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창공을 가르며 깃을 흔들고 나에게 다가옴의
짜릿함이란 신혼의 첫 날 만큼이나 감미롭다.
첫날밤 사람들이 창호지 틈새로 보거나 말거나 탱탱한 신부의
젖무덤을 매만지며 극락을 오 갈 때의 그 기분을 맛보는 것이다.
라켓을 높이 쳐들고 하얀 드레스의 신부를 다시 보내 주어야 한다.
내보내어 줌으로서 기쁨을 얻는 해우소의 원리처럼 .......
오고 감이 반복 될 때 우리의 우정은 깊어지고 나의 몸은 땀으로 완전 적시어진다.
어쩌다 그녀가 과부 바람나듯 돌아오지 않을 때. 난 환희의 승리를 맛보곤 하는 것이다.
요즘 광주 대성여고 체육관은 배드민턴 동호회원들의 열기가 뜨겁다.
비록 환호하는 군중은 없으나 오후 4시만 되면 만면에 웃음 안고 너도 나도다.
운동 끝난 후의 샤워에 시원함이란 열반에 경지처럼 무아지경이다.
앞뒤 가리지 말고 푹 빠져 봄이 어떠하오리까.
첫댓글 좋은 일에 푹 바져버리셨네요. 그녀가 아마 종팔님을 몸짱으로 만들어줄것 같네요.
아쿠와 와 같이 빠지고 싶으오 ㅎ
ㅎㅎㅎㅎ 허파에 바람 빠지는 소리,ㅋㅋㅋㅋ 목에 가시가 걸려서 켁켁거리는 소리, ㅍㅍㅍ 입에서 풀무질 하는소리.... 종팔님 청춘은 언제 끝날래나? 난 이팔청춘 진즉 다끝났는디...
이팔 청춘이야 나도 진즉 끝났제,ㅎㅎ 지금은 이모작 ! 세상은 온통 홍빛 햇살이고 창밖은 푸름이다.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이모작의 꽃길에서 아쿠아의 동승을 촉구하는디 ㅎㅎ
베드민턴이 쉬운 운동이 아니라고 하던데요...땀 흘리는 스포츠는 즐거워라~~~
그럼요 ...재미있기도 해요
신나게 즐겁게^^ 선탠로션이라도 바르시지요. 검게 그을린 모습이야 매력있지만 혹시라도 피부가 아파하면 안되잖아요.-오빠를 걱정하는 착한 동상-
미정없는 나라를. 카페를.생각해 본적이 없다 ㅎㅎ 스스르 눈을 감지 마라는 답글은 역시 베스트텐에 들어가는 작가라 기발하구나. 생각했어. 광주에 자랑이라 감히 말하고싶다.
부부가 함께 100회 이상 칠 수 있을 정도면 재밌죠^^
딱 치면 소리마저 경쾌하게 날아갑니다.
베드민트턴에 푹 빠지면 그 맛에 다른것은 거들도 보지도 않더군요. 저는 아직 바보같이 그 운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어찌 운동이 베드민트 뿐이리요? 마다마다에 깊은 헤아림이 있으리 믿습니다.
유쾌한 웃음! 땀흘려 즐거운 건강한 웃음이 전해져 옵니다^*^
같은 무등산을 바라보며 야~~호 하면 달려 올것만 같은 동인이여 !! 한번도 뵈 올 수 없음이 그리움 더 하옵니다.
배드민트 그 운동 운동량이 참 많더라구요. 공원에서 노인들이 하는 운동으로만 생각했는데... 운동으로 땀흘리는 것 그게 행복이지요. 끝내고 맥주 한잔 크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