 아름답지 않은가?
눈부신 햇살과 활기로 가득찬 대기, 보는 것 만으로보 마음을 탁 터주는 푸른 바다와 모래 해변,
그리고 그 속에서 산책을 하는 푸른 바다와 대비되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두 여인.
따사로운 지중해의 풍경과 평화로운 일상의 모습이 참 눈부시게 표현되어 있다.
화가는 빠른 붓 터치로 그 순간을 너무도 잘 포착해 냈는데,
마치 스냅사진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날리는 여인들의 실크 스카프가 참 인상적이다.
호아킨 바스티다는 파리에 있을 당시 인상주의 화가들과 교류를 했었고,
서전트와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Raoul Dufy Bateaux Pavoises 1946
이 여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 작품은 프랑스 화가 라울 뒤피 (Raoul Dufy 1877~1953) 의
작품으로 투명하고 맑은 푸른색이 가득한 수채화이다.
라울 뒤피는 노르망디 해안의 마을에서 태어나 푸른 바다를 보며 자랐다.
그의 작품은 밝은 색과 율동적이고 경쾌한 붓놀림으로 어두움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신나고 즐겁다.
그는 남프랑스의 풍요로운 휴양지, 경마장, 요트경기, 음악회 같은 친밀감 있는 주제를
자신만의 경쾌한 음악적 붓질과 밝고 풍부한 색채로 감각적이고 산뜻한 양식을 선 보였고
그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1920년 이후에 제작된 수채화들은 정말 빛의 향연으로 눈이 부실 정도이다.
이 작품 역시 참 청량감을 주는 작품이다.
투명한 푸른 바다위에 한가롭게 떠있는 증기선과 하얀 요트들,
그 주위로 갈매기들이 모여있고 하늘은 흰 구름이 둥실 떠 있다.
미국의 유명한 콜렉터인 스테인(Gertrude Stein) 은 '뒤피는 즐거움 그 자체이다' 라고 그를 평가했다.
그 말처럼 뒤피의 작품은 매우 달콤했다.
또한 자유로운 선들과 투명한 색채는 가볍고 화사한 봄과 여름의 빛을 닮았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자니 즐겁고 행복했던 날들이 떠오른다..
첫댓글 어제밤 꿈에 지금은모두 결혼에서 나의곁을떠나살고있는
딸,아들들과 해변가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던꿈을꾸었는데....
컴퓨터를켜니 거장들의 바닷가 풍경의그림들이 펼쳐지고있네요?ㅎㅎ
이게 무슨우연인지?ㅠㅠ.
바다의 풍경도좋지만,특히조개잡이에 관심이많아요.
사람들이 계속잡는데도,어떻게조개는 계속남아있을까?ㅎㅎ
해외출장중에도 일을마치고 틈만나면 바다를구경했지요.
반고흐가 그려낸 프랑스남부의 아늘,르느아르가그린 베니스해변의
풍경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유럽해변에서 바다가재를 파는곳들의
가재를파먹는 도구들의 다양함에 감탄하기도 했구요.ㅎㅎ
꿈과 윤숙님의 작품의 일치에 감탄하고갑니다.
윤숙님 고마워요.
우연이지만 참 신기합니다..윌리스님~~~
오랫만에 바닷가의 풍경을 올려보고싶더라구요..
자료를 한참 찾아 보았지요..
윌리스님~~
해외출장도 많이 다니셨으니 견문도 넓으시고
공학도이신데 감성적이시고~~~
여러가지 다갖추셨으니 세상 사시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실지요...
꿈이 일치 하셨다니 저도 감동입니다..
함께 공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은 시간도 즐거운 시간이 되십시요~~~
@윤숙. 애들이 어렸을적엔....내가 계획을세워서 해변을찿아다녔지요.
지금은 두아이의엄마이자 워킹맘인 딸이 검색을해서 숙소도 정하고
아들과 협의하여 날자를 정해서 알려줍니다.
날이따듯해지니...금년엔 어디로 여행을갈까?
이런생각을하다가....아이들을데리고 해변에 여행다니던
꿈을꾼것같아요.ㅎㅎ
텔레파시란게잇다면 윤숙님과제가 동시에
바다를생각한것같아요.
너무멋진음악을같이들으니 너무행복합니다.
@윌리스 멋지시네요...어릴때 데리고 다녔던 자녀가
커서 또 계획하고 준비해서 부모형제와 가족이 함께하니
모든사람들이 동경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꿈에 바다를 보셨군요..
함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윌리스님~~~
날씨가 너무 좋지요?
오늘도 쵸코랑 아파트단지를 거닐면서 각종에 꽃들이 손짓하며
부르는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요~~
고맙습니다..
@윤숙. 애완견 "초코"는 어떤 견종인지요?
기회가있으면 사진으로올려주세요.
푸들을 13년간키우다 딸의임신으로인한
의사의 권고로 애완견과 헤어진적이 있어서
애완견에도 관심이 많아요.ㅎㅎ
@윌리스 안녕하세요? 윌리스님~~~
강아지를 키워 보셨군요..
저의 강아지도 푸들입니다 다크브라운 이지요..
그래서 쬬코라고 이름을 지었담니다..
애완견에도 관심이 많으시군요,,
그리고 개인적인 사진은 공개 카페에 사진을 올리지 못한다는 규칙을 들었습니다
실례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맛난저녁식사 하시고 고운밤 되십시요,,
@윤숙. 재치있는 윤숙님~~
잘알겠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