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바나나』(작사 강산에/하재봉, 작곡 강산에)는 1994년 5월
발매된 Rocker 「강산에」2집 〈나는 사춘기〉에 수록된 경쾌한
펑키(Funky) 리듬의 곡입니다.
「강산에」(본명 강영걸, 1965년생)는 경희 대학교 한의대를 중퇴
하고 가수로 데뷔하였습니다.
1992년 첫 번째 앨범 ‘Vol. 0’을 발표하고 "라구요", "예럴랄라",
"할아버지와 수박" 등의 노래들을 '박청귀', '이근형', '강기영' 등의
'Rock Session'에 담아 부르던 무렵의 「강산에」는 긴 머리
휘날리던 장발(長髮)의 Rocker 였고, 하모니카와 함께 “풀 냄새
참 흙냄새 참 오래간만이네”를 외치던 자유인(自由人) 이었으며,
잘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경기도 일산 백마역 부근 카페
‘화사랑’에서 먹고 자며 노래하던 기인(奇人)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2집 앨범 〈나는 사춘기〉를 발표한 후에는 다른 평(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Rocker였지만 두 번째 앨범에서는
사뭇 다른 이미지의 Rocker가 돼있었기 때문이었죠.
「강산에」 는 이 앨범을 통해 1990년대를 대표하는 Rocker 로
떠올랐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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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노란 바나나
해안선처럼 칼같이 휘어졌어
바나나 노란 바나나
껍질을 밟으면 미끄러져
바나나 노란 바나나
익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어
커다란 노란 바나나 먹고 싶어
예뻐지고 싶은 마음 있나요
사랑을 찾고 싶은 마음 있나요
꼭 이 노란 바나나 먹어봐
바나나 노란 바나나
익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어
커다란 노란 바나나 먹고 싶어
예뻐지고 싶은 마음 있나요
사랑을 찾고 싶은 마음 있나요
꼭 이 노란 바나나 먹어봐
바나나 노란 바나나 익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어 커다란
노란 바나나 먹고 싶어
커다란 노란 바나나 먹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