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彼岸橋巖 피안교암
산지: 남한강 단양
규격: 21 × 22 × 9
소장자: 김구환
위 수석은 진리를 깨닫고 도달할 수
있는 이상적인 경지에 이르는 다리를
말합니다
어두운 남색을 띠고 있는 모암은
자갈밭에 숨었다가 모래에 닦이고 물이
불어나 떠내려 가다가 자갈에 갈려서
온몸은 성한 데가 없이 홈이 파이고
중간에는 큰 구멍이 생기고 위에는
彼岸橋(피안교)가 위태롭게 세워져
있습니다
우측에는 오늘도 고개를 숙인 체 도를
닦고 있는 도인의 모습이 보이는데
좌측을 바라보며 피안교에 다가갈 날을
기다리며 수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진리를 깨닫는 날 다리를 올라가면 두
개의 투가 뚫려있는 투구 바위가
도인을 반겨 맞이하겠지요
옆에 있는 가파른 대바위 아래에도 한
개의 투가 뚫어져서 절경을 자랑하는
수석은 위태로우면서도 안정감이 있고
견고하면서도 균형미가 돋보입니다
800만 평의 토지를 가지고 있던
억만장자인 간송 전형필 선생은 우리
문화의 힘을 강조하면서 전 재산을
투자하여 한국의 문화제를 오롯이
지켜내듯이 대한민국의 수석도
애석인들이 갈고 닦고 아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문화유산입니다.
수석 해설 장 활 유
카페 게시글
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彼岸橋巖 피안교암
참수석
추천 0
조회 378
24.04.19 10:22
댓글 3
다음검색
첫댓글 적당한 크기에 변화가좋고 관통과 석교가 돋보임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구도가 절묘합니다. 한글로 석명짓기도 섞어하세요, 청완
예. 관통에 외형 변화가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