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강연 서는 이준석…장예찬 “어리석은 선택않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2일 고려대 특별강연을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에 여당 내에서 이 전 대표의 활동 재개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어리석은 선택하지 않길 바란다”며 더 이상 당을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의 '정치를디자인하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국민일보
고파스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국민일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고려대 정경대에서 특별 강연을 갖는다. 정경대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 한 수업에서 열리는 이날 강연은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메모지(포스트잇)로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 직접 답변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전당대회 룰 개정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다시금 당을 비판하며 정치활동을 재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전당대회 룰 변경과 관련해 SNS에 “1등 자르고 5등을 대학 보내려고 하는 모순”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국회사진기자단© Copyright@국민일보
장 이사장은 2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당을 혼란스럽게 만들수록 잠깐은 언론 관심을 받겠지만 이 전 대표에게 남은 일말의 기대마저도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어리석은 선택을 안 할 것으로 바란다”라며 “이 전 대표는 본인과 관련된 수사 등을 준비하면서 내야 할 말은 과거와 다른 모습,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가 1년 내내 봐왔던 그 이준석의 모습이라면 기대감은 실망으로 많이 바뀔 것”이라면서 “(나는) 누구처럼 SNS만 하고 자기 온라인 팬덤만 불러서 만나는 그런 정치하지 않는다”고 발언하기도 했다