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풍향계107..!! (신년특집)
1. 검찰의 힘이 아무리 세다고 한들 언론이 검찰의 입맛대로 함께 움직여주지 않으면 그 힘도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2. 입 안의 혀처럼 움직일 수 있는 건 오랫동안 길들여진 법조기자들 몇백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3. 법조기자들이 활개치고 다닌 것도 검찰의 빽을 믿고 설친 셈일 터이고요.
4. 그 높으신 법조기자님들이 서초동 안에 갖혀서, 정신이 썪고 문드러져 검찰의 노예화가 되는 동안, 언론지형이 크게 바뀌었다는 걸 미처 몰랐을 겁니다.
5. 대기업은 물론 기업하는 분들이 그동안 물 대주는 물주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에 새삼 많은 것을 느꼈을 겁니다.
6. 특히 정치검찰의 기고만장한 서슬퍼런 무서움에 놀라워하며 치를 떨었을테지요.
7. 파트너로서의 공생 관계에서 잠재적 위협의 존재로서 새삼스럽게 다가왔을 겁니다.
8. 어떤 기업인들은 비밀스런 자료까지 내주면서 검찰을 조져달라고 부추기기까지 하더랍니다.
9. 현실 세계는 판타지 세계가 아닙니다. 절대반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0. 그럼에도 정치검찰은 마치 자신들이 마법의 절대반지를 낀 것처럼 무소불위의 힘을 마구잡이식으로 행사해왔습니다.
11. 검찰의 그 오만함의 정점에 윤석열이란 사람이 섰습니다. 그 밑으로 한동훈같은 맹목적 추종자들이 몇몇 있겠지요. 2,300명 전체 검사들 중에 1% 정도 될까요?
12. 수사권과 기소권과 영장청구권을 독점하며 그동안 '캐비닛 장사'를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포로와 인질로 삼아 희희낙낙했었지요.
13. 아마 무서울 게 없었겠지요. 대통령인들 겁냈겠습니까?
14. 바퀴벌레 한 마리를 잡고 보니, 바퀴벌레 소굴이 있음을 우리 국민들에게 새삼 인식시켜준 게 바로 검찰 자신이었던 겁니다.
15. 처음엔 윤석열이, 다음엔 한동훈과 이동재가, 또 다음엔 김웅과 손준성이, 또 정점식과 권성동이, 그 다음엔 다시 이두봉이 줄줄이 엮여 나오고 있습니다.
16. 힘을 쓸 수록 정체가 점점 뚜렷이 드러납니다.
17. 어제 '열린공감TV'에서, 윤핵관 중 한 명이 제보를 해 왔다고 합니다.
18. 그렇게 단단해 보이던 윤석열 사단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는 징조입니다. 하나가 둘이 되고, 다시 열이 되면서 봇물처럼 터져나올 겁니다.
19. 손준성도 그 중 하나가 될 지도 모릅니다.
20. 시민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쥴리에 대한 제보를 시작으로 주진우에 대해서도, 점점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21. 시지프스의 신화에서처럼, 정치검찰의 신화가 윤석열을 정점으로, 위에서 밑으로 굴러떨어져 내려오는 중입니다.
22. 정치검찰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비호하던 조선일보도 같이 끌려내려오겠지요.
23. 세상의 이치가 그런 것입니다.
24. 이카루스의 전설에서 보듯, 빠르게 밀랍이 녹아내려, 지상 아래로 추락하고 맙니다.
25. 오만함으로 쌓은 바벨탑이 무너지듯이요.
26. 2022년 새해 아침에 드리는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kjm _ 20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