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증시의 화두는 단연 '브로드컴'이었을겁니다.
그저께 오라클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면, 브로드컴은 조금 더 강한 쇼크를 증시에 타격한 것이죠.
일단 브로드컴에 대한 이슈 먼저 살펴보자면, 브로드컴은 탄탄한 실적과 안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브로드컴의 3분기 매출은 180.2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2.9%증가했습니다.
EPS(주당순이익)은 1.95달러로 시창의 기대치에 비해 4.3% 상회하였습니다.
분명 실적은 좋은데, 뭐가 문제였냐?
주가가 -11% 폭락한 이유는 단기 매출 우려와 마진 압박 가능성 때문으로 보입니다.
브로드컴 CEO는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AI 전용칩 주문이 쇄도해 향후 6분기 동안 약 730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적체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주문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리드 타임(상품을 인도하는 기간)이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죠.
이는 브로드컴의 AI칩 수요가 여전히 많아서 상품 인도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실적이 둔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이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는 '페르미'의 주가가 작살난 것입니다.
페르미는 텍사스주 서부의 AI 캠퍼스 프로젝트에서 입주하기로 했던 고객사가 약속했던 1억5000만달러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장중에 33% 폭락했고, AI거품론이 다시 대두된 것이죠.
여기에 앞서 급락한 오라클, 브로드컴 CEO의 발언까지 합쳐지면서 엔비디아(-3.27%), AMD(-4.81%), 마이크론(-6.70%), 엔비디아(-3.27%) 등 주요 AI 관련주까지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여파는 전력주까지 파동이 미쳤습니다.
빠르게 늘어나는 AI수요를 메워줄 차세대 에너지인 소형원전모듈(SMR) 관련주의 경우 더욱 심각했습니다.
뉴스케일파워(-13.53%), 오클로(-15.13%), 나노뉴클리어에너지(-8.88%), 센트러스에너지(-8.82%) 등 주가가 거의 폭격을 당했습니다.
한편 나스닥 -1.7%,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5%빠졌는데 이런 상황에 미소를 짓는 곳이 있으니 바로 SOXS입니다.
ㄹㅇ 인버스 불꽃슈팅 제대로 한번 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