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일 묵상 본문 : 골로새서 1장 15절 – 23절 – 다시 복음으로 믿음을 세우고 거룩하고 흠 없는 자에 대한 소망을 품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하루를 주님 말씀 앞에서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새로운 하루는 늘 기대와 소망, 그리고 주의 말씀으로 시작하지만 오래 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날마다 반복되는 삶임을 고백합니다.
주를 향한 마음보다 세상을 향한 마음이 많은 것을 주님이 아십니다.
주님 앞에 나의 이중적인 모습과 허물을 모두 내어 놓습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주시고 새 마음과 새 영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주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내 삶의 주관자 되어 주시고 인도자가 되어 주옵소서.
붙드시고 이끌어 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본문 해설
바울은 그리스도를 소개하면서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선언한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육이 없지만 구속의 사역을 위해 육을 입으시고 땅에 오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셨기에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출생하신 분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며 창조주임은 선포한다.
만물은 그리스도를 통해 창조 되었으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 하늘의 천사까지도 그리스도를 통해 창조되었음을 선언한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만물보다 먼저 계신 분이시며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다시 선포한다.
이어서 바울은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를 이야기하며 유기체적인 관계를 설명한다.
그리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가장 먼저 부활하신 사실과 부활의 첫 열매임을 선언한다.
또한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구원의 모든 조건이 충족되고 완성됨을 선포한다.
20절부터 22절까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사람과 만물이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하셨고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셨음을 말한다.
그리스도를 통해 화평하기 전에는 하나님과 원수 된 행실로 악을 행하고 하나님을 떠나 있었지만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인해 거룩하고 흠 없으며 책망할 것이 없게 만드실 것임을 선포한다.
그리고 성도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바르게 세우고 그들에게 전파된 복음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면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또한 자신은 이 복음을 모든 만민에게 전파하는 일에 일꾼이 되었음을 이야기한다.
나의 묵상
당시 골로새 교회에 안에는 이단들의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복음에 대한 오해가 생기게 되었고 이에 대해 바울은 본 서신을 통해 그것을 바로 잡고자 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이 전해들은 복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하며 이야기한다.
먼저 복음의 중심인 그리스도의 창조주 되심과 교회의 머리되심을 설명한다.
무엇보다 구원의 모든 계획과 성취는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함을 선언한다.
이는 당시 골로새 교회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뿐만 아니라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율법주의와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영지주의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경험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한 바울의 처방은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서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확신을 가지는 것임을 선언하며 복음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단순한 복음의 내용보다도 눈에 보이는 것과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선호한다.
그래서 말로만 듣는 복음보다는 무엇인가 보여주는 실체와 자신의 노력으로 성취하는 것에 쉽게 유혹되며 그것으로 자신의 만족을 채우려 하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무엇인가를 배우고 경험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교회가 복음 하나로 만족하지 못하기에 눈에 보이는 것과 감각적으로 느끼는 것에 무게를 두고 그것을 얻고 추구하며 믿음을 세우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모든 시도는 순간적인 즐거움과 만족을 줄지는 모르지만 영적 성숙과 주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기쁨을 채워주지는 못한다.
여전히 목마름을 경험하며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부담과 얽매임에서 자유하지 못한다.
복음을 통해 주의 말씀으로 교제하는 자가 될 때 그 마음에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으며 주님만이 진정한 구원자요 통치자 되심을 확신하게 된다.
세상의 그 어떤 프로그램도 필요하지 않으며 자신이 만족할 대상을 찾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연약함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보려고 하며 자신의 노력으로 성취하려는 욕구를 가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의 말씀으로 자신의 소욕을 버리는 것보다 자신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자신의 노력으로 얻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면서 만족하려고 애쓰는 모순을 반복한다.
나의 모습에서도 때때로 복음보다 세상의 무엇인가를 따라하고 추구하려는 모습을 가진다.
그러나 여지없이 그 가운데 갈증을 경험하고 형식적인 신앙으로 향하게 됨을 느낀다.
다시 말씀 앞에서 깨닫게 되는 것은 복음으로 신앙과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그 터 위에서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으면 성도를 바르게 세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며 거룩하고 흠 없는 자가 되는 것이다.
오늘도 그 소망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그 소망이 하루 동안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교회의 모든 지체들도 그 소망으로 믿음의 삶을 살고 만족하는 자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가운데 복음으로 소망을 삼는 삶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주님이 주시는 만족을 경험하게 만들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주님만으로 만족케 하는 복음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그 복음으로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이 만물의 주관자요 통치자이심을 오늘도 확신하며 주의 만족을 얻게 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지체들도 세상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주의 말씀으로 세상을 분별하게 하시고 더욱 복음 안에서 얻는 확신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을 향한 바른 믿음을 세우게 하시고 거룩하고 흠 없는 주의 자녀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나의 모습에서 주의 형상이 드러나게 하시고 주를 닮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로 채우시며 인도하실 것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