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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은 젊은시절 가난하게 살면서도
늘 독서와 낚시로 세월을 보냈다
고기를 잡아 생계에 보탬이 되게 하는것이 아니라
기껏 잡은 고기를 한동안 바라보다 물속에
놓아보내는 일을 되풀이 했다
보다못해 그의 아내(馬氏)는 친정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후 강태공은 출세를 하여 주문왕의 스승이 되고
재상 자리에 올랐다,
어느날 수레를 타고 길거리에 나갔을때
물동이를 인채로 마씨가 나타나
함께 살게 해 달라고 애원하였다
수레에서 내린 강태공은 잠자코 마씨에게 다가가더니
물동이의 물을 땅바닥에 쏟아 붇고는 주워 담으라고 말했다
땅에 쏟아진 물 !
그 물을 주워 담는다면 함께 살겠다는 말을 남기고
강태공은 그 자리를 떠나 갔다,
이미땅에 쏟은 물은 주워 담을수 없듯
젊은 날 고생이 싫어 집을 떠난 사람을
받아 들일수 없다는 뜻이었다,
그후 마씨는 자살하고 말았다,
(경행록)에서 말하기를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다고 했다
물이란,
위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한번 기울기 시작하면 회복이 쉽지않다,
물을 제어하는 것은
반드시 제방을 쌓아야 가능하다
그런것 처럼 사람의 성품을 제어 하려면
반드시 예법으로써 해야함을 강조했다,
우리는 삶속에서
너무 단순한 사고방식과
또한 자가당착의 의식구조를 갖고 살때가 참으로 많다,
순간을 참지 못한다,
말을 함부로 한다
행동을 쉽게해버린다
그러면서 나 자신의 인품을 소중히 생각지 않고
순간의 이해타산과 이기적 욕심때문에
아무렇게나 행동하고 또한 결정을 내릴때가 너무나 많은것이다
三思一言(세번은 생각하고 말하라)
언행 일치의 참뜻을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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