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리 라이딩 스쿨의 연수를
겸한 투어를 진행한다.
오늘은 고급 레벨 연수로 세 가지에
집중하여 연수를 진행했다.
1. Slow in / Quick out
2. Counter weight
3. Trail Baking
평일이라 양만장은 한산하다.
한참을 달려 방림에서 휴식을 하는데
이제는 실내보다 바깥이 좋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다수리 암번터널을 찾아갔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놓이기 전
이 지역 주민들이 통행을 위해
만든 인공 암반터널이다.
일제 때 이곳 원당리에 금광이
개발되어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잦았는데 평창읍으로 나갈 때
휘돌아가는 물길 때문에 강을
두 번이나 건너야 했기에 강변
바위 절벽 아래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굴을 뚫었고, 1970년대 초에는
새마을 사업으로 바위굴을 파
차량 통행이 가능하게 했단다.
2003년 10월에 현대식 다리가
놓이면서 터널은 수명을 다했고
지금은 폐쇄되어 있다.
금광채굴 업체인 옥령광업소의
공적을 기리는 공로비가 남아있다.
터널 입구를 막고 있는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런 공간이 나온다.
GMC 트럭 한 대가 지나갈 만한
크기의 암반터널인데 입구에
들어서면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옛 터널은 현재 마을의 농산물의
숙성 창고로 이용 중이다.
차량 통행용 터널 옆에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터널이 하나 더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오랜만에
투어에서 신선한 기분을 느낀다.
차량 통행 터널의 환기용
유리창이 보인다.
중간에 이런 낭떠러지도 있다.
차량 통행용 터널의 반대편도
지금은 패널로 막혀 있다.
누구의 헬멧일까?
터널을 지나면 옛길의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암반터널을 나와 뇌운계곡과
금당계곡 물길을 따라 달린다.
다시 태기산 정상에 올랐다.
늘 반갑게 맞아주시는 푸드트럭
사장님 내외분과 인사를 나눈다.
오늘 점심은 감자전과 감자옹심이로
여기서 해결하기로 한다.
복귀 길에 오랜만에 백양치에 들렀다.
널미재를 지나 유명산을 넘어
오늘의 연수 투어를 마무리한다.
첫댓글 신기한곳입니다.
투어때 꼭 가보고 싶네요
또 다른 버킷 리스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