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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는 아침저녁으로는 바람 끝에서 가을을 느낍니다. 어젯밤에는 창문을 닫고서 잠을 잤습니다. 늘 무심히 지나는 여름의 꽃들도 얼마 후에는 우리들 곁 을 떠나가겠죠? 요즘 자주 눈에 띄는 둥근 잎 나팔꽃입니다. 요즘 우리 동네에서는 지천인 예쁜 메꽃입니다. 예전에는 나팔꽃으로 잘 못 알기도 했었습니다.ㅋㅋㅋ 자그마한 닭의장풀도 자세히 보면 이쁘답니다. 조금씩 생기를 잃어가는 듯한 접시꽃입니다. 호수에서는 수상스키로 시원한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출발 준비를 합니다. 저도 타보고 싶어 집니다. 아직은 초보자인 것 같은데,,, 멋진 출발입니다. 여름철의 북적이는 양양 장터입니다. 장터 속에 묻히다 보면 저도 어느새 생기를 얻는 것 같 습니다. 저는 양양 장터에 이 골목이 제일 맘에 듭니다. 장바구니가 무거워지기 전에 얼렁 아내가 인증 삿을 해줍니다. 아내가 왠? 닭발을 구입합니다. 이것저것 구입을 하다 보니 어느새 장바구니는 엄청 무거 워졌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들른 적이 있는 수산항 입구 부근에 있는 막국수 전문점인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막국수만 전문으로 하는 것 같은데 손님이 많습니다. 식탁 위에 서있는 작은 메뉴표입니다. 맛있게 먹는 방범의 안내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입니다. 깔끔해 보이는 열무김치와 백김치입니다. 소담하게 담겨온 막국수입니다. 본인이 양념장과 설탕. 식초. 참기름. 겨자를 적당하게 넣습니다. 아내가 면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양념을 넣어 줍니다. 동치미 국물은 두 국자만 넣어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 습니다. 아내와 같이 하신 형수님도 맛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저와 업소는 무관 합니다. 혹시나 양양을 지나 시는 길에서 시원한 막국수 생각이 나신다면 들러 보셔도 후회는 아니하실 것 같습니다. 실내 촬영은 결례인 것 같아서 접었습니다. 덥다고서 웅크리는 게 싫어서 이곳저곳을 부지런 히 쏘다녔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덥지만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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