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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에4:8-14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배경을 보시겠습니다. 과거 페르시아가 중동지역의 최강국으로 지배하던 때입니다. 이 때 왕은 아하수에로라는 왕이었습니다. 다스리는 영역이 얼마나 넓었는지 인도에서 구스(구스는 아프리카의 에디오피아를 말한다)까지 127도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얼마나 막강한 힘을 가진 왕이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아하수에로가 이렇게 왕이 된 뒤 3 년 만에 왕후 와스디를 위해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한참 잔치가 무르익을 때에 왕은 흥에 겨워 많은 사람들에게 왕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 왕비에게 말했습니다. 나와서 그대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라! 그런데 왕비가 이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그러니 많은 사람 앞에서 왕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무시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왕의 체면이 몹시 구겨졌습니다. 몹시 화가 난 왕은 왕비를 폐하고 대신 다른 왕비를 뽑기로 했습니다.
이때 포로로 잡혀왔던 유대인중에 모르드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삼촌의 딸인 에스더라는 아이를 친딸처럼 양육했습니다. 그런데 이 에스더가 왕비 후보로 나가 왕비로 뽑혔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루아침에 인생 풀린 것입니다. 포로에서 왕비로 바뀐 것입니다. 대단한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한참 좋을 때 위기가 생겼습니다. 왕이 가장 사랑하는 신하 중 하만이라는 신하가 있었습니다. 신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하만 이라는 사람이 지나가면 다 절하는데 모르드개만 절하지 않는단 말입니다. 모르드개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기에 사람에게 절할 수 없다고 안한 것입니다. 신앙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우상숭배의 죄를 짓지 않으려고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만은 이것이 괘씸했습니다. 화가 나서 모르드개와 온 유대인들을 이번 기회에 함께 몰살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예 유대인들의 씨를 말릴 계획이었습니다.
왕을 설득해서 이 계획에 허락을 받았을 뿐 아니라 왕의 반지로 도장까지 찍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취소도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전국에 포고문을 붙였습니다. 다가오는 12월 13일 하룻 동안 전국 각지에 사는 이 나라 백성들은 주변에 사는 유대인을 전부 죽이고 파괴하고 재산을 뺏으라!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전부 그렇게 하라. 이제 유대인들은 죽음의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날이 오면 유대인들은 전부 죽임 당하고, 재산도 몰수당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질 운명입니다. 이 포고문을 본 유대인들은 전부 대성통곡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장면을 에스더 4:1,3절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으며 재를 무릅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 통곡하며 왕의 조명이 각 도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며 곡읍하며 부르짖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
나중에 이 소식을 들은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사람을 보내어 물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그래 모르드개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에스더에게 부탁했습니다.
"(네가) 왕에게 나가서 유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구하라!"
이 말에 에스더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왕의 신복과 왕의 각 도 백성이 다 알거니와 무론 남녀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아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홀(金笏)을 내어 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아가지 못한지가 이미 삼십 일이라 하라"
일이 생각처럼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그 나라에는 법이 있었습니다.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도 왕에게 나가면 누구든지 죽이는 법입니다. 단 예외가 있는데 왕이 가지고 있는 금홀을 그 사람에게 내밀면 살 수 있습니다. 이런 법이 만들어진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객들이 많았습니다. 여러 나라를 정복해서 다스리다보니 각 나라에서 이 정권에 반항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왕들이 많이 죽는단 말입니다. 그래서 법을 만들었습니다.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왕께 나오는 사람은 누구나 죽인다. 암살범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왕이 금홀을 내밀면 살 수 있다는 규정이 있기는 있지만 아직 한번도 이런 법을 써먹은 사람은 없는 듯합니다. 규정은 있었지만 누가 감히 이런 위험을 감수하겠습니까? 왕이 금홀을 안 내밀면 죽는 것입니다.
더구나 또 하나의 문제는 왕비가 유대인 포로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왕비지만 언제 마음이 변하여 왕을 배신할지 모른다는 이런 의혹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왕께 나갔다?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에스더는 지금까지 30일 동안이나 왕이 부르지 않은 상태란 말입니다. 이것은 현재 왕의 마음이 에스더에게 충분히 가있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때 왕의 부름도 없이 나갔다가는 어떤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왕이 금 홀을 내밀지 안 내밀지도 모르잖아요. 어떻게 보면 생명을 담보로 한 도박입니다. 아주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렵다는 얘기를 모르드개에게 했습니다. 그때 모르드개가 이렇게 답합니다. 오늘 읽었던 본문 중 13,14절입니다.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이 짧은 두 절에는 아주 중요한 몇 가지 교훈들이 담겨 있습니다.
1. 네가 만일 침묵하면 우리만 죽는 것이 아니라 사실 너도 죽는다.
13절 하반 절 보십시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너 혼자 살려고 이 중요한 때에 침묵하면 사실은 그 침묵 때문에 너도 죽게 된다는 말입니다. 남 죽는데 침묵하는 사람은 결국 자기도 죽게 됩니다. 남 죽을 때 침묵하지 않는 사람은 남 살 때 자기도 살게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칙이요, 생명의 원리입니다. 우리는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한 말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합니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9/27일은 전도초청잔치를 하는 날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에게 적용해서 이렇게 바꿔볼 수 있죠. 너는 이미 예수 믿어 구원받았으니 내가 어떻게 하든지 나는 구원받을 것이라 생각지 말라!!
- 참으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침묵할 수 없습니다.
- 참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절대 가만있지 않습니다.
- 지옥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가만있지 않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다른 영혼 살리는데 침묵하면 내 영혼도 죽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단은 결코 우리를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사실은 생명을 살리는 말을 하는 것이 나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리는 길입니다.
2. 네가 침묵해도 하나님은 다른 사람 통해 그 일을 하신다. 이 축복된 기회를 빼앗기지 말라. 14절 상반 절입니다.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에스더가 잠잠 한다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 그 일을 하실 것이란 말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라도 이 일을 하실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에스더는 다시없는 기회를 놓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순종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그 일을 이루시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고로 이런 상황에서 잠잠하지 않고 말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기회입니다. 여러분 많고 많은 사람 중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써주신다는 것이 얼마나 큰복입니까?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다른 사람들 많은데 다 놔두고 나를 써주신다. 내 입을 통해서 하신다? 기뻐하며 감격해야 할 일입니다.
이번에 **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왔습니다. 약60여명의 처소 장들과 청년들을 모아놓고 기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루에 네 번씩 말씀을 전하고 저녁 늦게 잠자러 들어가면 얼마나 목이 아픈고 피곤한지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기도회를 인도하는데 말이 안나와서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처소 장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기쁘더라구요. 첫날에는 얼굴이 긴장되어 보이고 반응도 별로 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웃음꽃이 피고, 기도가 터지고, 눈물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참 감사했습니다. 금요일까지 이렇게 집회를 하고 나니까 그야말로 진이 다 빠져나간 기분입니다.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목사님 왜 그렇게 피곤해 보입니까?" 묻더라구요.
제가 단기 선교 갔다올 때 마다 늘 마음속으로 생각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 너무 힘들다. 꼭 이렇게 까지 예수를 전해야하나? 이제 비행기 타는 것도 지치고, 선교하는 것도 힘들고, 갔다오면 회복하는데 몇 일씩 걸리고, 집 비우는 것도 식구들에게 미안하고, 무엇보다 체력이 안 따라준다. 이제는 그만해야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더구나 저는 선교지가면 자주 아픕니다. 과거에 얼마나 많이 고생했는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링거를 맞은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또 때가 되면 가게 되더라구요. 왜 그런지 아세요?
- 주님이 나를 필요로 할 때 충성하자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 나이 먹어서는 하고 싶어도 하기 힘드니까 젊었을 때라도 많이 하자는 생각 때문입니다. 또 주님이 써주신다는 사실이 감사해서 다시 나가곤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 아닌 나를 써주신 다는 사실--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에스더가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유대 민족을 구원하는 일에 하나님이 에스더를 써주신다? 엄청난 복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되는 것입니다.
3. 생명을 살리는 일을 거절할 때 결코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14절입니다.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사람이 생명을 살리는 일을 거절할 때 하나님도 그 가정에 더 이상 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너와 네 아비의 집은 멸망하리라!
이게 웬 말입니까? 에스더의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에스더가 침묵한다고 했을 때 사실은 자기가 살려고 침묵한 것 아니겠습니까?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왕 앞에 나갔다가 죽으면 안되잖아요? 내가 살기 위해서 남이 죽는 것을 어쩔 수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내가 살려고 한 일이 사실은 멸망을 자초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너와 네 아비의 집은 멸망하리라!! 이게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생명을 살리는 자의 편에 서십니다. 그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가문을 일으켜 세우십니다. 그들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죽어 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면, 하나님도 우리의 생명에 복을 주십니다.
4. 모든 사람에게는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14절 하반 절입니다. "....네가 왕비가 된 것이 바로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떤 위치에 있게 하실 때는 적당한 때에 쓰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을 아무 이유 없이, 아무 데나 그냥 놔두시지 않습니다. 다 뜻이 있고 계획이 있고,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도 혼자 잘먹고 잘 살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그 기회를 못 살린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지금 모르드개가 하는 말이 바로 이것입니다.
네가 왕비가 된 것이 바로 이런 때 하나님의 영광 위해 실력 발휘하라고 된 것 인줄 어떻게 아느냐? 말은 이렇게 했지만 모르드개는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확신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높은 자리에 올리시기도 하시고 낮추시기도 하십니다. 부자가 되게도 하시고 가난한 사람이 되게도 하십니다. 죽이기고 하고 살리기도 하십니다. 모든 인생들이 전부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하십니까? 그분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서 하십니다. 이 목적을 알고 순종할 때 그 자리는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믿는 사람이라고 대통령 만들어주시니까 재임기간 동안 하나님께 역행하는 짓만 하다가 끝난 사람 있습니다. 왜 자기가 그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저 말듣는 것 싫어서, 비난받는 것 무서워서 눈치만 보다가 아무 것도 못하고, 자리 값도 못하고 물러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직장, 원했던 원치 않았던 하나님의 의도가 있어서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세워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 편에서 생각지 않고 자기편에서만 생각합니다. 더 많은 월급, 더 편한 자리, 더 높은 자리,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려고 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내가 원치 않았는데도, 옮겨달라고 기도했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분명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몰라서 그렇지 여러분을 그곳에 그렇게 두실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바로 9/27일 그 때를 위함인지 모릅니다. 이 때 우리가 침묵한다면 그 책임을 어떻게 지겠습니까? 물론 우리가 불신자들에게 말한다고 해서 그들이 당장 마음을 열고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침묵하면 하나님의 기회를 막아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전도의 미련한 방법을 통해서 사람들을 구원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는 미련한 방법이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해야 통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쓰시는 것입니다.
고전1:21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 하셨도다"
따라서 사람이 일단 입을 열어 말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전도를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침묵하면 하나님이 일하실 기회가 없어요. 하나님의 기회를 막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말하면 상대방이 듣던 안 듣던 일단 생각이라도 하게 됩니다. 반응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들은 체도 안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화를 낼것입니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이란 것에는 힘이 있습니다. 일단 들으면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의 머리 속에 남아있게 되고 생각하게 됩니다. 돌같이 단단한 마음도 자주 듣다보면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최소한 그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는 줘야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우리 삶에 한번 적용해봅시다.
먼저, 에스더처럼 결단해야 합니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 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내가 헌신하겠다. 내가 어려움이 와도 침묵하지 않고 나아가겠다. 어떤 손해도 감수하겠다. 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참 이상합니다. 무엇인가를 결단하기까지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앞뒤를 재보는데 일단 결단하면 집중해서 나가는 추진력과 능력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못한다, 안 된다, 안될 것이다 하면 절대 안됩니다. 그런데 결단하고 나가면 하나님이 도우십니다. 여러분 결단하십시오. 9/27일 날 절대 빈손으로 오지 않겠다. 구경꾼으로 있지 않겠다. 내가 초청한 사람이 구원 얻는 것을 보고야 말겠다. 그 날을 위해 나는 절대 침묵하지 않겠다.
두 번째는 기도해야합니다.
에스더는 자기와 시녀들도 금식하겠다 했고, 모르드개와 다른 유대인들에게도 금식하며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주관하십니다. 마음을 바꾸시는 것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깊은 기도, 끈질긴 기도, 생명 건기도, 금식기도--이런 기도들이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 우리가 결단하고서도 자주 쓰러지는 것은 기도에 실패하기 때문입니다. 결단은 기도로 이어져야 힘이 있습니다.
세 번째, 가야합니다.
에스더 5:1-2절을 보십시오. "제 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뜰 곧 어전 맞은 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 문을 대하여 보좌에 앉았다가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심히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홀을 그에게 내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홀 끝을 만진지라"
에스더는 예복을 입고 왕에게 나갔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간섭하셨습니다. 왕후 에스더가 심히 사랑스럽게 보이도록 왕의 눈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장면이 상상이 가십니까? 왕이 눈이 뒤집혀서 넋이 나간 듯이 에스더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 말입니다.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워 손에 잡고있던 금 홀을 내밀어서 에스더는 살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유다 민족을 구원하는 일을 이루게 됩니다.
여러분, 가서 전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 하시는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지, 우리의 말을 통해 어떤 결실을 이루시는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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