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님,
하루 두 가지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아침에 볍씨학교 동무들이 가는 것을 배웅하려고 이른 시간 배움터에 왔지요.
말씀과 밥의 집을 먼저 들렀는데 두 동무가 조리실 바닥을 물청소를 하고 있더군요.
수고하라 인사하고 도서관에 와서 자허, 이영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아까 청소하던 한 동무가 와서 음식물쓰레기를 어디다 버려야 되느냐고 묻더군요.
10대 후반의 동무들이 그렇게 완벽하게 뒷정리를 한다는게 놀라웠어요.
볍씨학교의 교육실험이 놀랍더군요.
저녁에 스컹크의 하우스에서 배움터 식구들이 함께 하는 가운데
스컹크의 형님과 조카 제를 지냈어요. 제사하면 혈연가족만 함께 하는게 관습인데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두 사람을 추념하고 스컹크, 삼남매 가족과 함께 인사하는 것이 참 새로웠습니다.
참 좋았고 의미있다 여겨졌어요.
시와 노래 말씀을 나누는 시간들...
먼저 가신 두 분들도 기뻐하셨을거에요.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천지자연, 한님께 고맙습니다.
옴.
첫댓글 지극.정성..만사를 지극정성으로 한다면?!..참으로 산다는 것이야말로..지극정성..진인사.대천명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