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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에티오피아 외환 사정 악화로 L/C 개설 지연 | ||||
작성일 | 2012-12-30 | 작성자 | 유희영 ( ethiohee@kotra.or.kr ) | ||
국가 | 에티오피아 | 무역관 | 아디스아바바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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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외환 사정 악화로 L/C 개설 지연 ㅇ 에티오피아는 현재 외환 보유고가 약 2개월 분의 수입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축소돼 상업은행을 통한 수입 L/C 개설에 6개월이 소요되는 등 현지 수입업체들은 수입에 큰 애로를 겪고 있음. ㅇ 에티오피아의 외환 부족 현상은 2012년 초, 중반까지 40%에 달했던 높은 물가상승률과 일부 맞물려 있음. - 최근 수년 간 에티오피아의 정부는 국가인프라 개발사업 재원을 중앙은행으로부터 직접 차입했는데, 이는 통화량 증가를 유발, 높은 물가 상승을 초래했고, 에티오피아 정부는 40% 달하는 높은 물가 상승으로 현지화(Birr) 가치 인하 시 우려되는 수입물가 상승을 우려해 에티오피아 통화의 평가 절하를 점진적으로 시행함. 이는 다시 에티오피아의 경상수지, 외환 사정을 악화시킴. ㅇ 현지 은행에 따르면, 사정에 따라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수입업체에 대한 외환 배정에 있어서 소액(약 2만~4만 달러)은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금액이 큰 경우(약 10만 달러)는 외환 배정이 어려워 L/C 개설에 6개월이 소요되기고 함. ㅇ 한편 에티오피아는 2012년 1월부터 정부 법령으로 수입 운송. 통관에서 복합운송 시스템(Multimodal Transportation System)을 도입했고, 이의 실행 과정에서 많은 차질이 발생, 에티오피아 수출입 물품의 90% 이상이 통과하는 인근국 지부티 항에 3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가 적체돼 수입 L/C 개설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설도 있음. [2012년 1월 도입 복합운송시스템] ㅇ 목적 : 지부티 항 등에서의 창고비 등 절감을 통한 외환 절약 및 수송 합리화 ㅇ 복합운송업체: 국영 업체 ESLE(Ethiopian Shipping and Logistics Enterprise) 독점 - Ethiopian Shipping Lines(ESL), Dry Port Services Enterprise(DPSE), Maritime & Transit Services(MTS)를 통합, ELSE 설치 ㅇ 복합운송대상 물품 : 정부 물품과 에티오피아 내 상업은행(민간 은행 포함)에 L/C를 개설해 수입하는 물품으로 대부분의 수입물품이 대상 - 내용 : 해상 및 육상 운송 등을 ESLE을 통해 시행하고, 최종 도착지는 에티오피아 국세청(Ethiopian Revenues and customs Authority)이 지정한 에티오피아 내의 두 개의 Dry port(Semera dry port 및 Modjo dry port)로 제한 ㅇ 에티오피아 정부는 통화량 완화로 인한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중앙은행에서의 직접 차입을 통한 개발자금 조달을 자제함. - 이로 인해 최근 물가상승률이 20% 이내로 다소 진정되기는 했으나 정부 주도의 전력, 철도, 도로, 통신 인프라 확충으로 외환에 대한 높은 수요는 계속될 전망. - 에티오피아 통화의 급격한 평가 절하를 통한 경상수지 적자 완화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채택이 용이치 않아 외환 부족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