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붓다
영각 오해균 (작곡가)
언제 부터인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 중에
“오 마이 갓”이라는 말이 있다.
기독교인 이건 불교인 이건 또는 내 주먹을 믿던 간에 정확한 의미도
모른채 그냥 입에 배어있는 말 “오 마이 갓”
오! 지저스(예수) 를 이르는 말로 기독교인들이 놀라운 일이나 누구에겐가 도움을
받을 난처한 입장에 처했을 때 자신들의 메시아 하나님 을 부를 때 하는 말이지만
이젠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만국의 공용어가 되어있다.
1984년 영화 킬링필드(The Killing Fields)의 주인공 이었던 캄보디아 남자배우 응고르 가
오스카상 시상식장에서 남우조연상 으로 지명되자 외치던 한마디
“오 마이 붓다”
우연히 그 장면을 보게된 난 그에게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캄보디아 라는 나라가 불교국가 이다보니 저런 말을 쓰는 것인가.
아니면 부처님의 가피를 믿는 진정한 불자인가 . .
불교를 신행하고 또 많은 불자들을 지인으로 두고 있는 난
그일 이 있은 후로 오마이갓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바로 교정을 하여주었다.
오마이갓 을 외치면서도 붓다가 뭔지를 모르는 불교인.
무지를 탓하기에 앞서 신도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책의 한마디를 던지고 싶다. 제대로 교육을 시키라고 말이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 이라도 오마이붓다 운동을 펼쳐 보자는게 나의 주장이다.
절에가서 복을 빌고 백팔배를 올리고 불전을 많이 내야만 불자로 인정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있는 생활불교 대중불교로
우리 이웃에게 포교하고 권선해야만 하는게 아닌가.
불교를 믿으면서 하나님을 찾는 아이러니를 이젠 바꿔야 한다.
기독교인이 오마이갓을 찾는건 당연하다.
그러면 불교인은? 그건 당연히 오마이붓다 이다
그리 어렵지도 않고 친숙한말, 오마이 붓다 . . . .
급한일이 생기면 찾는 엄마,아버지, 그리고 부처님
얼마나 좋은말 인가 ,
기왕에 영어를 많은 나라에서 사용을 하니 오!나의 부처님 보다는
오 마이 붓다 도 꽤 괜찮은 표현이 아닐까?
가뜩이나 정법이 손상되어 여러 곳에서 피해를 받고 있는 이 말법 시대를
살아가면서 보현행자 를 자처하는 많은 사람들부터 나서서
오 마이 붓다 운동을 펼쳐야 하는게 진정 선지식의 자세라 할 수가 있다.
오 마이 붓다~
오 마이 붓다~
오 마이 붓다!!
첫댓글 나는 기가막히거나 어이없을 때 'oh my god', '맙소사' 의 뜻으로 쓰는 데 잘못된 표현인가요? 참고로 외국에서 40년을 살고있음.
저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오 마이 붓다_()_..오 마이 붓다_()_..오 마이 붓다_()_..~~!!
Oh , my God ! 는 "이런, 이럴 수가, 아이구, 맙소사,,,, " 그런 뜻으로 쓰이기 때문에 우리의 성스런 붓다를 거기에 끼워넣어서는 아니 된다고 소생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