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기쁜 날
행복 가득한 날 되세요.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양갱(羊羹)이다.
달고 맛나고
딱딱하지도 않는 것이
팥이 가득 들어있는 것 같아
건강해 보이기도 해 좋다.
그런데 이름이 왜 양갱(羊羹)일까?
양갱의 양(羊)은 동물 ‘양’을 뜻하는 글자이고,
갱(羹)이라는 한자는 ‘국’이라는 뜻이다.
어르신들이 제사지낼 때 쓰는 국을 갱국이라도 하셨다.
양갱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양고기 국’이라는 의미가 된다.
옛날 중국에서는 양고기 국을 많이 먹었는데 양고기로 국을 끓인 후 식으면
고기에 포함된 젤라틴 성분이 굳어져 말랑말랑해져서
이렇게 굳어진 음식을 떡처럼 빚어서 간식으로 먹었다고 한다.
일본 승려가 유학을 끝내고 돌아올 때 이 음식을 가지고 왔는데 불교에서는 육식을 금하기 때문에 양고기 국물을 식혀 만드는 대신 팥 앙금을 넣어 만든 것이 양갱의 기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임진왜란 이후인 일본의 에도시대 때 차 문화가 발달하면서 차와 함께 먹는 과자로 양갱이 인기를 얻으면서 지금의 양갱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양갱, 양고기 국에 대한 이런 이야기도 있다.
전국책(戰國策)의 중산편(中山篇)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산군(中山君)이라는 소국의 임금이 사대부들을 불러 잔치를 벌였다.
이때 사마자기(司馬子期)라는 사람도 초청을 받았다.
여러 가지 음식이 오간 후에 양고기 국을 먹을 차례가 되었다.
그러나 마침 국물이 부족하여 사마자기에게는 몫이 돌아가지 않았다.
속 좁은 사마자기는 이것을 자신에 대한 모독으로 여겼다.
그는 마침내 중산군을 버리고 이웃 초(楚)나라로 갔다.
그 후 그는 초왕으로 하여금 중산군을 공격하게 하였다.
중산군은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던
장정 두 사람이 창을 들고 뒤따르며 중산군을 지켜주었다.
중산군이 이상히 여겨 그들에게 물었다. "그대들은 왜 나를 보호해 주는가?"
그들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저희 부친이 살아 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날 부친이 배가 고파 쓰러져 있을 때 왕께서 친히 찬밥 한 덩이를 주셨습니다. 저희 부친은 그 찬밥 한 덩이를 들고 목숨을 건졌습니다. 부친이 돌아가실 때, 저희들에게 만약 왕께 무슨 일이 생기면 죽음으로 보답하라고 유언을 했습니다."
중산군은 하늘을 쳐다보며 탄식하였다.
"타인에게 베푼다는 것은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이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중요하며, 타인에게 원한을 사는 이유는 크고 작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데에 있구나. 내가 한 그릇의 양고기 국물로 나라를 잃었고 한 덩이의 찬밥으로 목숨을 구하였구나!“
한 나라가 망하고 흥하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덕을 끼치고 사랑을 나누면
사람을 얻고, 나라를 얻는다.
작은 것을 잃지 않으려고
자기 욕심을 부리면,
더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
양고기 국 한 그릇
안 먹었다고 뭐 나라까지 배신할게 있을까?
아마도 사마자기(司馬子期)의 속에
평소 서운한 마음이 자리 잡았던 모양이다.
서운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더욱 그의 마음의 서운함을
증폭시키게 된다.
https://youtube.com/shorts/w5DLJky-SIs?si=YP_av9jlIwF8nVwx
사탄이 사람을 멸망으로 이끄는 방법이 이와 같다.
욕심으로, 서운함으로, 질투로, 탐욕으로 멸망에 이른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마치 낚시를 하듯
마귀는 영혼이 가장 좋아하는 미끼들로 미혹하고 있다.
어떤 이에게는 물질로,
어떤 이에게는 욕심으로,
어떤 이에게는 명예로....
영혼을 사냥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을 너그럽게 가지면
오해할 것도 이해가 되고,
마음을 좁게 가지면
이해할 것도 오해가 된다.
큰 마음, 넓은 마음을 가진 이가
하늘에 가깝다.
구약의 삼손은 음욕에 눈 멀어 눈이 뽑혔다.
아간은 외투 한 벌과 금덩이를 탐했으나
입어보지도 못하고 죽었고,
가룟 유다도 예수를 팔았으나
먹어보지도 못하고 배가 터져 죽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 13:2)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행 5:3)
“의인의 소원은 오직 선하나 악인의 소망은 진노를 이루느니라”(잠 11:23)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렘 6:19)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
https://youtu.be/dpJaimvC4ZQ
https://youtu.be/x_cV9aLrR4I
https://youtu.be/IYB7DQ86fDo?list=PLaLfC_Mdht_CSwFIKcw_lwaUunwi-0hZO
“마음이 청결한 자들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그들에게 주신 시간 동안 마치 그분이 눈앞에 계신 것처럼 생애한다. 그들은 또한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고 이야기할 때 그랬던 것처럼 장차 불멸의 상태에서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여 보게 될 것이다. ”(보훈, 27)
“우리의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자아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언제나 그것이 굴욕과 모욕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어 태세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죽고 우리의 생애가 그리스도로 더불어 하나님 안에 감추어질 때는, 무시나 경멸을 조금도 괘념치 않게 될 것이다. 비난에 대하여 귀머거리가 되고, 조소와 모욕에 대하여는 소경이 될 것이다.”(보훈,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