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서예포럼』 -서단을 위한 제언-
한국의 서단은 안개 속 빨강 신호등, 비상등을 켜라
포럼주간/이주형
1.
교차로에서 운전을 하고 가다가 황색 신호를 인식하였지만 정지선 앞에 정지할 수 없어서 계속 진행하다가 황색 신호가 끝날 때까지 교차로를 빠져나오지 못하였다. 이때 황색 신호의 시작 지점에서부터 끝난 지점까지 차량이 있던 구간을 ‘딜레마 구간’이라고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구간이다. 한국서단이 딜레마구간에 빠져 빨간 신호등에서 헤메고 있다. 사고가 났다.
한국미술협회에 동승하여 주행하고 있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은 요즘 수상작품의 오탈자 문제로 방송언론이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 곤경에 처해있다. 이는 필자 역시 대상작품의 ‘纈’자에 대한 미협의 감수결과에 문자학적인 오류를 지적한 바 있다. 이 문제가 인터넷 서예세상에 처음으로 제기 된 것은 5월 24일 수은이라는 이름으로 미협에 정식 제기되고 나서 부터이다. ‘힐’자에 대한 이의가 처음으로 제기된 후 25일 감수위원 허호구라는 이름으로 미협측의 답변이 인터넷에 공개되었고, 29일에는 필자가 “힐자에 대한 감수위원님의 답변에 대한 이의제기”를 하였으나 본질적 문제를 회피한 채로 마찬가지의 답변이 돌아왔다.
당시 감수위원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김대현, 허호구(한학자 2인)과 이정도 심사위원장, 이종선 한글분과 위원장, 김주익 1차 심사위원이라는 것이 6월 23 재감수결과를 발표하면서 공개되었다. 감수위원 구성도 정작 최종 결정권자였던 3차 심사위원들이 모두 배제된 것도 이상한 일이다. 계속해서 대상과 최우수상 작품에 대한 서단의 이의 제기에도 불구하고 미협은 6월 9일 시상식을 강행하였다. 이에 또 다시 여론이 들끓고 TV와 신문지상에 공개되자 그제서야 6월 21일 2차 감수회의를 열었다. 감수회의에서는 최우수상의 탈자만을 문제 삼아 賞을 취소하고 대상작품의 힐자에 대한 감수는 형성문자 纈에 대한 구체적 답변 없이 또 다시 엉터리 주장을 하면서 “문제없음”이라는 감수의견을 제시하였다. 누가 참석했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허호구 김대현 감수위원 이름으로만 발표하여 3차 심사위원들의 의견이나 서예분과 등 정작 문자학을 기본으로 하는 서예인들은 숨어 여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6월 25일 미협의 서예분과위원장(선주선 원광대 교수)이 서예비평학회에서 “오자가 맞다. 이를 예술적 차원의 연장선상에서 논의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는 것은 그나마 서예인들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미협내의 복잡한 세력이 존재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 같다. 이는 서예의 본질인 학문을 무시하는 처사로 추후라도 서예사에 오점으로 남게 되는 일이 될 것이다. 이사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하루빨리 해결하기를 촉구한다.
2.
돌이켜 보면 이러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만이 아니다. 한국미술협회나 여타 다른 단체도 마찬가지이지만, 한해가 멀다하고 공모전에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지겨울 정도로 서예인들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선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여지를 안고 있다.
서단에 처음으로 황색등이 켜진 것은 1922년 조선미술전람회(1922-1944)에서 서예가 미술로 종속된 일이다.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1949~1981), 한국미술협회시기 (1982년~현)까지 미협에서 서예분과가 독립하지 못하고 미술인들의 키(key)에 의하여 움직이고 있는 것은 서예에 대한 발전을 기대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서예 정체성의 훼손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 시점은 이미 빨강신호등이다. 아직도 일제 강점기를 살고 있다.
서단의 독립 실패로 두 번째 교차로에서 황색등이 켜졌다. 1989년 서예가 미협으로부터 완전하게 독립을 시도하였지만 몇몇의 기득권싸움으로 인하여 독립이 실패한 일이다. 서단의 분열로 시작된 힘의 분산내지는 세력다툼은 단체의 부실 운영과 自 團體로의 회원확보를 위한 경쟁으로 치달았다. 그것은 곧 수준미달의 초대작가 양산은 물론 교육·창작·전시의 질 저하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곧 대중의 서예에 대한 외면으로 나타났다.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서단 운영은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이들이 외면하고 있다. 빨강신호등이다.
세 번째 교차로에서 공모전의 확산으로 황색불이 켜졌다. 전국적으로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며, 그 중에 많은 대회에서는 심사위원들과 운영자 측의 작품 모으기와 담합으로 작품성은 뒷전으로 한 채 나눠 먹기식 심사를 하여 매년 이런 저런 대상작가가 만들어진다. 우수상, 특선, 입선 등의 수상을 거쳐 여기에서 ‘작가’라는 ‘證’을 받는 사람이 수백 명이 생산되고 있으니 대한민국에서 붓을 잡은 사람은 모두 작가인데 누가 깊이 있는 공부를 할 것이며, 어느 것이 서예요, 무엇이 서예작품인가? 누가 학생이 되고 누가 스승이 될 것인가? 정화가 필요하다. 변별력이 없는 서단은 이미 빨강불이 켜졌다.
네 번째 종착지를 목전에 둔 교차로에서 황색등이 켜졌다. 청소년 서예교육의 실종으로 미래 서예에 황색불이 켜졌다. 사회에서의 서예에 대한 비전이 제시되지 못하자 청소년들이 붓을 놓고 있다. 이제 일반 서실에는 2-30대의 청년, 10~20대의 청소년들이 없다. 40대도 귀하다. 서단에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교육프로그램의 개발내지는 교과서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앞으로 10년 내에 서예인구는 급격히 줄어들어 서예인 들은 직업으로서의 삶이 보장되기 어렵다. 서단의 젊은이들 이라고는 대학교에서 서예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전부이다. 서예인구의 고령화이다. 빨강불이 켜졌다.
이제 비상등을 켜야 한다.
무조건 삼 단체 사단체장은 이 문제를 숙의하되 지속적인 만남으로 서단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조건 없이 모일 수 있어야 한다.
첫째, 공모전을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
둘째, 단체별 자정운동을 통하여 쇄신운동을 해야 한다.
셋째, 단체별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넷째, 서예를 통한 이벤트로 대 국민홍보를 하여야 한다.
한국서화, 엄밀하게 말하면 서예와 문인화는 100년 동안 학교교육에서 배제된 지 근 1세기가 된다. 서양화와 동양화가 미술대학이나 예술대학에 속하여 전문적인 교육을 할 때 서예나 문인화는 학교교육에서 제외되어 도제식 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1989년에서야 헌신적인 선배들의 노력으로 원광대학교에 서예학과가 처음으로 어렵게 설립되고 난 후 계명대, 대구예술대, 대전대, 경기대로 이어졌으나 서양화나 동양화에 비하면 턱없이 늦고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설립이 이미 너무 늦었고, 청소년들의 서예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 교육의 뿌리는 온전하지 못하게 되고 이마저 구조조정에 시달릴 판이다. 서예가 그동안 생존경쟁으로 어려운 환경을 헤쳐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하나 큰 틀에서 보면 서단운용의 실패로 폐해 또한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서단이 지혜로운 판단으로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가 하고 있는 일이 의미 없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아! 대답 없는 메아리여!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서예를 진정으로 사랑하는이시여. 이제 내 안의 서예만을 소중히 하지 말고 주변을 어느정도 정리하는데 함께 힘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송민>
우리 모두 일어 섭시다. 뜻을 모아 앞으로 나아 갑시다!
아 그대로 망하는 것인가? 참으로 한심하도다. 누가 서단을 이렇게 만들어놓았는가? 역사에 죄인은 누구인가?
칼을 뽑았으니 호박이라도 찔러 봐야겠죠?
서예대전을 망친 5적? 서단을 망친5적? 국새를 망친 3적?
초*, 구*, 소*, 학* 송* / 초* 청* 소*
정신차리라, 늙수구리들이시여!
서단을 살리놔라!
9;40님, 그 5/3은 서단하고 국새지요? 서예대전5적은 바로 밑의 답글분들이시궁.ㅎ
맞아요. 서예대전 오적 허** 김대* 이정* 이종* 김주*
어라, 그러면 지금 혹시 a그룹:b그룹의 폭탄 하나씩 들고 힘겨루기 싸움중인가??? 해결 안나겠구먼.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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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의 중간에 몸을 두고 맑고 더러움의 중간에 발을 붙인다. 집 안에서는 구속이나 검속이 없고 집 밖에서는 모나게 굴지 않는다. 패션이나 취미는 남들을 따라하고 말과 행동은 시세와 부합해서 한다. 표나게 정직해서 명성을 취하지도 않고 곧이곧대로 행동해서 남에게 미움을 받지도 않는다. -이응신(李應辰)-
정성스런 태도로 친애하고 온화한 모습으로 공손하며 환히 아는 듯 두루 통해서 비방하는 소리가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재물의 이득을 얻으려는 욕심과 진출해서 빼앗으려는 속셈으로 밤낮으로 일을 꾸며내는 버릇이 몸에 단단히 붙어 풀리지 않는다. 심술이 망가지고 풍속이 전염되어 혼탁하고 비루해 더불어 일할 수 없다. -이응신(李應辰)-
바로 이들입니다.
나라를 팔아 먹은 5적이 있듯이 서예대전을 망친 5적! 국새 추문을 일으킨 3적!
윗글 47님,,,오적중에 4적밖에 안되네요, 나머지 한 분은?
이들은 엉터리로 허호구와 김대현위원께 직접 질의해 봐야 함. 앞에서 보니 감수위원회 싸인이 없군요.
나는 미술협회 관계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글이 이제 피로감이 듭니다. 이런 글 그만 보았으면 합니다.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자꾸 들으면 피곤한거에요. 뜻은 충분히 전달되었으니 이제 그만 하시지요. 도배하다싶이 하니 보기가 그렇습니다. 문제가 공모전 하나만 있는거는 아니잖아요. 재탕 삼탕하면 약효도 떨어져요.
지겨우면 빠지소. 클릭하지 말고. 여기서 댓글다는 사람들이 할일없어서 그런줄 아시는지요.
시원한 글 한번 써보시죠?
05님, 이 아우성들이 지금 당신 귀에는 꽃노래로 들리나보지요?
서예인 여러분, 다들 잘생각해보시고 어찌 처신들 해야할지 알아서들 하시지요, 그나마 이런 자정의 열기가 언제 또 오리라고 보면 큰 오산일거요. bye~
참으로 심각한것은 알고 느끼겠는데,,우째해야 좋을런지요.
웃기시는사람 이네?오적중에한인물
오적 삼적 꼭 접수 서예사에남을 인물입니다
한일 합방문응 쓴 성당김돈희, 독립문 현판을 쓴 일당이완용 그리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서예대전을 망친 5적, 서단을 망친 5적, 국새을 망친 3적은 앞으로 각종 서단 행사 및 운영, 심사에세 배제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거나말거나 또 부르고 들어갈걸요,키키-실형받은 죄인도 강단에 다시서는데요. 서단 협회들이 불감증의 원조격이에요.
서예잡지를 보면 온통 오류 바닥 작가들의 잔치 및 이를 부추기는 집단. 서단이 무너지고 있는징조. 희망은 안보이고 정예작가네, 대표작가네, 중견작가네. 에이 ㅆ. 하고 싶지 않다. 물이 혼탁해졌어.
그 사람들이 죄다 공모전에서 쓰레기상을 받은 주요인물들. 서단에 언제 쓰나미가 와서 쓸어갈꼬?
초대작가 제도 있는 공모전, 휘호대회 앞으로 참가하지 맙시다!
그것만 없어져도 될성부른 대회와 그렇지못한 것들 자동으로 정리됩니다.
초대작가 휘호대회 없나? 명칭은 프로작가 선발.. 매년 5명. 상금 1억원. 심사는 참여작가 모두하여 집계 10일후 발표.
실력하곤 무관한 그놈의 줄세우기식 상주기도 사라져야 합니다. 서체별 %선발하면 됩니다.
암만요. 줄세우기식 상이라.. 우린 줄서본적도 없는데. 어떤쉑*들이 줄을세운거예요.
ㅎㅎ그러면 님은 큰상 한 번 못타보셨나보네요, 농이구요...그리고 때론 자기 의지하고 상관없이 줄서기가 되기도 하답니다,ㅎ
누가 총대를 메고 갈 사람 없나요?????????
오자 문제와 국새 추문은 5적과 3적의 기 싸움 이라던데 그 말이 맞나요?
서단 5적은 뭘하시나...배후조정중,,그럼 3파전,~~아 머리아퍼!...하늘에 계신 하나님,,도와주소서,..제발 이들에게 양심을 돌려주소서,
앞으로 3적 5적등 비리와 추문에 연루된 인사들은 서예 행사나 운영 심사에서 배제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 하신지요?
당연하죠,두말하면 잔소리인데,,,그런데 정신못차리는 각 공모전 운영자들이 또 데려다 쓰더라고요,,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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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미술제, 서예대전에 이어 추사휘호대회 까지 망하게 생겼군요?
추사휘호대회 초대작가 회장이라는 직함을 이런 사람들에게 준다면, 앞으로 추사휘호대회는 발전이 없습니다. 희망도 없구..ㅆ
앞으로 초대작가 타이틀은 초대작가의 멍에가 될 것이고, 무슨 심사 심사위원 심사위원장 등의 타이틀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술은 작가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길을 개척하지 못하였다면, 그런 부류를 아류 삼류 혹은 하류라고 부르지요. 각자 자신의 길을 개척한 진정한 일류의 예술가의 꿈을 가지시고 정진하시길 바라며, 우리 모두 꼭 이루기를 기원합시다. 남을 비난하는 정력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개척하시길.........
다 맞는 말씀이오나 ,지금 남을 비난하는 자리나 시간은 아니랍니다. 제가 보기엔 여기 발언하시는 회원분들중에는 실력이 출중하면서 자기계발에 철저한 분들의 서단 충정의 발언이 많은것으로 압니다, 오히려 무관심한 분들이 이번 자정운동에도 동참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겝니다만.
옳습니다. 비난이라고 보시는가요. 우리를 뭘로보는거죠? 앞의 말은 다 맞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