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군입니다.
2달여에 걸친 대시보드 작업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막상 완성하고 나니 2달이나 걸릴게 머가 있었나 싶기도 한데,
안쪽으로는 배선을 완전히 다시 정리하는 대공사였네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입니다 ㅎㅎ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미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미스센터메타를 장착했습니다.
제 미니는 캬브박스가 설치되어 있어 간섭으로 센터메타장착이 어려웠는데,
꼭 센터메타는 장착하고 싶었기에 캬브박스를 일부 잘라내어 센타메타를 장착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푸시스타트버튼 역시 전통의 센터키 방식으로 돌렸습니다.
스위치류는 전부 루카스제 스위치를 사용했습니다.
운전석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네요.
센터메타 외의 주요 메타류는 1세대 데피링크메타를 사용했는데,
저 거대한 115파이 대형RPM메타는 1세대 데피링크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선택이 없었네요 ㅎㅎ
사실 미니에 더 어울리는 건 스미스 메타류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달리는 중에는 메타류를 일일이 체크하기가 쉽지 않아서
문제 발생시 경고음으로 알려줄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데피의 정확도는 덤이구요.
하지만 이미 발매된지 20년이 된 구형메타를 중고로 수급하여 사용해야 하는 덕분에
예산이 1.5배로 뛰어버리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ㅠ
비싸게 주고 샀는데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메타도 있어 다시 구해야하는 경우도 있었고,
배선 문제로 배선들을 새것으로 다시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ㅠㅠ
올드카에 어울리게 헤드라이트 스위치와 하자드스위치(비상등)은 풀-푸시 스타일로..ㅎㅎ;;
이번에 대시보드 외에 다른 부분들도 변경작업이 있었는데요,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핸들입니다.
기존의 탈착식 허브에 진리의 워크벨GTC허브를 결합해서,
이렇게 타고내릴 땐 꺽어 둘 수도 있고,
정비 등의 이슈가 있을 때는 탈착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허브 두개를 연결한만큼 길이가 길어져서
기존의 마이너스 핸들 대신 플랫 스타일의 알칸타라 핸들로 바꾸었습니다.
사이즈는 340파이.
핸들혼은 마루야마의 알루미늄모티브(쿠퍼)를 장착했는데,
아주 고급스럽고 맘에 드네요^^
올해부터는 레이스때 한스를 사용하기했기때문에
벨트도 기존의 4점식에서 한스전용 6점식 벨트로 교환했습니다.
시프트레버도 교환했는데요,
기존의 퀵시프트에서 순정형 레버로 돌렸습니다.
일본의 핀트기어라는 곳에서 만든 포지션 변경 시프트레버인데,
길이는 순정에 비해 40mm길어지고,
노브의 포지션이 우측으로 40mm옮겨집니다.
아주 좋은 레버 포지션이 되므로
기존의 순정레버의 위치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고려해보셔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ㅎㅎ
저는 퀵시프트보다 순정시프트가 더 변속감이 좋네요.
조금 노젓는 느낌은 있을지라도 말이죠 ㅎㅎ
그 외에 레이스용 와이드미러도 장착해주고,
바닥의 카펫도 덜어내고 알미늄 힐플레이트도 장착했습니다.
역시 일본의 비트러시사의 제품인데,
이러저러한 보강재들을 판매합니다만 디자인과 퀄리티가 참 좋습니다^^
레이스카의 필수품인 킬스위치도 장착해줬구요,
(쓸일이 없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웨버캬브도 답답한 흡기필터를 걷어내고,
다이렉트 판넬을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우측 휀더의 벤트에서 올라오는 호스라인을 실내에서 캬브쪽으로 바꿔서(캬브박스의 구멍이 보이시죠?ㅎ)
캬브에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도록 했답니다.
다이렉트 판넬로 바꿨더니 흡기음이 ㅎㄷㄷ 합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지난번 레이스에서 막판에 유온문제가 있었기에
오일쿨러를 대용량쿨러로 변경했습니다.
대용량 라지에이터로 가느냐 대용량오일쿨러로 가느냐의 고민에서
일단은 대용량 오일쿨러를 선택했는데요,
결과가 어찌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이번 겨울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의 작업은 사실 성능과 관계된 작업이라기보다
저 개인의 기호에 따른 작업이었는데요,
미니에 정을 붙이기 위한 프로젝트였다고나 할까요 ㅎㅎ
이제야 뭔가 정말 제 미니가 된 느낌입니다^^
앞으로의 튜닝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엔진튜닝 - 1293cc보어업 및 튜닝헤드 교환 -> 110마력 목표
2. 미션 튜닝 - 4단 또는 5단 도그미션 + 기계식 LSD장착
3. 브레이크 튜닝 - 4포트 알루미늄 캘리퍼 및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 변경
4. 하체 - 코일 스프링 -> 스포츠라바콘으로 변경 / 알루미늄 파츠로 변경
위의 계획을 모두 달성하려면 대략 1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더군요 ㅠㅠ
돈 열심히 모아야겠습니다 흑흑..
첫댓글 와... 완전 부럽습니다... 그래도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
누구나 하실수 있는 작업이랍니다^^
저도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ㅎ
ㄷ ㄷ 재밌게 읽었습니다....엄청난 하루님
감사해요^^
엄청날 거 까지야..;; 누구나 맘만 먹으면 할수 있는 건데요 ㅎㅎ
와우~~글만 읽어도 뫈전 멋짐~^^
원래 글이 실제보다 좀 포장되는 거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일본 미니업그레이드 및 여행 패키지 국내도입이 필요합니다 ㅎ
아이고 손님, 여기 가이드 있습니다 ㅎㅎ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되요!!
반성하게만드시네요 ㅋㅋㅋ
멋져요~~^^
우어... 엄청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