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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9. 교황님 강론 등. 교종 최신 강론말씀 ( 5월 7 – 17일 )
& 바티칸 뉴스 ( 5월 5 – 15일 )
1. 교종 최신 강론말씀 ( 5월 7 - 10일 ) ---- 가뉴. 지금여기
2. 교종 최신 강론말씀 ( 5월 11 - 14일 ) ---- 가뉴. 지금여기
3. 교종 최신 강론말씀 ( 5월 15 - 17일 ) ---- 가뉴. 지금여기
4. 바티칸 뉴스 ( 5월 5 – 15일 )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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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 ( 5월 7 - 10일 )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164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신학과 영성. 장기풍. 수정 2023.05.12 15:16
교종, '콥트 정교회와 화해 50주년 기념 연설' 등(5월 7-10일)
가톨릭과 콥트 정교회 역사적인 화해 50주년 기념
성 베드로광장 수요 일반접견 교종과 콥트 정교회 수장 함께 연설
5월10일 바티칸 성 베드로광장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종의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은 이례적으로 특별한 손님인 이집트 콥트 정교회 수장 타와드로스 2세 총대주교가 교종과 함께 연설했다. 특히 이날은 가톨릭교회와 콥트 정교회 사이 화해를 위한 그리스도론적 합의 5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다.
타와드로스 2세는 연설에서 “사랑하는 형제 프란치스코 교종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저는 10년 전 오늘 성 베드로광장을 방문했던 일을 회상하면서 이곳을 바라보며 콥트 정교회 대표단과 저를 환영해 주신 여러분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당시 저는 매년 5월10일을 '콥트-가톨릭 우정의 날'로 기념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후 저와 프란치스코 교종은 매년 이날 전화로 인사를 나눕니다. 저는 특히 2017년 프란치스코 교종님 이집트 방문에 감사를 드리며 콥트 교회가 기반을 두고 있는 이집트가 고대 그리스도교의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수도원 제도가 탄생한 땅임을 상기합니다. 뿌리와 소속의 차이에도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우리를 둘러싸고 인도하는 수많은 사도 교부와 성인들로 연합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종은 “오늘 알렉산드리아의 교종이자 성 마르코 총대주교이신 타와드로스 2세를 맞이하게 되어 기쁩니다. 친애하는 친구 타와드로스 형제님, 이 기념일에 제 초대를 수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령의 빛이 형제님의 로마 방문을 비추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콥트 정교회와 가톨릭교회 사이의 우정이 커져 가는 데 헌신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두 사람은 매년 전화통화를 하지만 우리는 좋은 형제이며 싸운 적이 없습니다!(웃음) 이 자리에 모이신 콥트 정교회 주교님들과 신자들과 함께 전능하신 하느님께 간청합니다. 우리가 친교 안에서 더욱 성장하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응답했다.
콥트 정교회 타와드로스 2세의 이번 5박6일 로마 방문은 전임자들인 바오로 6세와 셰누다 3세의 만남 50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당시 두 교회 수장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지난 3개 공의회를 인정하면서 가톨릭교회와 콥트 정교회 사이 화해를 다짐하는 역사적 주요 문서들에 서명했다. 프란치스코 교종과 타와드로스 2세는 5월11일 다양한 그리스도교 교회의 많은 순교자를 기리는 ‘피의 일치운동’이라는 주제로 공동 기도회를 갖고, 14일에는 로마 라테라노의 산 조반니 대성당에서 콥트 신자들을 위한 주일 미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주 : 콥트 정교회는 이집트와 북동 아프리카 및 중동에 있는 동방 정교회로 이집트에서 가장 교세가 큰 그리스도교 종파다. 교회 지도자는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로 전 세계에 약 2000만 명 신자가 있으며, 그중 이집트에 1500만 명이 있다. 전승에 따르면, 콥트 정교회는 서기 42년경 복음사가 마르코가 설립했다고 전해진다.)
"전시에는 특히 식량 접근이 보장돼야 합니다“
교종, ‘식량과 인도주의적 위기’에 관한 컨퍼런스 연설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0일 교종청 학술원이 후원하는 ‘식량과 인도주의적 위기: 예방과 완화를 위한 과학과 정책’ 주제 컨퍼런스 참가자들을 격려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쟁 중에는 특히 주민들의 식량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전 세계적 노력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연설 내용.
건강한 식사와 충분한 식량에 대한 접근이 부족한 수많은 우리 형제자매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특히 우크라이나 등 전쟁과 위기 속에서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식량이 전달되는 것을 막지 않도록 하는 것은 절박한 도전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위한 회의는 학술 토론뿐 아니라 건강한 식사와 충분한 음식에 대한 접근이 부족한 수많은 우리 형제자매들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멀리 내다보는 지도력과 실질 정책을 요구하는 중요한 회의입니다. 자연재해와 무력충돌이 특징이 되는 상황이 너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도전은 시급한 도전입니다. 저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생각합니다. 정치, 경제적 부패와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의 착취는 식량에 대한 사람들의 접근을 방해합니다. 전쟁은 또한 형제적 연대의 쇠퇴로 식량 생산, 농업 시스템의 탄력을 약화시키고 전체 인구의 영양 공급을 심각하게 위협합니다. 동시에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일부 경제 모델 등 여러 위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모든 것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위기가 과거 실수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번 회의가 기술적 해결책에 초점을 맞출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보편적 연대 태도를 발전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함으로써 우리가 직면한 위기에서 모두가 형제적 연대와 사랑, 상호 이해에 기반을 두고 더 나은 모습으로 나오도록 도울 것이라는 희망을 가집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형제자매들과의 나눔에 대한 예수님의 메시지가 근본임을 계속 선포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다른 이들을 먹여 살리고 위기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온전한 인간발전, 민족 간의 정의, 국제적 연대를 촉진하고 사회의 공동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와 함께 여러분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격려합니다. 여러분의 귀중한 봉사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노력이 식량 및 기타 인도주의적 위기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결실을 맺도록 전능하신 하느님의 풍성한 축복을 청하며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눈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고 복음을 선포하시오”
교종, 재창립 175주년 맞는 ‘스프리탄스’ 수도자들에게 격려와 당부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8일 재창립 175주년을 맞아 바티칸을 방문한 ‘스피리탄스‘(Spiritans)로 불리우는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의 보호 아래 있는 성령의 회중 수도자들에게 연설하면서 그들의 카리스마가 하느님의 손길과 같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항상 가난한 이들을 복음화하고 아무도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선교를 받아들이는 사명을 계속하도록 격려했다. 말씀 내용.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을 받아들일 때 항상 우리들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상호 문화와 포용의 도전이 시급합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을 만나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눈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면서 복음을 선포하십시오. 오늘날에도 상호 문화와 포용의 도전이 살아 있는 세상에서 교회 안팎에는 여전히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위 '선교의 땅'뿐 아니라 피곤과 나태에 빠진 ‘옛 서부’에도 재복음화가 필요합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수도회의 역사와 기본 가치인 성령의 활동에 대한 용기, 개방성을 바탕으로 성령께서는 새로운 일을 하십니다.
여러분 수도회 창설자인 아주 젊은 부제 클로드-프랑수아 풀라르 데 플라크는 신학교 동료 12명과 함께 ‘성령에 이끌려 용감하게 예상치 못한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지의 임무를 위해 부유한 가정에서 좋은 사제가 될 수 있었던 평화로운 미래의 전망을 포기하고, 그의 꿈이 실현되는 것을 볼 수 있기 전에도 매우 허약한 건강으로 인해 조기 사망에 이르게 될 희생과 오해와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을 투신합니다.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과 많은 장애물을 그의 ‘성령의 행동에 대한 온순함’으로 모든 것을 용기 있는 "예"로 변화시킵니다. 그는 당시 프랑스 혁명이 초래한 박해에도 겁을 먹지 않고 자신의 일을 계속하는 형제들과 함께 ‘시대의 새로운 징조’에 응답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마리아 수도회는 선교사인 프랑수아 리버만(François Libermann)이 설립했지만 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프랑수아는 두려움과 질투를 극복하고 두 가족의 형제들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힘을 합쳐 새로운 시작에서 가진 것을 공유했습니다. 그 결과 15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후 수도자 약 2600명과 많은 평신도가 참여한 5대륙 60개국에 수도회가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지금의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변화하려는 창설자들의 의지와 여러분의 인내 덕분에 여러분 수도회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아무도 가고 싶어 하지 않는 곳에서 선교를 받아들이고, 가장 버림받은 사람들에 대한 봉사를 선호하고, 현지 사람들과 문화를 존중하고, 지역 성직자들을 훈련시키는 등 여러분의 초기 카리스마에 충실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평신도들은 형제애와 삶의 단순함,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온전한 인간 발전을 이룹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길을 걷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진지한 기도가 중요합니다. 기도와 함께 중요한 것은 특히 복음 선포가 필요한 세상에서 배양된 여러분 사도직의 살아 있는 특성인 ‘용기’와 ‘내면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눈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보십시오.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에게 다가가 어루만지고 시선을 고정시킵시오. 이를 위해 성령의 인도를 받도록 하십시오. 그러므로 모든 임무의 ‘진정한 주인공’이신 성령의 ‘신선하고 생기 있는 숨결’에 여러분 자신을 맡기십시오. 모든 시대와 모든 순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아시는 분은 바로 그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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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 ( 5월 11 - 14일 )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170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신학과 영성. 장기풍. 수정 2023.05.16 10:48
교종,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인도적 논의' 등(5월 11-14일)
“성령은 우리와 함께 계시며 하느님 자녀임을 일깨워 주신다”
교종, 5월14일 부활 제6주일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성령의 역사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4일 낮 성 베드로광장 발코니에서 행한 부활 제3주일 삼종기도 가르침에서 이날 복음(요한 14,15-21)을 인용해, 성령은 우리의 위로자이며 옹호자로서 우리를 결코 혼자 내버려 두지 않고 세상의 비난에서, 심지어 우리 자신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를 무능력하고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모든 일을 저지르는’ 마귀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변호자이시라고 말했다. 교종은 따라서 우리는 항상 성령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
성령은 결코 우리를 혼자 두지 않고 피고인 옆에 서서 도와주는 변호사처럼 우리 가까이 계십니다. 복음에 나온 그리스말 ‘파라클리토’(Paraclete)는 ‘보호자’ 또는 위로자, 변호자를 의미합니다. 성령님은 그분의 친밀하심으로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서 우리 자신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요한 14,15-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의 친밀함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초대하시는 첫 번째 측면입니다. 성령은 우리 인생의 동반자이며, 안정된 존재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실수할 때에도 인내심을 갖고 우리를 사랑하시며, 어려움에 처한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성령은 참으로 우리가 시련을 당할 때 우리를 위로하시고 하느님의 용서와 힘을 가져다주십니다. 항상 부드러움을 보여 주시고 사랑의 따뜻함으로 파라클리토 성령은 우리에게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를 제안하며,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 진정한 친구이기 때문에 우리를 시정할 때 결코 모욕하거나 불신을 심어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령은 우리가 항상 하느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줍니다. 이것이 그분의 친밀함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변호사로 고발에서 우리를 변호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고 서로 용서하지 않을 때 변호인으로서 우리를 변호하십니다. 그의 본보기과 일치하지 않고 '고발자'이자 탁월한 분배자로 우리를 무능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악마 앞에서도, 성령은 우리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상기시켜줌으로써 우리를 비난하는 자들에게 응답하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고발하는 마귀에게 우리 자신의 말이 아닌 주님의 말씀으로 응답하게 하십니다. 무엇보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자녀인 우리에게 당신 사랑을 나타내셨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해 줍니다. 성령을 청하면 우리는 악의 비난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는 가장 중요한 실재를 환영하고 기억하는 법을 배웁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성령의 음성을 듣습니다. 우리가 성령께 자주 기도하는지, 성령께서 우리를 격려하고 징계할 때, 그를 기억하고 그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생명의 재판’ 앞에서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으로 응답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기억합니까? 스스로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어머니날입니다. 저는 오늘 피폐해진 우크라이나와 폭력이 다시 일어난 중동을 걱정합니다. 무기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습니다. 무기는 모든 희망을 파괴합니다. 최근 며칠 우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무장충돌을 다시 목격했습니다.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방금 도달한 휴전이 안정되고 무기가 침묵하기를 바랍니다. 무기로는 안보와 안정이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오늘 아직 우리 가운데 계시고 천국에 가신 모든 어머니를 기억하며, 또 다른 전쟁의 비극을 생각하면서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께 순교한 우크라이나와 전쟁과 폭력으로 상처 입은 모든 국가의 고통을 덜어 달라고 기도드립니다.
우크라이나 상황과 인도주의적 현실 논의
교종,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
프란치스코 교종이 5월13일 오후 바티칸을 방문 중인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접견하고 약 40분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상황과 인도주의적 현실에 대해 대화했다. 젤렌스키는 로마에서 이탈리아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과도 회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종과 대화한 것을 ‘대단한 영광’이라고 감사했다. 교종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끊임없는 기도를 약속했고, 고통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계속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에 동의했다. 특히 전쟁으로 가장 연약하고 무고한 희생자들을 향한 ‘인류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종과의 면담 후 바티칸 국무장관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국가관계 장관 폴 갤러거 대주교와 연이어 회담을 가졌다. 교종청 공보실은 성명에서 이번 회담은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갈등 상황에서 인도주의적 상황과 평화 추구에 초점을 맞췄다고 발표했다. 이날 교종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 가지 청동조각상과 세계 평화와 함께 사는 인간 형제애에 관한 문서 등을 선물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탄판으로 만든 예술 작품과 분쟁 중 어린이 살해에 관한 ‘손실’이라는 제목의 그림을 교종에게 증정했다.
“식량의 무기화는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교종, 스페인 영농농업인협회 회원들에게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3일 바티칸을 방문한 스페인 영농농업인협회(AAJA) 회원들을 접견하고 식량보급이 투기나 전쟁무기 요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영농인들의 소명과 책임을 강조했다. 연설 내용.
여러분들처럼 땅을 경작하고 농작물과 가축을 돌보는 사람은 세계가 필요로 하는 온전한 생태학의 주요 증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식량생산과 분배가 전쟁 무기 또는 경제, 정치적 메커니즘이 되지 않도록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저도 제가 자란 아르헨티나에서 농업 세계에 직접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축산업이 주를 이루는 나라로 저는 도시 출신이지만 농업 현실을 알 기회가 있었습니다. 신학 교육 과정에서도 도시에서 태어난 학생들이 ‘죽어 가는 소’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일화가 있었습니다. 가엾은 소가 새끼를 낳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시멘트 성분을 먹어 죽어 가는 소와 새끼를 낳는 소를 구분할 줄 몰랐지요? 그때 삶과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과학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동물과 함께 또는 식물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하늘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지저귀거나 울부짖는 소리에서 기쁨이나 두려움과 그리움을 알 수 있는 자연의 성취는 자연적 생태학자라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신 소명은 세상이 필요로 하는 온전한 생태학의 증인이 되게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지구를 돌보고 사회에 봉사하는 피조물의 과업에 협력하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느님은 여러분에게 농촌을 선물로 주셨으며 자녀들에게 물려줄 자산으로 생각하라고 요구하십니다. 하느님은 여러분을 통해 여러분의 생산물을 당신 백성에게 보내어 배고픔을 채우고 갈증을 해소하는 선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음식은 절대 무기로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식량 생산, 가공 및 유통에 참여하는 구성원으로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엄청난 선물이 무기가 되지 않도록 일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분쟁 중인 사람들에게 식량 공급을 제한하거나,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투기 메커니즘으로 전환함으로써 제품 가격과 마케팅을 조작하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비난해야 하고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런 생각으로 열정적으로 가축을 돌보거나 열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그럴 자격이 없으며, 하느님도 그럴 수 없습니다. 이런 행위는 우리 모두를 화나게 합니다. 여러분의 헌신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자애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계속 나누시오”
교종, 국제카리타스 총회 참가자들에게 감사와 격려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1일 바티칸에서 열린 국제 카리타스 총회 참가자들을 만나 전 세계 가톨릭 구호기관 연맹인 카리타스회의 자선을 위한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사랑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국제카리타스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활동하는 160개국 이상의 회원들로 구성된 연맹으로, 가톨릭 신앙에서 영감을 받아 인종이나 종교에 관계없이 가난하고 취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정의와 형제애에 기초한 세상을 건설하도록 돕고 있다. 연설 내용.
여러분은 전 세계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고 사랑으로 자선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선 활동과 사회 활동 근원에는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그리스도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각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하느님 사랑의 표지와 도구가 됨으로써 하느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을 위한 선물로 내어 주는 것보다 우리가 성찬례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음을 하느님께 보여 주는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국제카리타스 정체성은 그것이 받은 사명에 직접 달려 있기 때문에 매 순간 우리를 향한 하느님 사랑의 근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사랑할 때, 개인과 교회로서 우리 정체성의 깊이와 존재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특히 성찬례 안에는 우리를 위해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자신을 바치시고,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실재하고 지속적인 현존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성체는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음식과 음료는 우리 여정에서 우리를 지탱하고, 피곤할 때 우리를 새롭게 하고, 우리가 넘어질 때 일으켜 주고, 하느님께서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해 행하신 모든 일을 자유롭게 받아들이도록 우리를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랑으로 당신 자신을 만드신 이 무조건적인 넘치는 선물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문해야 합니다.
우리는 돌려주는 기쁨 속에서 하느님의 아들딸로서의 존엄성을 가지고 그분의 차고 넘치는 신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굶주린 이들을 돕기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하는 것 같은 영웅적 관대함과 행동도 사랑과 자선 없이 하는 거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은 우리의 눈을 뜨게 하고 우리의 시선을 넓혀 우리의 길을 건너는 이방인에게서 우리가 무관심할 수 없는 고유한 이름과 이야기의 드라마를 가진 형제자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게 해 줍니다. 하느님 사랑의 빛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실재는 그림자와 무의미함에서 가치와 연관을 얻게 됩니다. 자선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우리의 태도를 인식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스도교인이 자선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까? 그들이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원망하거나 짜증을 내지 않고 기꺼이 돕는지 면밀히 살펴보십시오. 자선은 인내하는 능력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기쁨과 신뢰를 잃지 않고 예상치 못한 시련과 매일의 수고를 견디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자신을 다스리고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는 법을 배우는 느린 수고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자선을 통해 복음을 선포하고 씨앗을 뿌리는 일에 항상 보편 교회와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목적 사랑에 대한 적극 헌신에 지역 교회와 동행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를 교회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전구에 맡기고 강복을 드립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선교사들은 자신의 삶의 증거로 그리스도를 선포하시오”
교종, 이탈리아 선교연합 창립 50주년 맞는 선교사들에게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1일 이탈리아 선교기관 연합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선교사들을 만나 그들에게 기도와 경청 그리고 자신의 삶의 증거를 통해 그리스도를 구현함으로써 주님께서 그들에게 맡기신 형제자매들의 구원을 성취하라고 강조했다. 연설 내용.
여러분은 지난 반세기 그리스도 복음 선포에 헌신하는 선교사 수천 명의 목소리가 되어 이탈리아에서 만민 선교를 촉진하는 데 헌신해 왔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선교’며, 세상 사람들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복음화 사업은 하느님 백성의 근본 의무입니다. 선교는 그리스도교 신앙에 꼭 필요한 것으로 그리스도교인의 삶에 산소이기 때문에, 이것이 없으면 교회는 시들게 됩니다. 따라서 선교사들은 모든 사람을 위해 봉사하면서 문화, 연령, 사고방식의 차이를 조화시키고, 공동체와 수도회 안팎에서 사랑을 배양할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이를 위해 지역 사회 가난한 사람들과 어린이들을 포용해야 합니다. 포용과 봉사 정신으로 여러분 자신과 봉사하는 가난한 이들과 어린이들을 진심으로 환영하십시오. 선교는 하느님 일입니다.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께서 항상 여러분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선교는 친교와 마찬가지로 은총의 신비입니다. 우리 일이 아닌 하느님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을 받아 그분 행동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데 선교사가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여러분은 경험 공유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선교 활성화, 신학교 젊은이들의 감각화, 직업 활성화 등 다양한 수준에서 민족과 문화 사이의 환대를 증진하고, 세계 곳곳에서 인간 존엄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항상 자신의 신앙을 키우고 삶의 모든 측면에 주님을 참여시키기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말씀과 성찬과 기도로 사도직을 키우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삶과 선교 사업뿐만 아니라 모든 계획과 결정이 말씀과 성찬례 거행과 기도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나게 하십시오. 여러분 삶의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에 맡기고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함께 그리고 개별로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모든 것에서 여러분의 마음과 여러분이 운영하는 제도를 정화하십시오. 여러분이 부디 계속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면서, 성령의 권능이 항상 교회에서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선교와 친교를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기풍(스테파노)
전<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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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종 최신 강론말씀 ( 5월 15 - 17일 )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178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신학과 영성. 장기풍. 입력 2023.05.18 14:04
교종, '제109차 세계 이민자의 날 담화 발표' 등(5월 15-17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모범 따라 선교 나섭시다”
교종, 5월17일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선교 열정 강조
프란치스코 교종은 5월17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행한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에서 현대 가톨릭교회의 가장 위대한 선교사로 추앙받는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를 주제로, 그분의 사도적 열정을 칭송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를 세상의 가장 먼 곳까지 복음을 전파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가르침 내용.
우리 교회 '현대 가장 위대한 선교사'로는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를 세상의 가장 먼 곳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하게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끊임없는 수고와 위험을 무릅쓰고 좌절과 실망과 낙담을 극복하고, 끝까지 그분을 따르고 섬기는 데 끊임없는 위로와 기쁨을 주면서 그를 가장 먼 곳으로 이끄는 힘이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를 이렇게 설명하며 사도적 열정을 의인화한 인물들을 계속해서 성찰했습니다. 그분은 가톨릭 선교의 수호성인이십니다. 그분은 어디에 있든 병자와 가난한 이들, 어린이들을 보살피셨습니다. 그의 강렬한 활동은 항상 기도, 곧 하느님과의 연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날의 선교사들에 대해 감사하면서 우리는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를 선교사의 본보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분의 피나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놀라운 업적은 그리스도의 믿음과 사랑으로 영감을 받아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계속 헌신하는 모든 선교사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배를 타지 않고 비행기를 타지만 밖으로 나갈 힘이 있는 선교사들에게서 이러한 용기를 봅니다. 오늘날에도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 숨은 선교사들이 너무 많습니다. 선교에 나가는 많은 사제, 평신도, 수녀에게서 우리는 이러한 모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혼란 속에서도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그리스도께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어떻게 항상 그에게 힘을 주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결코 기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1506년 스페인 북부 나바르의 귀족이지만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처음에는 훗날 자신의 미래를 보장할 보수가 좋은 성직자 자리를 얻기 위해 파리 대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는 스포츠와 학업에 뛰어난 호감이 가고 명석한 청년이라는 평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대학에서 예수회 창설자인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훌륭한 친구가 되었고, 이냐시오는 하비에르가 새롭고 심오한 영적 경험을 하도록 도왔습니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신앙을 전하기 위해 동인도에 파견된 당시 예수회 회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그는 수많은 고난과 위험을 견디고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준비가 된 여러 열정적인 선교사 무리 중 첫 번째 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알리고자 하는 강한 열망으로만 움직였다는 점입니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나중에 바오로 3세 교종이 인도의 바티칸 대사로 임명했으며, 11년이 채 되지 않아 놀라운 일을 성취했습니다. 그 당시 선박 여행은 매우 힘들고 위험했으며 많은 사람이 난파선이나 질병으로 도중에 사망했음에도 하비에르는 전체 임무 기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년 반 이상을 배에서 보냈습니다. 당시 포르투갈 영토의 수도인 인도 고아에 도착한 하비에르는 그곳에 선교 기지를 세웠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인도 남부 해안의 가난한 어부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어린이들에게 교리문답과 기도를 가르치고 세례를 베풀고 병자들을 치료했습니다. 그러다 하비에르는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의 무덤에서 밤 기도를 하던 중 인도를 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인도네시아 군도에서 가장 먼 섬인 몰루카스로 떠나 그곳에서 2년 만에 여러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는 교리문답을 현지 언어로 운문으로 만들고 그것을 노래하는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그는 예수회에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 주 하느님의 사랑과 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그리고 전적으로 받아들인 위험과 고통은 영적 위안이 풍부한 보물입니다. 여기서 몇 년 안에 너무 많은 기쁨의 눈물로 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1548년1월20일) 어느 날 하비에르는 인도에서 한 일본인을 만나 유럽 선교사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머나먼 극동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모험 여정을 거쳐 그곳을 여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3년 동안 기후, 반대, 언어에 대한 무지로 매우 힘들었지만, 여기에 심긴 씨앗은 큰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하비에르는 아시아 선교의 결정적인 국가가 중국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중국은 문화와 역사의 위대함으로 그 지역에서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했습니다. 이를 알게 된 하비에르는 다시 인도의 고아로 돌아가 중국이 외국인에게 폐쇄되었음에도 중국에 입국하기를 위해 다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비에르는 1552년 46살로 중국의 남쪽 해안의 샨시안이라는 작은 섬에서 본토에 상륙하기를 헛되이 기다리다가 완전히 버림받아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지상 여정을 끝냈습니다. 여러분,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를 보십시오. 그리고 세상의 지평을 바라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십시오! 고통당하는 많은 사람, 예수님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을 보십시오! 그리고 용기를 내십시오! 오늘날에도 용감한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파푸아 뉴기니에 있는 수많은 선교사를 생각하십시오. 내 친구 젊은이들을 생각하며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모범을 따라 선교하러 간 모든 사람을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전도의 즐거움과 기쁨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우크라이나 평화 위해 묵주기도를 바칩시다”
프란치스코 교종은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 말미에 전쟁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묵주기도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성모 성월 5월에 특히 열심히 묵주기도를 바칠 것을 촉구했다. 말씀 내용.
우리 모두는 2년째 접어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 특히 부상자와 어린이, 죽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이 자리에는 폴란드에서 생명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뤼흐 스투페크’ 형제회 그룹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어제 폴란드 교회는 예수회 사제 성 안드레아 보볼라의 순교 축일을 기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세계의 문제를 성 보볼라에 전구를 청합니다. 여러분의 조국 폴란드와 다른 나라의 모든 어려운 문제, 특히 우크라이나 평화 문제를 성 보볼라의 전구에 맡깁니다. 우리 모두 평화를 얻기 위해 묵주기도를 바칩시다. 5월은 성모 성월입니다, 거룩한 묵주기도는 우리 구원의 모든 역사 그리고 악에 대항하는 강력한 무기며 우리 마음에 참된 평화를 얻는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독일 교회 학대 피해자들 교종에 직접 편지 전달
독일 교회 성직자들에게 학대당한 피해자 그룹 남녀 15명이 프란치스코 교종에게 호소문을 전달하기 위해 뮌헨에서 로마까지 720킬로미터 거리를 열흘간 자전거 여행을 통해 도착해, 수요 일반접견 교리교육 뒤에 교종을 만났다. 이들은 서한에서 새로운 학대사건에 직면해 ‘피가 되살아나는 상처’에 대해 호소하고 가톨릭교회 지도자들이 ‘일관되고 단호하게’ 더 많은 조치를 취하라고 호소했다. 이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80살 디트마르 아흘라이트너 씨는 이날 '교종의 눈을 바라보며' 종종 다시 피를 흘리는 상처에 대한 고통과 가톨릭교회 지도자들이 일관성과 결단력으로 학대사건에 직면해 달라는 희망을 전달했다. 그는 어린 시절 가톨릭기숙학교에서 7년 동안 학대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사람들은 자기에게 맡겨진 사람들에게 영혼에 깊은 상처를 입고 심지어 파괴하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신체적, 성적, 심리적 폭력을 당함으로써 하나가 됩니다. 그들은 ‘왜곡된 복음’을 말하고 재앙에 맞서 첫 번째 조치를 취했지만 모든 사람의 강력하고 분명한 헌신은 여전히 교종청과 보편 교회 교구에서 책임져야 합니다. 피해자 그룹은 교회가 성적, 영적 학대 문제를 모든 곳에서 적절한 예방 조치를 통해 직시하고, 해결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상징적으로 교종에게 뮌헨 예술가 마이클 펜드리의 ‘심장’ 작품을 전달했다. 이 심장은 ‘많은 열린 부분’, ‘상처 입은’ 고전적 표현과는 다른 심장을 보여 준다. 이들의 자전거 순례는 뮌헨 대교구와 프라이징 대교구가 지원했다. 뮌헨 대교구는 항상 학대 문제에 국가 당국과 협력하는 무조건적인 의지와 명확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의심되는 학대 사례를 교구에서 독립적인 담당자에게 보고하도록 요청했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뮌헨 대교구는 1945년에서 2019년 사이에 저지른 학대 사례에 대해 법률회사에 독립적인 보고서를 의뢰했다. 보고서에 이어 교회 지도자들이 저지른 잘못된 행동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시작되었으나, 조사는 피의자가 부족하거나 사실관계가 시한부라는 이유로 지난 3월 말 종결된 바 있다.
“이주할지 체류할지 선택은 자유입니다”
교종, 올해 제109차 세계 이민자의 날 담화 발표
프란치스코 교종은 모든 가톨릭교회가 매년 9월 마지막 주일에 지키는 세계 이민자의 날 담화를 발표했다. 올해 109회를 맞는 이민자의 날은 9월24일이며, 담화 주제는 ‘이주할지 체류할지 선택은 자유’다. 교종은 담화에서 우리 시대의 이주 흐름이 복잡하고 다양한 현상으로 생성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러한 현상을 적절하게 이해하려면 출발에서 도착까지 다양한 단계의 모든 측면에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종은 이러한 의미에서 올해 담화를 ‘고국을 떠나겠다는 결정의 자유’에 두었다고 밝혔다. 메시지 내용.
몇 년 전 이탈리아 주교회의가 추진한 이주자들과의 연대 계획 주제는 ‘누구나 떠나거나 머무를 자유가 있다’였습니다. 저는 개별 교회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경청하면서 이주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널리 공유되는 목회적 관심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자렛 예수님 성 가족의 이집트 피신은 자유로운 결정의 결과가 아니며,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특징짓는 많은 이주도 자유로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이주 결정은 항상 자유로워야 하지만, 오늘날에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분쟁과 자연재해, 또는 단순히 고국에서 존엄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없다는 현실이 수백만 사람을 강제로 고향을 떠나게 하고 있습니다. 항상 두려움, 절망, 빈곤은 종종 이민자들이 더 나은 미래를 찾도록 자극하게 됩니다. 모든 나라는 이러한 원인을 무시하고 강제이주를 종식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을 촉구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중단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군비경쟁, 경제적 식민주의, 다른 나라의 자원 약탈, 공동의 집인 지구 파괴를 멈추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주를 진정으로 자유로운 선택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사람이 공동선에 대한 동등한 몫, 기본권 존중, 온전한 인간발전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개인이든 가정이든 모든 사람에게 품위 있고 만족스러운 삶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강제이주에 대한 주요책임은 분명 그들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있습니다. 투명하고 정직하며 선견지명을 가지고 모두에게 봉사하는 좋은 정치를 실천하도록 부름받은 지도자들 책임입니다. 여건상 이민이나 체류를 결정할 수 있는 경우, 위험한 환상이나 부도덕한 인신매매범들에게 많은 남성, 여성, 어린이가 희생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여전히 이민을 선택할 것입니다. 이민자들에게서 우리는 어려움에 처한 형제자매를 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을 두드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경우에 이민이 자유로운 결정의 결실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각 이민자의 존엄성을 최대한 존중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벽이 아닌 다리를 건설하고 안전하고 정기 이주를 위한 채널을 확장해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곳이 어디이든, 우리가 태어난 나라든 다른 곳이든 중요한 것은 차별 없이 아무도 배제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환영하고, 보호하고, 증진하고, 통합할 준비가 된 공동체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두 함께 걸을 때 우리 여정의 공동 목표에 도달하고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우리가 정의와 연대와 평화를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할 수 있는 은총을 주소서. 당신의 모든 자녀가 즐길 수 있도록 이주할지 머물지 선택할 자유와 우리에게 고발할 용기를 주소서. 세상의 모든 공포와 불의와 싸우기 위해 당신 자녀들의 아름다움을 손상시키는 그리고 우리 공동의 집의 조화를 위해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를 붙드소서! 당신의 다정한 사랑을 반영할 수 있도록, 또한 당신이 우리의 길에 두신 모든 이주자에게 만남과 돌봄의 문화가 모든 사람의 마음과 모든 상황에 퍼지도록 해 주소서!
장기풍(스테파노)
전<평화신문> 미주지사 주간
2006년 은퇴. 현재 뉴욕에 사는 재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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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뉴스 ( 5월 5 – 15일 ) 한국어판
- 230515. 교황. 노리치의 율리아나 ‘계시’ 650주년 기념 메시지
- 230515. 교황. “가정, 빈곤과 인구통계학적 겨울에 대한 해독제”
- 230514. 교황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령께서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 230514. 교황 최근 합의된 중동의 휴전 안정적으로 유지되길… “무기로는 안보 얻을 수 없다”
- 230513. 교황 교황과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40분 대화... 무고한 이들 위한 “인류애의 몸짓” 시급하다
- 230512. 교회 초우사오얀 주교 “가교 교회의 큰 도전은 서로 다른 편을 잇는 일”
- 230511. 교황 “이웃의 고난이 우리에게 도전이 될 때, 우리는 소매를 걷어붙여야 합니다”
- 230511. 교황 “전쟁이 인간 삶에 위안을 준 적은 없습니다”
- 230511. 교황 선교사들에게 “삶을 증거하며 그리스도를 선포하십시오”
- 230510. 교황 교황과 타와드로스 2세 총대주교의 만남 “이 방문이 친교 안에서 성장하는 데 도움되길”
- 230509.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과 타와드로스 총대주교, 일치를 이루기 위한 “건강한 조바심”
- 230509. 바티칸 파롤린 추기경, 마테오 리치·서광계 “하느님의 평화를 전하는 두 불꽃”
- 230508. 교황 “노쇠하고 지친 서양에서도 사람들은 복음을 필요로 합니다”
- 230508. 교회 폼페이 성모님께 바치는 교황의 기도 “우크라이나에 평화의 선물을 내려주소서”
- 230508. 교회 페랑 추기경, 인도 주교·사제들에게 시노달리타스 증진 촉구
- 230507. 교황 “신앙은 생각 보따리가 아니라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 230507. 교황 “우크라이나 평화를 열망하는 이들에게 귀 기울이십시오”
- 230505. 교황 성 학대 “이 악으로 인해 상처 입은 우리 모두가 부서진 삶을 치유해야 합니다”
- 230505. 교황 “가족, 많은 변화 있었지만 여전히 핵심가치로 남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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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부문 보도 보실 곳
https://www.vaticannews.va/ko/pope.html
바티칸 부문 보도 보실 곳
https://www.vaticannews.va/ko/vatican-city.html
교회 부문 보도 보실 곳
https://www.vaticannews.va/ko/church.html
세계 부문 보도 보실 곳
https://www.vaticannews.va/ko/worl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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